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www.myfoxhouston.com/dpp/sports/nba/091222-rockets-harris
매니아의 호두마루님께서 뉴스 게시판을 통해 알려주셔서 자세한 내용을 확인했습니다.
골자는 휴스턴이 결국 D- 리그에서 활약 했던 마이크 해리스와 계약을 했으며 이에 따라 루머가 무성했던 본 웨이퍼와의 계약을 포기했다는 것입니다. 웨이퍼는 신체검사를 통과하지 못했습니다.
6-6의 신장에 250파운드의 마이크 해리스는 클리퍼스와 휴스턴과의 홈경기 당시 도요다 센터에 있었는데, 이 당시만 하더라도 팀에 합류할 그 어떤 계획도 없었습니다.
해리스는 아주 큰 크리스마스 선물을 받았다며 즐거워하고 있습니다.
아주 성실한 이미지의 마이크 해리스는 이번 시즌 D-리그에서 활약하면서 평균득점 25.3점을 올렸으며 이것은 리그 3위에 해당하는 성적입니다. 그는 또한 7.1개의 리바운드를 잡아냈습니다.
거의 매시즌 로켓츠의 트레이닝 캠프 멤버로 리그의 문을 두드렸던 마이크 해리스는 작년 조나단 페이건이 그의 워크에틱을 칭찬하면서 "마이크 해리스의 땀으로 웨이트 룸과 코트가 잠길 기세"라고 평가했을 정도로 지독한 연습파로 알려져 있습니다. 아쉽게도 작은 사이즈 때문에 빅맨으로서의 메리트가 떨어지지만 준수한 운동능력과 근성으로 버티는 로켓츠 스피릿을 공유하고 있는 선수입니다. 매번 넌게런티 계약 신세를 못벗어나 땜방으로 휴스턴에 이용당하면서도 포기하지 않고 다시 휴스턴의 문을 두드렸는데, 마이크 해리스가 중국에서 활약할 때는 거의 리그를 초토화 시켰던적도 있을만큼 만만한 선수는 절대 아닙니다. 아마 KBL에 오면 역대 최강의 선수가 될 거라고 확신합니다. 공수밸런스를 갖췄고 골밑에서의 무브들이 굉장히 준수한 선수입니다.
"상황이 바뀐 것은 없습니다. D-리그에서 했던 것들을 그대로 반복할 거에요. 로켓츠 안에는 이미 충분한 리더들이 존재합니다. 제가 할 일은 팀에 에너지를 불어넣는 거죠."
마이크 해리스가 이토록 휴스턴에 애착을 갖는 이유는 그가 휴스턴 지역의 라이스 대학 출신이며 대학 당시는 그는 굉자히 유명한 지역스타였습니다.
"굶주려 있었습니다. 다시 NBA로 돌아오기를 갈망했어요. 이곳의 모든 것이 그리웠습니다."
그의 에이전트인 토니 더트는 "지금 마이크 보다 더 NBA에 뛸 준비가 되어 있는 선수는 아무도 없을 겁니다. 그에게는 최고의 기회가 주어진 것이죠"라고 말했습니다.
아직 로켓츠 공식 보도는 없지만 팍스 휴스턴에서 이 정도의 보도가 나왔다면 이건 어느정도 신빙성이 있는 거라고 봅니다.
포기를 모르는 근명성실의 남자 마이크 해리스, 부디 이번에는 반드시 15인 로스터에서 생존해 성공적인 리그 생활을 이어낙길 바랍니다.
본 웨이퍼가 왜 피지컬 테스트를 통과 못했는지는 모르겠지만 웨이퍼 역시 와신상담하면서 본인의 잘못된 점을 깨닫고 반성해 젊은 시절을 헛되이 보내지 않기 바랍니다.
첫댓글 웨이퍼는 그리스에서도 그닥 재미를 못봐서 이렇게 되더니 NBA 팀에서도 선택을 받지 못하는군요 불쌍하여라. 이런 그지같은 크리스마스가 있나...
진짜 한명에게는 최악, 한명에게는 최고의 크리스마스가 되겠네요.
신검 탈락이라는것은 웨이퍼 몸에 무슨 문제가 있다는건가요? 이선수 특별한 부상을 당한적은 없는줄 알았는데
그렇죠. 몸에 문제가 있으니깐 그런 것이죠. 최근 부상이 없어도 만성으로 아픈 부위나 예전에 다친 부위 때문에 탈락할 수가 있습니다. 혹은 질병 때문에 탈락하는 수도 있어요. 예전에 매직 존슨이 에이즈에 걸린 사실이 알려지며 파문이 일었던 시기에는 메디컬 테스트에서 탈락하는 선수가 있으면 '혹시 이 선수도 에이즈?'이런 루머가 도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로켓단의 스피릿을 꼴릿하게 만들 수 있는 선수라면 누구든 환영합니다. 웨이퍼는 볼때마다 만감이 교차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