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쌩쌩한 직장인]영양제 최고의 궁합과 최악의 궁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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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0.19. 17:161,897 읽음
50대 직장인 A씨는 아침, 점심, 저녁마다 시간에 맞춰 영양제를 챙겨 먹고 있습니다. 각기 다른 영양제를 한 번에 6개씩 복용하다 보니, 문득 이렇게 섞어서 복용해도 되는지, 한 번에 이렇게 많은 양을 복용해도 문제는 없는지 궁금증이 생겼는데요.
건강을 위해 한, 두 가지의 영양제를 복용하는 것이 일상이 된 요즘. 직장인 A씨처럼 영양제 궁합에 대해 걱정을 하는 분도 있을 것이라 생각되는데요. 이번 기회에 영양제 궁합을 통해 점검해볼까 합니다. 지금부터 알고 먹으면 더 좋은 영양제, 같이 살펴보겠습니다.
함께 먹으면 좋은 영양제
1. 코엔자임Q10+오메가3
혈압조절 효능이 있는 코엔자임Q10은 불포화지방산인 오메가3와 함께 먹으면 콜레스테롤 수치 감소 효과를 더욱 높여줍니다.
2. 철분+셀레늄
피 속의 철분은 산화되면서 산소운반 기능이 떨어지게 되는데 철분과 함께 셀레늄을 복용하면 산소운반 기능을 강화시켜 줄 수 있습니다.
3. 콜라겐+비타민C
피부 건강에 좋은 콜라겐은 몸의 흡수율이 떨어집니다. 이때 비타민C를 함께 복용하면 콜라겐 흡수율이 높아져 피부를 더욱 건강하게 관리할 수 있습니다.
4. 비타민E+오메가
노화 방지 효과가 있는 불포화지방산인 오메가3는 몸 안에서 산화되어 노화 방지 효과가 사라질 수 있습니다. 이때 항산화 효과가 좋은 비타민E를 함께 섭취하면 오메가3의 산화를 막을 수 있답니다.
5. 비타민E+코엔자임Q10
두 영양제 모두 항산화 효과가 뛰어나 함께 먹으면 시너지 효과가 있습니다. 특히 코엔자임Q10은 20대부터 서서히 감소하여 40대에는 20대의 70%까지 감소되기 때문에 미리부터 챙겨 먹는 것이 좋습니다.
*번외
당뇨병으로 인해 메트포르민을 투약하고 있을 경우에는 비타민B12를 함께 먹으면 좋습니다.
고지혈증약인 스타틴을 투약하고 있으면 코엔자임Q10을 함께 먹으면 좋습니다.
함께 복용하면 상극인 영양제
1. 오메가3+혈액응고억제제
협심증이나 심근경색 치료 시 먹는 아스피린, 와파린과 같은 혈액응고억제제는 오메가3와 만나면 혈액이 지나치게 묽어질 수 있으며, 그 외 비타민E와 은행나무잎 추출물(징코빌로바)도 비슷한 작용을 합니다.
2. 칼슘+철분
칼슘과 철분을 함께 섭취할 경우 철분이 칼슘의 흡수율을 떨어뜨립니다. 철분은 공복에, 칼슘은 식사 후에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3. 마그네슘/철분+골다공증약
비스포스포네이트 성분의 골다공증 약, 마그네슘과 철분이 함유된 보충제를 함께 먹으면 골다공증 약의 흡수를 방해할 수 있습니다. 특히, 코엔자임Q10+오메가3는 1~2시간 간격을 두고 복용하는 게 가장 좋습니다.
영양제 복용 황금 타임
보통 영양제는 식사 시간에 맞춰 드시는 경우가 많은데요. 영양제에도 ‘복용 황금타임’이 있습니다. 불규칙하게 먹기보다는 황금 타임을 지켜서 먹으면 더욱 효과가 좋다는 사실! 황금 타임은 언제일까요?
1. 공복 복용
▶ 유산균, 프로바이오틱스
비타민B 복합제, 철분은 공복에 복용할 때 흡수율이 높아 효과적이지만 평소 위장장애가 있는 경우엔 식후 복용할 것을 추천합니다.
2. 식전 복용
▶ 아미노산계 영양제
3. 식후 복용
▶ 칼슘
칼슘은 식후에 복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다만, 다른 약물(철분제제, 갑상선호르몬)을 복용하는 경우 흡수를 방해할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합니다.
대한민국은 지금 영양제의 시대, 올바른 영양제 먹는 습관을 통해 나의 소중한 건강을 지킬 수 있습니다.
자문 :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약제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