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암 치료 효과가 없는 이유와 내성이 생기는 이유
항암 치료 과정에서 가장 까다로운 걸림돌 중 하나가 바로 치료 반응 부재(약제 저항성)와
내성 형성입니다.
암세포는 단순한 세포 덩어리가 아니라,
끊임없이 변화하고 살아남기 위해 진화하는
특성을 지니고 있기 때문입니다.
항암제가 처음부터 듣지 않는 경우(원발성 내성)와, 초기에는 효능을 보이다가 시간이 지나며
효과가 사라지는 경우(획득성 내성)로 나누어
원인을 살펴볼 수 있습니다.
1. 항암 치료 효과가 처음부터 없는 이유 (원발성 내성)
처음 투여했을 때부터 반응이 없는 원인은 주로 암세포 자체의 유전적 특성과 암 주변 환경에 있습니다.
암세포의 이질성 (Heterogeneity):
같은 암 종양이라도 내부에 존재하는 모든 세포가 동일하지 않습니다. 어떤 암세포는 특정 항암제에 반응하지만, 다른 암세포는 처음부터 그 약물에 민감하지 않은 유전자 변이를 가지고 있어 치료가 시작되어도 유의미한 축소가 일어나지 않습니다.
약물 전달의 물리적 장애 (암 미세환경):
암 조직은 종양 내부 압력이 높고 결합조직이 치밀하게 형성되어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혈관망도 매우 불규칙하여 항암제가 목표 세포까지 충분한 농도로 도달하지 못할 수 있습니다.
표적의 부재:
표적항암제의 경우, 약물이 결합해야 할 특정 유전자 변이(표적)가 암세포에 없거나 표적 단백질의 구조가 달라져 있으면 효과가 나타나지 않습니다.
2. 치료 중 내성이 생기는 이유 (획득성 내성)
처음에는 암 크기가 줄어들다가 일정 시간이 지난 후 다시 자라는 현상은 암세포가 약물의 공격을 회피하는 방어 기전을 갖추었기 때문입니다.
[항암제 투여] ──> [민감한 암세포 사멸] ──> [내성 암세포만 생존 및 증식] ──> [내성 발생]
주요 생물학적 기전
약물 배출 펌프 활성화 (P-glycoprotein 등):
암세포는 세포막에 약물을 밖으로 뿜어내는 '배출 펌프(ABC 수송체)' 단백질의 발현을 급격히 늘립니다. 항암제가 세포 안으로 들어오자마자 밖으로 내보내 약물 농도를 낮춰버립니다.
유전자 변이 및 신호 전달 경로의 다변화:
표적 변형: 표적항암제가 공격하던 부위에 추가 유전자 변이가 일어나 약물이 더 이상 붙지 못하게 됩니다.
우회 경로(Bypass) 개척: 원래 신호 전달 통로가 차단되면, 암세포는 다른 우회 신호 경로를 활성화하여 생존 및 분열을 지속합니다.
DNA 수리 기전 증대: 세포독성 항암제는 암세포의 DNA를 손상시켜 사멸을 유도합니다. 하지만 일부 암세포는 DNA를 복구하는 효소 작용을 극대화하여 손상된 DNA를 스스로 수리하며 살아남습니다.
사멸(Apoptosis) 회피 기전: 세포가 손상되면 자살하도록 설계된 프로그램(사멸 경로)을 암세포가 차단(예: Bcl-2 단백질 과다 발현)하여, 항암 자극을 받아도 죽지 않는 상태로 변화합니다.
암 줄기세포(Cancer Stem Cells)의 존재: 종양 내부에는 약물 저항성이 매우 높고 휴면 상태(Dormant)로 숨어있는 암 줄기세포가 존재합니다. 일반 암세포가 항암제로 사멸하더라도, 남아있던 암 줄기세포가 다시 활성화되면서 내성을 가진 종양으로 재발하게 됩니다.
3. 내성을 극복하기 위한 현대 의학의 접근법
이러한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최신 종양학에서는 다양한 전략을 병행합니다.
병용 요법 (Combination Therapy):
작용 기전이 서로 다른 2개 이상의 항암제를 함께 투여하여 우회 경로를 차단하고 내성 발생 확률을 낮춥니다.
액체 생검 및 액티브 모니터링:
혈액 내 맴도는 암 DNA(ctDNA)를 주기적으로 분석해 내성 변이가 발생했는지 조기에 감지하고 약물을 신속히 교체합니다.
차세대 표적 치료제 및 면역항암제:
기존 표적의 변형 형태까지 공격하는 차세대 치료제나, 암세포의 변이와 상관없이 환자의 면역체계를 활성화해 암을 공격하는 면역관문억제제(PD-1/PD-L1 억제제 등)를 활용합니다.
NOTE:
동일한 암종은 있어도 동일한 환자는 없습니다,
동일한 암 환자에게 동일한 항암제를 치료하여도 어떤 환자는 효과가 뛰어난 결과가 있지만 어떤 환자에게는 효과가 발현되지 않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러므로 개인의 증례에 따라 의료진이 적절한 항암제 치료를 고민하게 됩니다,
하지만 의학적 치료는 병원에서 받지만 환자 스스로도 항암 치료 효과를 높일 수 있고 잘 반응할 수 있도록 많은 노력을 하여야 합니다, 만약에 항암 치료 과정에서 각종 부작용으로 인하여 환자가 항암 치료를 받을 수 없는 상황이 되거나 일시적으로 중단하는 경우도 있으므로 암 환자는 보다 능동적으로 대처를 하여야 합니다,
그래서, 항암 치료 과정에서 가장 중요하고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이 환자의 체력입니다, 힘들고 고통스러운 과정이지만 그래도 무엇이라도 먹을 수 있도록 노력하고 한 숟가락이도 더 먹어야만 합니다, 하지만 도저히 식사를 하기 어렵다면 가까운 암 요양병원에서 식사를 대신하고 영양을 회복해 주는 TPN 주사를 적극적으로 잘 활용하시기 바랍니다, 더불어 아미노산 주사 등 영양제 주사도 맞고 중환자용 대용식도 먹으면서 체력을 회복 하야 야만 합니다,
간혹 많은 환자와 보호자분들이 암 환자에게 좋은 것이나 특별한 것을 선호하는 경우가 있는데 그런 것에 관심 두지 마시고 매일 먹는 삼시 세끼만 잘 챙겨 먹으면 됩니다, 또한 식사를 잘 하지 못하는 경우는 응급 상황이기에 환자가 먹고 싶은 것이 있다면 어떠한 음식이라도 제공해 주어야 합니다,
만약에 햄버거가 먹고 싶거나 국수가 먹고 싶다면 먹어야 합니다, 다만 날 것은 항암 치료가 종료될 때까지 먹지 않아야 합니다, 항암 치료 과정에서 면역이 떨어진 상황이기에 어떠한 음식이라도 삶거나 데쳐서 먹어야 안전합니다,
한 마디로 농사를 지을 때 땅이 비옥해야 농사도 잘 되듯이 암 치료도 환자가 항암 치료를 버틸 수 있도록 대처를 하여야 하는 이유입니다, 괜히 주변 이야기 듣지 마시고 무엇이라도 잘 드시기 바랍니다,
힐링어드바이저 김동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