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밀리 레스토랑 메뉴를 보니 문득~!
패밀리 레스토랑 결산을 한번 해야겠다는... ^^;;
(다른건 몰라도 맛평가는 냉정하게~!! 하겠습니다.)
아웃백 스테이크는 스테이크로 맛있다고 소문이 난 곳입니다.
전 학생신분인지라... 주로 런치메뉴인 다운언더세트(13,000 tax제외. 공휴일 포함 매일 주문시간 기준으로 12시~5시)와 에피타이저 메뉴를 즐깁니다.(스테이크 먹어보고 싶어라... T^T)
또 아웃백의 특징중 하나는 rull이 없다는 거죠.
세트메뉴의 구성을 추가금만 내면 마음대로 바꿀 수 있으니까 좋아요.
음식의 양이 많아 둘이 가면 세트 하나만 시키고 한두개 메뉴 바꾸면 두개의 요리가 되기도 하죠.
다운언더세트와 에피타이저 메뉴중 괜찮은 것들과 메뉴 바꾸는 것들 위주로 쓸게요. ^-^
1. 분위기
호주의 광활한 자연환경을 테마로 해서 의자, 식기등 모두 거대합니다. ^^;;
(테이블에 셋팅된 거대한 칼. 그걸로 고기 써는거 맞습니다. 디저트 스푼과 수프 스푼이 동일하죠. 모든 음료잔은 생맥주잔 같은거. 처음에 놀랬습니다. 어찌보면 원시적이라는 느낌까지... 후후)
자유스러운 분위기구요, 전반적으로 실내는 어둡습니다.
테이블마다 또 조명을 주거든요.
전 논현점, 청담점, 홍대점, 종로점, 삼성점 이렇게 갔었는데요...
아웃백은 인테리어의 특성과 직원의 수로 봤을때 사람 부르기 제일 힘든 레스토랑입니다.
처음 주문할때 원하는거 다 말하는게 좋죠. ^^;
음식맛은 청담점이 제일 괜찮았구요, 사람부르는 건 종로점이 제일 편했습니다.
물론 서비스는 패밀리 레스토랑이니 두말 필요없겠죠?? ^^
2. 메뉴 고르기 & 생일혜택 & 할인카드 (각 메뉴의 맛평가는 3번에~할게요)
* 메뉴 고르기 *
우선 다운언더 세트는 6가지 정도입니다.
스프(오늘의 스프 2~3개중 선택) + 메뉴 1 + 부쉬맨 브레드(무한리필) + 음료(탄산음료와 오렌지 에이드중 택일) + 커피
기본적인 구성은 이렇습니다.
스프 - 추가금을 내면 하우스 샐러드로 대체할 수 있습니다. 여기에 더 추가금을 내서 퀸즐랜드 믹스를 얹고 낱개로 파는 치킨 스트립을 얹으면 축텐더 샐러드가 되지요. ^^;
커피 - 추가금을 내고 아이스크림 디저트로 바꿔도 되구요, 오렌지 에이드로 바꾸어도 됩니다. 선택음료로 나오는 오렌지 에이드의 두배정도 되는 양으로 나옵니다. 오렌지에이드만으로도 배가 부르다는... ^^
사이드메뉴 - 스테이크를 시키면 사이드를 선택하죠. 그때 사이드를 감자튀김으로 하고 멜티드 치즈를 추가금을 부담하고 얹어달라고 하세요. 그럼 에피타이저 메뉴인 오지 치즈 후라이가 된답니다.
* 생일혜택 *
아웃백은 회원카드가 없습니다. 인터넷 회원만 받아요.(www.outback.co.kr)
회원으로 가입하면 생일 일주일 전~한달 후 사이에 생일쿠폰을 한번 뽑을 수 있는 창이 뜹니다.
여기서 쿠폰을 뽑아 가시면 되구요.
올해부터는 생일쿠폰에 적힌 주민등록번호를 신분증과 함께 확인합니다.
다른분 쿠폰을 가져가면 안되겠죠? ^^
쿠폰을 가져가면 에피타이저 메뉴 중 한가지가 무료로 제공됩니다.
그리고 레스토랑에서 후식으로 아이스크림도 제공되구요, 사진도 찰칵!
일반 레스토랑과 비슷합니다.
아주 진한 맛이 있거나 한건 아니구요... 보통 soso...
감자수프보단 양송이수프가 맛있어요.
* 부쉬맨 브레드 *
칼이 무식하게 턱~ 하니 꽂혀 나오는 부쉬맨 브레드
갓 구운 따끈따끈하고 겉은 바삭, 속은 부드러운 그 맛~!!
부쉬맨 브레드 매니아가 많죠. ^^
무한리필이구요, (친구중에 6개까지 먹은 친구가 있더랩니다... -.-;;)
주문할때 꼭 이렇게 말씀하시길... "허니버터 주세요"
허니버터는 버터에 꿀이 들었겠죠? 달콤한게 맛있습니다.
그거 먹으면 그냥 버터는 밍밍해서 싫어져요. ^^
* 오렌지 에이드 *
오렌지를 직접 갈아 탄산수를 첨가한 음료.
오렌지의 신선한 과즙이 느껴져 기분좋은 음료입니다. 꼭 드셔보시길.
다 마시면 탄산음료로 리필가능합니다.
참고로, 레몬에이드도 먹어봤는데요 오렌지에이드가 더 맛있어요.
☆축 텐더 샐러드☆
튀긴 치킨 샐러드 + 허니머스터드. 일반적인 치킨 샐러드죠.
각 패밀리 레스토랑마다 이 메뉴가 인기인데요, 레스토랑마다 특징이 약간씩 있죠.
아웃백은 우선 치킨이 잘라지지 않은채로 나옵니다.
주문하실때 잘라달라고 하시던지 아니면 본인이 직접 칼로 슥슥...
치킨의 튀겨진 상태는 베니건스의 그것과 많이 다릅니다.
겉의 튀김옷이 달라요. (TGI의 치킨을 키우면?!) 약간 기름이 많습니다.
느끼한 샐러드는 싫다. 그럴땐 퀸즐랜드가 맛있습니다.
튀기지 않아 느끼하지 않고 약간 깔끔해요.
그릴에 구운 치킨입니다.(치킨을 입에 넣었을때 장작 향이 나요.)
제가 먹어본 드레싱중에 제일 맘에든 드레싱은...
허니 머스터드와 머스터드 비네가렛을 하나씩 모두 달라고 하세요.
그리고 두개를 한개의 접시에 몰아 스푼으로 저어 섞은 후 뿌리면...
허니머스터드의 맛에 새콤함과 드레싱오일의 맛이 섞인 덜 느끼하고 깔끔한 드레싱이 됩니다. 참고하세용~ ^^
☆포크 아델레이드☆
두툼한 돼지고기 스테이크입니다.
돼지고기라 모두 다 익혀나오죠.
(퍽퍽한건 참을 수 없는 분들은 드시지 마세요. 비추천입니다.)
전 퍽퍽해도 잘 먹기때문에 그냥 먹습니다. 므흣...
무엇보다 발사믹소스가 나오는데요 이 발사믹소스를 두배로 듬뿍 얹어서 먹습니다.
퍽퍽한걸 감수해야하기 때문에 식으면 정말 별로...
스테이크 사이드는 통감자, 통고구마 다 평범합니다.
통감자의 경우 속의 치즈와 크림이 충분하지 않아요.
(개인적으로 TGI가 제일 맛있다고 생각합니다.)
통고구마 역시 속의 시럽와 크림과 계피가 좀 부족한 느낌이...
(통 고구마는 씨즐러가 제일 맛있었어요.)
☆1/2 립스 온더 바비☆
아웃백의 립요리. 절대 '비추천'입니다.
(립을 드실분은 토니로마스를 이용하시길...)
신선하지 않은 립을 쓰는지 약간의 냄새까지 난다고 민감함 제 친구가 그러더군요.
무엇보다 립에 붇은 육질이 아~주 빈약해요.
소스 맛도 그냥 그렇고...
★그릴드 쉬림프 온더 바비★
그릴에 구운 새우. 아주 큰건 아니구요 보통 크기.
약간 기름이 느껴져 느끼하지만 구웠을때 특유의 향도 나고 괜찮습니다.
★골드 코코넛 쉬림프★
코코넛을 묻혀 튀긴 코코넛 특유의 바삭함이 있는 새우 튀김입니다.
튀김옷이 새우양보다 두꺼운게 맘에 안들어요.
튀김옷이 두껍다보니 기름도 많이 안고 있어서 느끼하고...
소스는 마말레이드 소스. (마말레이드 잼 생각하시면 비슷하겠네요.)
상당히 달아요. (단거 싫어하시는 분들께는 비추천)
소스가 달아서 두개정도 맛있게 먹을 수 있지만 세개째 넘어가면 윽!!
★쿠카부라 윙★
닭날개 튀김과 샐러리가 곁들여져 나옵니다.
맛있게 먹기 시작하지만 날개의 거대한 갯수에 나중엔 질려버린다는... ^^;;
닭날개 튀김을 아주 좋아하지 않는다면 둘이서 먹기엔 질릴 듯 합니다.
* 아이스크림 *
커다란 샐러드 접시에 나옵니다.
(디저트라고 귀엽게 특별대우를 해주진 않나봐요. ^^)
바닥에 초코시럽이 가득하고 그 위에 호두맛 아이스크림을 얹고
그 위에 또 아이스크림의 양 만큼 휘핑크림을 얹습니다.
아이스크림 둘레엔 코코넛이 듬뿍 묻혀져 있어요.
스푼으로 슥슥 비벼서 먹으면 코코넛의 바삭함도 있고 맛있죠.
하지만 휘핑의 양 아이스크림양 만큼 되다보니 느끼할 수도 있답니다.
초코시럽의 양도 만만치 않아 달아요.
아웃백은 전반적으로 양이 아주 많고, 많이 먹으면 느끼해요.
처음 갔을땐 오렌지 에이드와 부쉬맨 브레드의 매력에 빠져서 자꾸 가고 싶었지만...
이제 그만 런치세트에서 벗어나야 할 때인 듯...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