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살예방 안전망 더욱 촘촘하게
강북구, 주민밀착형 자살예방사업 추진
- 동별 지역밀착형 생명지킴이단 구성·지역특성에 맞는 자살예방사업 추진
- 자살예방 전담인력 동 순환근무 / 주민센터 복지인력 정신건강실태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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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북구의 자살예방 안전망이 더욱 촘촘해질 전망이다.
강북구(구청장 박겸수)가 3월부터 자살예방 사업 활성화를 위해 기존 보건소 중심의 자살예방사업을 확대시켜 동 주민센터 및 자원봉사단체 등과 연계한 마을단위(지역밀착형) 생명존중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 사업은 자살예방 체계구축에 따른 인력확보의 어려움을 해소하고 지역적 차이에 따른 마을단위(지역 밀착형)자살예방사업의 필요성이 제기됨에 따른 것으로,
행정 최일선 기관인 주민센터와 통·반장, 자원봉사단체 등이 자살예방 사업추진에 힘을 보탬으로서 각종 기관과 단체를 연계하고 자살률 감축을 위한 사회분위기를 조성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구는 전문성을 요하는 자살예방사업과 서비스는 보건소가 중심이 되어 운영하면서 주민자치위원회, 종교단체 등의 자원봉사단체를 활용해 마을단위 자살 예방사업을 전개해 나갈 방침이다.
우선 구 생명존중팀 자살예방 전담인력이 매일 오후 1시부터 6시까지 동별 순환근무를 하며 65세 이상 독거노인이나 질병, 실직 등의 원인을 가진 자살 취약계층을 찾아가 자살위험군 발굴에 나선다.
이와 함께 주민센터에서 회수한 정신건강실태조사서를 토대로 자살척도, 스트레스 척도, 우울척도 등을 평가해 자살 고위험군으로 선정하고 사례관리 할 예정이다.
동 주민센터에서는 대상자들의 협조를 얻어 관련자료를 보건소에 제공하고 사회복지도우미, 자원봉사자를 활용해 기초수급자, 장애인, 한부모 등 주민센터를 방문한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정신건강실태를 조사한다.
또한 복지관련 상담시 적절한 우울상담 등으로 자살위험군을 조기에 발견하고 자살위험군으로 선정된 대상자들이 전문적인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강북구정신건강관리센터 및 의료기관에 연계해주는 역할을 맡게 된다.
민간단체가 주축이 된 생명존중사업도 활기를 띌 것으로 보인다. 우선 동별로 15명 이상의 마을단위(지역 밀착형) 생명지킴이단을 구성하여 지역 특성에 맞는 생명존중 사업을 전개한다.
구는 자원봉사단체, 종교단체, 지역단체 구성원, 자살예방사업에 열정을 가진 주민들을 모집하여 마을단위 자살예방 사업의 다양한 롤모델을 제시하고 원활한 사업추진을 위해 활동비 및 운영비를 지원할 예정이다.
아울러 동 실정에 맞는 자살예방 실행계획을 수립하고 실행하는데 동기부여가 되도록 동별 주요 추진실적을 평가하고 우수사례를 발굴·공유하는데도 앞장설 계획이다.
이외에도 보건소 및 주민센터에 모집창구를 개설하고 홈페이지 및 소식지를 활용해 생명지킴이를 지속적으로 모집하고, 생명지킴이에 대한 역량교육을 강화하는 등 생명존중 문화에 대한 공감대 확산을 위한 노력도 이어간다.
박겸수 강북구청장은 “자살문제는 공동체 속에서 구성원들이 함께 해결해 나가는 분위기를 조성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좀 더 촘촘한 자살예방 안전망 구축으로 더불어 살아가고 자살없는 희망강북 실현을 앞당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