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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 누가복음1:26-56
사람은 누구나 영광받고 싶고 인기를 얻고 싶어합니다. 요즘 연예계는 별들의 전쟁이라 할 만큼 수많은 연예인들이 등장했다가 어느날 별똥별처럼 사라집니다. 특히 한류로 인해 일본 중국에서 생겨난 팬들로 인해 유명연예인의 인기는 대단합니다. 일본과 중국에 있는 팬들은 연예인을 보기위해 휴가를 내고 비행기를 타고 옵니다. 화려한 미모와 준수한 외모로 인해 받는 그들이 받는 인기는 거이 광적입니다. 그러나 이러한 인기와 영광도 잠시, 조금 후면 사라지고 맙니다. 한때는 그 인기가 하늘을 찌르던 휘트니 휴스턴이라는 여가수는 49살 젊은 나이에 코카인 중독으로 2012년 사망하였습니다. 이런 연예인에 비하면 예수님의 어머니 마리아는 무명의 시골처녀였습니다. 마리아는 갈릴리에서 태어나 요셉이라는 청년을 만나 아기낳고 알콩달콩 재밋게 살다가 꼬부랑 할머니가 되어 죽을 평범한 여인이였습니다. 그런데도 그녀는 어머니중에서도 가장 위대한 어머니, 성모 마리아가 되어 2000년 지난 지금에도 수많은 사람들로부터 존경과 추앙을 받고 있습니다. 마리아는 어떻게 하여 그 존경과 경애심이 없어지지 아니하고 이렇게 존귀하게 되어 수많은 사람들로부터 존경 받는 성모가 되었을까요? 오늘 말씀을 통해 마리아와 같은 신앙이 되어 훌륭한 믿음의 사람이요 사명의 신앙인이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첫째 마리아는 사명을 은혜로 받아들였으므로 위대한 어머니가 될 수 있었습니다.(28) “은혜를 받은 자여 평안할지어다. 주께서 너와 함께 할지어다” 천사 가브리엘은 하나님의 보내심을 받아 갈릴리 나사렛 마을로 찾아갔습니다. 그 마을은 공기좋고 아담한 전형적인 시골 마을이였습니다. 동네 앞에는 시원하게 개울이 흐르고 아이들은 거기서 물장난을 치며 놀았습니다. 이곳에 사는 사람들은 모두 순박하고 진실되고 인정이 많았습니다. 이 마을에 경건하고 순박한 시골처녀 마리아가 살고 있었습니다. 마리아는 요셉이라는 총각과 정혼한 사이였습니다. 당시 유대인의 결혼 풍습은 정혼을 하게 되면 이미 법적으로는 부부였습니다. 그러나 1년동안은 같이 살지 않고 각자 집에서 순결을 지키다가 1년 후에 혼례식을 올렸습니다. 그러므로 마리아는 법적으로는 요셉의 아내였지만 실제로는 순결한 처녀였습니다. 요셉과 정혼한 마리아의 심정은 어떠했을까요? 마리아는 아름다운 핑크빛 꿈을 꾸며 행복한 미래를 설계하고 있었을 것입니다. 요셉은 비록 가난한 목수였지만 그래도 뼈대있는 왕손으로서 품위가 있었습니다. 요셉은 의롭고 진실 되고 믿음이 좋은 청년 이였습니다. 마리아는 이런 요셉과 가정을 이루어 아들 딸 낳고 아기자기하게 살 것을 생각하면 마냥 행복했습니다. 마리아는 밤마다 꽃가마타고 요셉에게 시집가는 꿈을 꾸었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마리아에게 전혀 예기치 않은 일이 생겼습니다. 그날도 마리아는 요셉이 입을 쪼끼를 털실로 뜨개질 하고 있을 때였습니다. 갑자기 천사 가브리엘이 밝은 빛가운데서 나타났습니다. 그리고 이렇게 말하는 것이였습니다. 28절을 보면 “은혜를 받은 자여 평안할지어다 주께서 너와 함께 하시도다” 마리아는 깜짝 놀라 이런 인사가 무슨 뜻인가 의아하게 생각하였습니다. 그러자 천사 가브리엘은 다시한번 그녀에게 마리아가 하나님께 은혜를 얻었음을 강조하였습니다. 30절을 보면 “마리아여 무서워 말라 네가 하나님께 은혜를 얻었느니라 보라 네가 잉태하여 아들을 낳으리니 그 이름을 예수라 하라”
천사는 마리아에게 <네가 하나님께 특별히 사명을 받았다> 하지 않고 <은혜를 받았다> 라고 말하였습니다. 마리아는 어떤 은혜를 받았을까요? 은혜란 은총과 같은 말로서 일반은총과 특별은총이 있습니다. 일반 은총은 비와 햇빛 공기같이 악인이나 선인이나 모든 인류에게 골고루 미치는 하나님의 선물입니다. 이것은 누구에게나 보편적으로 주시는 하나님의 은총으로서 이것이 없이는 살 수 없습니다. 그러나 특별은총은 특별히 믿는 자들에게 주시는 은총입니다. 이것은 죄사함받고 영원한 멸망에서 벗어나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구원과 관계된 은총이요 또한 하나님의 구속역사를 위해 택하심을 받고 쓰임받는 사명과 관계되는 은총입니다. 마리아에게 임한 은혜란 다름 아닌 바로 하나님께 택함받아 인류구속역사에 쓰임 받게 되는 사명을 받은 것 이였습니다.
마리아는 사명이 무엇인지도 모르고 요셉의 아내가 되어 밥하고 빨래하고 설거지 하고 김치담그고 남편 시중들고 아이를 낳아 키우며 일생 아무 의미없이 살다가 죽을 시골처녀에 불과하였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은혜로 택함을 받아 성모 마리아가 되어 인류의 어머니로 귀히 쓰임받게 된 것입니다. 마리아는 수많은 여인중에서 뽑힘을 받아 세상의 구주 예수님을 잉태하고 양육하는 그릇으로서 선택받게 된 것입니다. 이것은 실로 말할 수 없는 은혜였습니다. 그래서 가브리엘도 첫인사부터 크게 축하하며 <은혜를 받았다>고 강조하였습니다. 그러나 마리아가 이 은혜를 영접하고 감당하자면 아픔이 따랐습니다. 마리아가 이 은혜를 영접하게 되면 마리아는 곧 아기를 갖게 됩니다. 아직 공식부부로 연을 맺지 않은 처녀가 아기를 갖으면 어떤 결과를 초래할지는 누구나 예견할 수 있습니다. 바로 가장 충격을 받을 사람은 바로 남자친구인 요셉일 것입니다. 요셉은 오해를 하여 “이 자매가 언제 나몰래 다른 남자를 만났단 말인가? 이럴수 있는가?” 하며 배신감에 고통스러워하며 정혼을 파기할 것입니다. 그렇게 된다면 마리아는 지금까지 꿈꾸어왔던 행복한 미래는 물거품이 되고 말 것이요, 그녀의 인생도 청춘도 모두 엉망이 되고 말 것입니다. 동네 사람들로부터 오해를 사서 간음녀로 멸시를 받을 것이요, 이런 수모와 소외는 그녀를 불행으로 던져놓을 것입니다. 이런 측면에서 보면 마리아가 받은 은혜는 은혜는 커녕 아픔인 것만 같습니다. 그러나 이런 아픔이 있더라도 사명은 은혜입니다. 우리가 이런 사명을 감당하다보면 이런 아픔은 불가피합니다. 우리가 다만 감사한 것은 28절을 보면 주께서 함께 하시므로 결국은 이 은혜는 아픔으로 끝나지 않고 축복으로 돌아온다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은혜를 주시는 것으로 끝나지 않고 반드시 함께하셔서 그 은혜가 축복이 되도록 해주시기 때문입니다.
우리성도님들은 사명을 은혜로 여기시기를 바랍니다. 우리 각자에게는 하나님의 부르심이 있고 사명이 있습니다. 어떤 분은 교사로, 어떤 분은 인도자로 또 어떤 분은 각종 회장 총무로 사명을 받았습니다. 그런데 이 사명에는 반드시 수고와 아픔이 따릅니다. 피곤한데 일찍 일어나 교회에 와서 아이들을 가르쳐야 합니다. 성도들이 잘따라주지 않을 때에도 심적인 고통을 느끼며 섬겨야 합니다. 이것저것 아픔과 수고가 따릅니다. 어떤 분들은 이런 수고와 아픔이 싫어서 그만두고자 합니다. 그러나 우리 성도님들은 이러한 희생과 수고는 은혜인줄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나같이 부족한 자에게 이런 직분을 맡기시다니 감사합니다” 하며 얼마든지 아픔을 감수하고자 하여야 합니다.
마리아가 이 아픔에도 불구하고 이 은혜를 영접하였을 때 하나님께서는 놀랍도록 축복해주셨습니다. 마태복음에 보면 오해하여 관계를 정리하고자 했던 요셉에게 꿈에 나타나셔서 마리아와 결혼할 수 있도록 하셨고 성자 예수님을 낳고 기르는 영광을 누리게 되었습니다.
우리청년들도 우리가 맡게 될 교사 인도자 등 직분을 하나님께 받은 은혜로 여기시고 아픔이 있다해서 주저하거나 부담스러워말고 감사함으로 잘 감당하시기를 축원합니다.
둘째, 마리아는 하나님의 여종으로서 마음자세를 분명히 하였으므로 위대한 어머니가 될 수 있었습니다.(38) "마리아가 이르되 주의 여종이오니 말씀대로 내게 이루어지이다 하매 천사가 떠나가니라“
마리아가 훌륭한 믿음의 어머니가 될 수 있었던 것은 바로 종의 자세를 지녔기 때문입니다. <주의 여종이오니> 마리아에게는 무엇보다 종으로서 자세가 있었습니다. 종이란 말 그대로 종 즉 하녀입니다. 종이란 자기권리가 없습니다. 주인에게 예속되어 있고 주인에게 권리가 있습니다. 마리아에게는 바로 이런 종의 자세가 있었습니다. 마리아는 요셉의 아내요 부모님의 딸로서 자세를 가지기 보다는 무엇보다 하나님의 여종으로서 자세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종은 주인이 쓰시겠다 하면 언제나 자신을 내어드립니다. 주인이 가라하면 가고 서라면 서는 것이 종입니다. 마리아는 하나님의 여종으로서 하나님이 원하시면 언제든지 기꺼이 자신의 모든 것을 드리고자 하였습니다. 하나님께서 원하신다면 언제든지 자신의 꿈도 미래도 직장도 인생도 기꺼이 내놓고 하나님의 일이라면 자신의 모든 것을 기꺼이 드리고자 하였습니다. 우리성도님들도 그 어떤 관계보다 하나님의 종으로서 자세를 확립하시기 바랍니다. 하나님의 종이 되지 않으려하고 자유로운 영혼이 되고자 한다면 하나님께 제대로 쓰임받지 못하고 망아지처럼 말썽만 일으키고 반발하고 거역하게 됩니다. 자꾸 주인행세를 할려고 합니다. 훌륭한 아버지, 훌륭한 어머니가 되기 전에 먼저 훌륭한 하나님의 종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천사로부터 아기를 갖게 될 것이라는 소식을 들은 마리아는 얼른 이해를 할 수 없었습니다. 남자를 알지 못하는데 어떻게 아기가 생긴다는 것인가 이해가 되지 않았습니다. 가브리엘 천사는 35절에서 성령이 임하시고 지극히 높으신 이의 능력이 덮으시게 되면 아기가 생긴다고 하였습니다. 이것은 예수님의 동정녀 탄생의 신비요 하나님의 능력의 역사입니다. 이것은 인간이성을 초월한 기적이요 신비에 속합니다. 성령께서 역사하시면 본래부터 아기를 갖지 못하던 할머니 엘리사벳도 임신하고 불가능한 일이 없습니다.
우리 교회는 요즘 성령의 능력을 많이 체험하고 있습니다. 성령님에게는 불가능한 것이 없습니다. 성령의 능력이 임하시면 아기를 낳지 못하는 자매가 임신하게 될 줄을 믿습니다. 성령의 능력으로 태가 열릴 수 있습니다. 성령의 능력이 임하시면 우리 자녀들이 지혜롭고 총명하게 될 줄을 믿습니다. 성령의 능력이 임하시면 귀신이 떠나가고 병마가 떠나가게 될 것을 믿습니다. 성령의 능력이 임하시면 우리 사업이 잘되게 될 줄을 믿습니다. 마리아는 하나님의 사명을 말씀에 의지하여 영접하였습니다. “주의 여종이오니 말씀대로 내게 이루어지이다” 마리아는 주의 여종으로서 계산하지 않고 그대로 영접하였습니다. 우리성도님들도 “주의 종” 으로 분명한 자세를 지님으로 귀히 쓰임받는 영광을 얻게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셋째로 마리아가 위대한 믿음의 어머니가 될 수 있었던 것은 바로 신앙선배를 가까이 하며 교제했다는 것입니다. 39절을 보면 마리아는 가브리엘 천사의 방문을 받고 곧바로 엘리사벳을 찾아갑니다. 마리아는 믿음으로 하나님의 뜻에 순종했지만 마음에 용기가 더 필요했습니다. 마리아는 아직 나이가 14살 정도밖에 안된 십대였습니다. 그녀에게는 위로와 용기가 필요했습니다. 그래서 그는 산중에 있는 유대 한동네를 찾아갔습니다. 거기에는 세례요한의 어머니 엘리사벳이 살았습니다. 이와 같이 우리도 자주 영적인 사람들을 만나야 합니다. 교회에 나와서 성경을 같이 공부하고 영적인 대화를 나누어야 영적으로 충전됩니다. 우리가 인간적인 사람들을 자주 만나면 우리도 모르는 사이에 회의와 불신에 빠지게 됩니다. 인간적인 사람들을 만나면 위로해주거나 동정을 해주지만 결국은 시험에 들리게 합니다. 만약 마리아가 엘리사벳을 방문하지 않고 친구들을 찾아가서 “나 말이지 천사가 말하기에 그렇게 하라고 했는데 어쩌면 좋지” 하고 자기의 고민을 나누었다면 시험에 들어서 후회막심하였을 것입니다. 그러나 마리아가 엘리사벳 사모님을 찾아가자 엘리사벳의 뱃속에서 아기가 태동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이때 엘리사벳은 성령이 충만하여 이렇게 외칩니다. “여자중에 네가 복이 있으며 네 태중의 아이도 복이 있도다 내 주의 어머니가 내게 나아오니 이 어찌된 일인가” 엘리사벳은 딸과 같은 마리아를 보고 <내주의 어머니> 라고 높여 주었고 마리아를 축복받은 여인이라고 하며 축복해주고 용기를 심어주었습니다. “믿은 여자에게 복이 있도다 주께서 그에게 하신 말씀이 반드시 이루리라” 그러자 신앙의 격려를 받은 마리아의 마음에서는 찬송이 저절로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46절을 보면 “내 영혼이 주를 찬양하며 내 마음이 하나님 내 구주를 기뻐하였음은 그 여종의 비천함을 돌아보셨음이라 보라 이제 후로는 만세에 나를 복이 있다 일컬으리로다” 엘리사벳이 도움으로 마리아의 심령은 일말의 먹구름이 사라지고 기쁨이 충만하게 되었습니다.
우리들도 훌륭한 믿음으로 성장하려면 교회에 나와 정기적인 성경공부에 참여하며 성령충만한 사람들과 가까이 해야 합니다. 인간적인 사람을 만나 불평하면 금새 시험에 말려들어갑니다.
사명의 길에는 반드시 아픔이 동반됩니다. 나를 희생해야 하는 아픔이 있고 수고해야 하는 아픔도 있습니다. 그러나 이 모든 것을 은혜로 여기길 바랍니다. 우리가 이런 댓가를 지불하면 어린영혼들이 자라납니다. 우리교회는 무엇보다도 누구의 아내나 누구의 자식으로서 자세보다 하나님의 종으로서 자세를 지님으로 귀하게 쓰입받게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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