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이란 사랑보다...

[비온뒤]

사랑은 우리 삶의 가장 깊은 부분에 자리 잡고 있는 감정이다. 그 감정은 때로는 기쁨과 행복을, 때로는 고통과 슬픔을

안겨준다.

이문세의 노래  '기억이란 사랑보다 '를 듣고 있으면, 그 슬픔이 가슴 깊이 스며들어오는 것을 느낄 수 있다. 사랑의

추억은 그렇게 우리의 마음을 무겁게 만들지만, 동시에 그것은 우리가 얼마나 깊이 사랑했는지를 말해준다.

하얀 첫눈이 내리는 날, 그대와 함께 보낸 시간이 떠오른다. 하얗게 덮인 세상 속에서 우리는 손을 맞잡고 걸었다.

눈 속에서 서로의 이름을 부르며 웃었다.

그 순간들은 마치 영원히 지속될 것만 같았다. 하지만 이제 그 추억은 아련한 기억 속에 남아, 때때로 나의 눈을 적시고

마음을 아리게 만든다.

가슴이 아프고, 눈물이 나는 순간이 있다. 그것은 그대가 내 생각을 하고 있다는 신호일지도 모른다. 그만큼 그대를 사랑

했기 때문에 이런 감정을 느낄 수 있다. 사랑은 아름답지만, 그 끝은 때로는 이렇게 아프다.

흐린 하늘 아래 비가 내리는 날, 그대와 함께 걷던 길을 다시 걸어본다. 빗소리에 묻혀버린 우리의 대화들, 그리고 그 속

에 담긴 우리의 웃음소리와 눈물이 그리워진다. 시간은 흘러가지만, 그 순간들은 여전히 마음 속에 선명하게 남아 있다.

사랑이란 감정은 이렇게 강렬하다. 시간이 지나면 잊혀질 것 같았지만, 기억은 오히려 더 선명해져서 우리를 더 아프게

만든다.그대에게 들리지도 않을 말들을 마음 속에 담아두고, 그대에게 전해지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사랑은 우리 삶에 깊은 흔적을 남기고, 그 흔적은 때로는 슬픔으로, 때로는 기쁨으로 우리를 찾아온다. 그리고 그 모든

감정들은 결국 우리를 더 깊이 있게 만든다.

기억이란 사랑보다 더 슬플지라도, 그 기억 덕분에 우리는 사랑의 진정한 의미를 깨닫게 되는 것은 아닐까?

 '기억이란 사랑보다'는 2001년 영화 '남자가 사랑할 때' OST에 수록된 곡이다.지나간 사랑에 대한 아쉬움과 그리움을

노래하는 발라드다.

이곡을 부른 이문세는 1959년생으로 한국의 싱어송라이터이자 방송인이다. 1980년대 초 가요계에 데뷔하여 "옛사랑",

"소녀", "붉은 노을" ,"광화문연가","사랑이 지나가면"등 수많은 히트곡을 남겼다.

[영심.]

갑자기 영원한 이별을 한
아부지에 대한 기억에
가슴이 아프고 눈물이 납니다
아부지와의 좋은 기억때문에
더 눈물이 나네요
오늘도 좋은날 되세요

[비온뒤]

상을 잘 치르셨나 했는데...
아직도 마음이 아프신 모양입니다.
마음 편히 갖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