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숨소설34: 이혼남과 이혼녀 재혼작전 성공 이야기
같은 직장을 다니면서 서로 호감을 갖고 결혼한 남녀가 다툼이 잦았는데 한번은 아내가
“우리 아무래도 성격이 안 맞는 것 같으니 이혼해요.
“이혼이라는 말을 그리 쉽게 해!“
“아이도 없이 하루 종일 당신이 오기를 기다리며 사는 것 이제는 힘들어요. 우리 그냥 이혼하고 자유롭게 살자.”
“나를 기다리며 사는 것이 그렇게도 힘들었어. 미안해. 이혼해 줄게 내일 서초동에 가자.”
“고마워.”
둘은 다음날 서초동 가정법원에 가서 이혼 신청을 하였다. 그리고는 집에서는 각방을 사용하면서 양가 집안 대소사에는 모두 예전과 똑 같이 참석을 하였다. 3개월 후에 그들은 완전 합의이혼으로 서류가 정리 되었다. 여자가 갈 곳이 없었다. 오직 이혼만 해달라고 해서 아무런 위자료를 받지를 못했다. 남자도 그녀의 성격을 알고 몇 달간 살 곳이 마련될 때까지 한집에 살자고 하였다. 둘의 전셋집이 나가고 전세보증을 받은 것 중 반을 그 여자에게 주었다. 그리고 남자는 자기 부모님 집으로 돌아가고 여자도 부모님 집으로 들어가기로 했다. 여자가 살림을 다 처리하기로 해서 부모님께 자기네들 이혼하였다며 자기 물건을 가지고 오겠다고 알리자 안 되는 거란다. 그래서 할 수 없이 재활용 센터에 연락하여 가져가라고 하였다. 잘 살고 있겠거니 하고 믿고 있었던 막내딸이 이혼을, 그것도 양가 부모 몰래 하였다는 것을 알고는 그 여자 집에서 난리가 났다. 옛날 사위를 찾아가 다시 재결합 하라고 사정 하였으나 소용이 없었다.
일 년이 가고 이년이 가자 삼십대 초반의 이혼녀 경희는 초조해졌다. 이혼만 하면 초혼 때처럼 혼처가 쉽게 나오고 연애도 멋지게 하고 재혼을 할 수 있으리라 마음을 먹었는데 현실은 이혼녀라는 딱지를 별로 달가워하지 않았다. 그녀가 이혼녀니 이제 이혼남을 구하는 것이 좋다고 그녀의 부모님은 생각하고 친구의 아들이 마침 이혼을 한 사람이 있어 딸과 맺어 주려 노력을 한다. 이혼남에게는 딸이 하나 있고 그녀보다 나이가 세 살이 위였다.
양가 부모님은 둘을 가깝게 해주려고 일요일이면 함께 등산을 간다. 그런데도 여러 사람이 있는 데서는 서로 이야기를 잘 하지만 기회를 봐서 둘만 남겨 놓고 멀찍이 가서 보면 둘은 그냥 서먹서먹이다. 할 수 없이 양가 어른들은 작전을 짰다. 아마도 둘 다 상처가 큰 것 같다 서로가 조심하느라 그런 것도 같고 여러 가지로 의논을 한다. 그래서 사건을 만들기로 한다. 남자네 집에서
“너 경희를 어떻게 생각하니?”
“좋아요. 그런데 손만 잡으려 해도 살짝 뒤로 물러나서 애가 타서 죽겠어요.”
“그래. 그럼 기다려라. 경희 부모님과 의논을 해야겠다.”
이혼남인 우철의 집에서는 경희 부모님을 만나
“우철이는 경희를 마음에 들어 하는데 경희는 어때요?”
“경희도 좋아하는 것 같아요. 양가에서 등산을 간다고 하면 얼굴에 화색이 돌아요.”
“그럼. 우리가 둘을 엮어주는 작전을 짭시다.”
“그래요. 중이 제 머리 못 깎잖아요.”
“경희가 초혼도 아니고 알 것은 다 알고 있을 테니 한번 해 봅시다.”
두 집안 어른들이 둘의 결합을 위해서 작전을 다 짜고는 양가 집안 야유회를 준비한다. 야유회 준비를 하는 것을 보고는 경희가
“어디로 가요?”
“우철네 집에서 준비한다고 우린 따라만 오라는 구나.”
“어디로 갈까?”
“궁금하니?”
“그냥.”
“경희야! 우철이만한 재혼자리 없다.”
“나도 알아.”
“그런데 왜 너희들 진도가 나가지 않지.”
“두려워서 그래.”
“그러다가 우철이한테 다른 여자 나타나면 어떡하니?”
“실은 나도 그럴까 보아 걱정이야. 마음은 좋은데 몸은 따라가지를 않아.”
“그래. 앞으로는 보다 적극적으로 나서라. 우철이가 너의 마지막 남자다 생각하고.”
“그럴게.”
우철이 엄마로부터 야유회 날짜를 통고 받은 경희 엄마는, 물김치를 미리 담가 익히고, 야유회 날이 다가오자 겉저리 담고 소고기를 양념해 재워서 얼음덩어리로 채워진 아이스박스 속에 넣는다. 그걸 보던 경희가 엄마에게
“무슨 얼음을 이렇게 큰 것을 넣어요.”
“하루 자고 올지도 몰라서 많이 넣었다.”
“자고 오면 별들을 볼 수 있는 곳으로 갔으면 좋겠다.”
“그렇구나.”
우철이네는 이인용 텐트를 준비한다. 야영할 준비를 단단히 하고 오후에 출발을 한다. 경희네는 음식 준비를 끝내고 우철이네 집 앞으로 간다. 우철이네 차가 앞서가고 뒤 따라서 경희네 차가 간다. 고속도로를 웽웽~~ 달려서 시골길로 접어들어 산길로 들어간다. 계곡 앞에 차를 세운다. 계곡 위는 넓은 풀밭이 있어 밤에 돗자리를 깔고 밤하늘을 보면 별들이 쏟아 질 것 같다. 모두 야영을 할 준비를 하는데 갑자기 우철이가 아프다고 돗자리 위에 쓰러진다. 경희가 놀라서 우철이에게 달려가서 가슴을 팍팍 눌러서 인공호흡을 시키려 한다. 깨어나지 않자 입과 입을 대고서 인공호흡을 시키면서 눈물을 주르르 흘린다. 경희가 흘리는 눈물이 우철이 입속으로 흘려 들어간다. 한참을 울면서 경희가 노력을 하자 숨은 돌아 왔는데 의식은 없다. 그런데 문제가 발생했다. 우철이 고추가 하늘을 향해 빳빳히 선 것이다. 우철이 아버지가 달려와서
“이거 양기가 막혀서 쓰러졌구먼. 큰일이네 양기를 뽑아주어야 하겠는데 어떡하지.”
“양기를 어떻게 뽑아요?”
경희 아버지가 묻는다.
“음기로 뽑아야지요.”
그 이야기를 듣는 경희의 얼굴이 홍당무가 된다.
우철이 아버지와 경희 아버지가 우철이를 들어서 텐트 속으로 옮겨 놓고는 경희를 처다 본다. 경희가 텐트 속으로 들어간다. 나머지 가족들은 아이스박스를 내려놓고는 가만가만 차 곁으로 와서 올라타고는 시동을 걸고는 달린다. 경희가 찻소리를 듣고는 달려 와서
”같이 가요!“
소리를 지른다.
”우철이를 살려낼 사람은 너 밖에 없어.“
”우리가 있으면 잡기가 들어가 우철이 죽어. 사람 하나 살린다 생각하고 우철이 양기를 뽑아 주거라.“
한마디씩 하고는 모두 떠나 버린다. 이 밤에 어떡하라고...경희는 텐트로 들어와서 우철이를 위해서 자신의 앞날을 위해서 자신의 음기로 우철이의 양기를 뽑아내느라 땀을 뻘뻘 흘린다. 드디어 우철이의 양기가 포말을 일으키며 쏟아 나오자 우철이 눈을 뜬다. 경희가 기진맥진하여 옆으로 쓰러진다. 우철이 경희를 안아 일으켜 배 위에 앉히고는
“다른 식구들 어디 갔어요?”
“모두 갔어요.”
“네?”
“아무 것도 기억이 안나요?”
“내가 우철씨 목숨을 살렸단 말이에요.”
“나를요?”
경희는 부끄럼도 없이 전후사정을 다 소상히 알려준다. 그러자
“그럼 앞으로도 경희씨가 내 목숨을 책임져야겠네요.?”
“이미 책임을 지고 있잖아요.”
경희가 두 손으로 우철이 가슴을 애교스럽게 막 때리며 행복한 미소를 짓는다.
우철이 회심의 미소를 지으며 혼자 생각한다.<나도 배우 다 되었다, 참느라 혼났네.>
林光子 20071019
★내 생각:
과연 몇년 동안 결혼생활을 하고 이년을 성욕을 억재하고 살아 온 삼십대 초반의 이혼녀가 마음에 드는 이혼남을 앞에 두고 가만 있고 싶지는 않았겠지요. 내숭이지요.
마음에 드는 사람이 있어 결혼을 빨리 하고 싶은 이혼남녀들은 위의 방법을 조금 변경 시켜서라도 상대를 홀려 보심이 어떨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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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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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단하신,,울선배님...재미난 이야기..날밤새며..듣고 자퍼요이..ㅎㅎ
날마다 한편씩 올리는데 여기다 다 갖다 놓을 수는 없고... 너무 글 많이 올린다고 야단 맞을까 봐서. 고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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