까마득한 날에
하늘이 처음 열리고
어데 닭 우는 소리 들렸으랴
모든 산맥들이
바다를 연모해 휘달릴 때도
차마 이 곳을 범하던 못하였으리라
끊임없는 광음을
부지런한 계절이 피어선 지고
큰 강물이 비로소 길을 열었다
지금 눈 내리고
매화 향기 홀로 아득하니
내 여기 가난한 노래의 씨를 뿌려라
다시 천고의 뒤에
백마 타고 오는 초인이 있어
이 광야에서 목놓아 부르게 하리라.
이육사 - 광야
이육사 시인은 많은 분들이 아시다시피 죄수번호 264에서 이름을 따온 것이라죠.
일본의 식민지 통치와 , 그 세태를 냉소적이고, 비웃기라도 하듯이 필명을 지으셨네요
본명은 이원록, 경북 안동 출생입니다,
1904년에 태어나 일제강점기 시대를 살다가신 분입니다.
우리나라의 독립을 위해 . 의열단에 가입하는 등 , 독립을 위해 발로 뛰신 분입니다.
그 이유로 생애 17회나 감옥에 투옥되었습니다.
1939년에 청포도를 발간하시고 40년에 절정 41년에는 춘추 를 발표하셨습니다.
이육사 선생은 44년 40세의 나이로 북경감옥에서 숨을 거두셨습니다.
돌아가신 1년후에 우리가 잘알고있는 광야가 세상에 나오게 됩니다.
그가 바라던 광야에서 , 그의 희망의 오는 것을 간절히 바라는
이 시는 정말 아름다워요 . 역동적이면서도 , 전투적이라고 해야할까요 .
굉장히 남성적이면서 멋있습니다.
그가 원했던 , 아무도 건들일수 없었던 광야는 ,
바로 독립이였겠죠? 백마타고 오는 초인을 이육사 시인은 보지못하고 돌아가셨군요.
우리나라의 독립을 위해 싸우다 가신 이육사 시인
첫댓글 감사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