밑에 사진들은 어제 길 건너던 사람(4명)이 차에 치인 사고 현장입니다. 오후 4시쯤 일어난 일입니다.
차사고 낸 사람은 음주 운전을 했구요. 그 사람은 전에도 음주 운전으로 면허증 정지 됀 상태였습니다.
환자 4명중 2명(66세 남, 68세 여)은 현장에서 사망 했고, 2명(38세 여, 10일됀 애기 남)는 CPR로 재생해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제일 뭔저 도착(4시 16분)한 소방차/펌프차 40 였구요. 두번째는 소방차 16--3분 뒤에 도착했습니다. 소방차 3대, 1급 구급차 3대, 구급차1대, 구역서장차 2대 출동해구요. 총 인원은 22명이였습니다.
사고 현장 정리 끝난뒤 간단한 CISD(Critical Incident Stress Debriefing : 위기상황 스트레스 해소활동)를 했구요. 그 뒤(6시 쯤) 소방차 40 에서 일하던 소방관 4명은 모두 각자 집으로 퇴근(?) 했습니다.
그 소방관들은 일한 시간과 상관 없이, 24시간 일한거로 돈이 나오구요.
소방차 40은 그뒤 overtime(시간당 한배 반 받고 일하는)하는 소방관들이 와서 일했습니다.
씨애틀 소방은 특별한 환자/출동(스트레스 많이 받는 경우)엔 자동으로 CISD(critical incident stress debriefing)이 작동됍니다. 통신관, 소방관, 소장, 대장, 서장 누구라도 CISD 작동 시킬수 있구요. CISD team은 소방관, 소장, 대장, 서장, 정신과 의사등 아무나 특별 교육 받고 난뒤 team member가 됄수 있습니다. 씨애틀은 4조 교대인데, 한조 마다 3-4명 정도가 CISD team member로 일하고 있구요. 그래서, 일이 생기고 나면 막바로 그 사람들중 2-3명이 와서 CISD를 진행하게 돼 있습니다. 혹시나 CISD member가 없어면, 연락해서 overtime으로 와서 CISD를 진행합니다.
출동 바로 뒤(1-2시간 뒤)에 간단한 CISD를 하게 돼고, 일주일 쯤 뒤에 그 일로 출동한 모던 소방관들이 모여 CISD를 한번더 하게 됍니다. CISD 하는 동안은 출동에서 제외돼, 마음 놓고 CISD에 참여 하면 돼구요.
누구라도 정신적 충격이 있어면(출동 한 개인이 판단하거나 동료가 판단해서), 정신과 전문의사와 연결해 주구요. 그 의사와 연결됀거는 연결한 사람 말고는 아무도 누가 치료를 받는지 모르게 돼 있습니다.
첫댓글 씨애틀 소방관님 모든 것이 너무 부럽고 대한민국도 빠른 시일내에 그렇게 되기를 희망합니다. 항상 좋은 자료와 소식을 전해주셔 감사합니다^^
씨애틀님 좋은 소식 감사해요^^
씨애틀 소방관들은 천국에서 근무한다는 생각이 드네요
항상 건강하시고 좋은 소식 많이 올려주세요
씨애틀에도 고칠점 많습니다. 어디서 일해도 일하다 보면, 불만 생기고 고칠점 보이고 그렇죠.
여기 소방이 한국 소방에 비해, 오래동안 하다 보니 조금 더 빨리 발전 됐다고 생각 합니다.
제가 글올리는건 그래도 씨애틀이 좀 잘한다 싶은걸 올리니까요. 그리고 한국도 제가 생각하는 좋은 부분들처럼 됐어면 싶어서 올립니다.
이런글 보시고 힘있는 분들이 조금씩 봐꿨어면 하는 바람으로요.
한국도 조금씩 좋은 쪽으로 봐꿔지리라 생각 합니다.
부럽습니다.
감동입니다. 아주 훌륭한 시스템입니다. 놀랍습니다
정말 항상 놀라고 감사하고 부럽습니다^@^
거짓말~~~일꺼야 할정도로 부럽습니다
대한민국은 십년 아니 한이십년은 지나야 이정도될듯
한국소방아 수뇌부야 뭐하노!
감찰하지용~
좋은정보 감사합니다. 잘 봤습니다.
한국이 저런 시스템을 도입할려면 재래종 간부들부터 퇴출시켜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