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2013년 반도체, 기대해도 좋다 - KB투자증권
DRAM: 1분기 중 가격 반등 가능성 높아
DRAM 업체들의 설비 투자 축소 기조는 흔들림 없이 유지되는 가운데, 모바일 DRAM 비중 확대, PC DRAM 비중 축소의 생산 mix 변경이 두드러지고 있다. 아울러, 블랙프라이데이를 맞아, 저가형 PC 판매가 호조를 보인 것으로 파악되고 있어, 그간 가격 반등의 걸림돌이었던 PC OEM들의 PC DRAM 재고가 본격 소진되기 시작한 것으로 판단된다. 따라서, 12월에는 DRAM 가격 하락 수준이 극히 미미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내년도 1분기 중 DRAM 가격 상승 흐름이 시작될 수 있다고 판단하며, 이러한 상승 추세는 장기간 지속될 전망이다.
NAND: 중국 춘절까지 긍정적 흐름 유효
11월 상반월 메모리 카드 및 UFD 제품의 고정거래선 가격이 하락하면서 NAND 업황 전반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하지만, NAND 수요의 주 축인 모바일 device 향 embedded NAND 수급은 여전히 견조하며, 관련 제품 가격 역시 안정적 흐름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었다. 아울러, 내달 초 도시바의 가동률 재차 하향 전망, 그리고 일부 major NAND 제조 업체의 경우 이미 향후 3~4개월의 공급 계획이 full capa에 이르러, 추가 공급 계약이 힘든 상태에 이른 점 등을 감안할 때 적어도 내년 1분기까지 안정적 업황이 기대된다.
ARM의 big.LITTLE 솔루션 도입은 삼성전자 System LSI 부문의 신규 성장 동력
삼성전자가 내년 2월 International Solid-State Circuits Conference에서 ARM의 big.LITTLE 프로세싱 기반 AP를 공개할 예정인 가운데, “4개의 Cortex-A15 (고성능 코어) + 4개의 Cortex-A7(저전력 코어)”로 구성된 big.LITTLE 프로세싱 적용 octa-core가 세계 최초로 갤럭시 S4에 탑재될 전망이다. 이처럼 ARM 기반 모바일 AP 시장에서 기술을 선도하는 삼성전자는 향후 ELE 서버용 CPU 시장에서도 두각을 나타낼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되며, 이는 삼성전자 System LSI 사업부의 중장기적 성장동력 확보 및 포트폴리오 다변화 측면에서 긍정적이다
국내 메모리 업체들에 대한 적극적 매수 전략 필요
모바일 기기의 견조한 수요가 이어지는 가운데, NAND의 안정적인 업황 흐름 지속 및
DRAM의 1분기 턴어라운드 가능성이 점차 높아지고 있다. 2013년 본격적 업황 반등을 앞두고, 삼성전자는 확실한 Captive Market을 확보하고 있다는 점, SK하이닉스는 선두 업체와의 기술 격차 축소에 따른 원가 절감 및 점유율 증가가 기대된다는 점에서 국내 메모리 업체들에 대한 적극적 매수 전략을 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