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미네이터' 트럭 운전사 출신으로 B급 영화를 만들던 제임스 카메론은 이 영화로 할리우드의 복판에 입성했으며 연기 못하는 아놀드도 스

[아스팔트정글]

2029년 로스 엔젤레스(Los Angeles 2029 A.D. ), 핵전쟁(The Nuclear)의 잿더미 속에서 기계들(The Machines)이 일어섰다. 기계들은 인류를 말살하기 위해 수십년간 치열한 소탕전을 벌였다. 그러나 마지막 전투를 위해 예비된 시점은 미래가 아닌 우리가 살고 있는 이곳의 현재, 바로 오늘밤이었다.

1997년, 인간이 만든 인공지능 컴퓨터 전략 방어 네트워크가 스스로의 지능을 갖추고는 인류를 핵전쟁의 참화을 일으켜 30억이라는 인류를 잿더미 속에 묻어버린다. 그리고 남은 인간들은 기계의 지배를 받아 시체를 처리하는 일 등에 동원된다.
이때 비상한 지휘력과 작전으로 인간들을 이끌던 사령관 존 코너는 반기계 연합을 구성, 기계와의 전쟁을 시작하면서 상황은 반전된다. 이에 기계는 존 코너의 탄생 자체를 막기위해, 2029년의 어느 날, 타임머신에 터미네이터를 태워서 1984년의 L.A. 로 보내게 된다.

이 터미네이터는 총으로는 끄떡도 않는 신형 모델 101로서 인간과 똑같이 만든 유기적인 침투용 사이보그였다. 이 정보를 입수한 존 역시 카일 리스라는 젊은 용사를 보내 그녀를 보호하게 한다. 직장인 식당에서 일을 하던 사라 코너는 터미네이터에게 쫓기기 시작하는데.

제작 노트

아놀드 슈워제너거의 "기계적인 이미지"를 크게 활용한 영화다. 트럭 운전사 출신으로 B급 영화를 만들던 제임스 카메론은 이 영화로 할리우드의 복판에 입성했으며 연기 못하는 아놀드도 스타의 대열에 올랐다.

이 영화는 아직 대작을 만들 형편이 못되던 카메론이 아이디어를 적절하게 활용해서 꾸며낸 미래영화다. 특히 기계인간과 인간의 대결을 디스토피아의관점에서 그려 단순한 액션영화의 한계를 뛰어넘었다는 평을 받는다.

1편의 흥행성공에 힘입어 특수효과가 강화된 (터미네이터2)가 만들어졌고 "전작보다 낫다"는 일반적인 평을 받았다

출처: 씨네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