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11.03(수) 필라델피아 반도체 +1.16%, 3,590 마감. 상승주 26, 하락주 4
다우 +0.29%, 나스닥 +1.04%, Standard and Poor's +0.65%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3영업일 연속 52주 신고가 재경신. 연초 이후 +28% 상승. 지난 52주 동안 +56% 상승
업종별로는 차량용 반도체 공급사, 모바일 반도체 수혜주, 반도체 장비사가 전반적으로 상승
차량용 반도체 공급사가 상승한 이유는 가장 최근에 실적을 발표한 NXP와 온세미가 다음 분기 매출 가이던스를 예상 상회 수준으로 제시했기 때문. 차량용 반도체 공급사가 전반적으로 상승한 가운데 다음 분기 매출 가이던스가 보수적이었던 텍사스 인스트루먼트(TXN)만 유일하게 소폭 하락. TXN -0.08%, ADI +0.48%, NXP +4.46%, 마이크로칩 +1.26%, 온세미 +1.24%
모바일 반도체 수혜주 중에서 퀄컴과 코보(Qorvo)가 각각 +2.30%, +3.50% 상승. 양사 모두 장 마감 이후 실적 발표. 퀄컴은 예상을 웃도는 실적 가이던스를 제시하며 경쟁사 미디어텍 실적 발표 이후 낮았던 기대감을 상회하는 분위기 형성. 퀄컴의 시간 외 주가는 +6% 이상 상승 중. 퀄컴 CEO 발언에 따르면 전방 산업에서 애플 제품보다 안드로이드폰 관련 생태계가 퀄컴 제품의 수요를 견인하고 있음
반면에 실적을 발표한 모바일 반도체 기업 중 코보(Qorvo)의 경우 다음 분기 매출 가이던스가 예상을 하회하며 시간 외 주가는 -8% 수준 하락 중. 다음 분기 매출 가이던스는 10.9~11.2억 달러로 컨센서스 12.5억 달러(하단 12.1억 달러, 상단 13.0억 달러) 대비 하회
퀄컴은 실적 발표 컨콜에서 반도체 서플라이 체인의 수요/공급 균형이 2022년 하반기에는 가시화되리라 전망함. 즉, 부품 부족과 병목 현상이 2022년 상반기까지 지속된다는 의미로 해석 가능
반도체 장비 업종 주가도 비교적 탄탄했는데, 최근에 실적 발표한 기업 중에 램리서치를 제외하고 나머지 기업들은 대체로 실적 발표 직후에 주가가 상승하며 투자자 피드백이 긍정적이었고 이러한 분위기가 계속 이어졌기 때문. 반도체 장비사 중에서 제어 계측장비 공급사 KLA는 52주 신고가 경신. ASML ADR +2.22%, AMAT +1.09%, 램리서치 +1.25%, KLA +1.27%, 테라다인 +0.70%
메모리 반도체 업종에서 마이크론 주가는 +0.69% 상승하며 71.25달러로 마감. 실적 발표 직후 70달러를 하회했다가 다시 70달러 초반 수준으로 안착 시도하는 중
한편,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에는 포함되어 있지 않은 반도체 관련주 중에서 미국의 비메모리 파운드리 서비스 공급사GlobalFoundries는 4영업일 연속 상승해 +4.57%로 마감. 뉴욕 증시에서 동종 업종의 주가를 살펴보면, TSMC ADR -0.09%, UMC ADR +0.38%, Tower Semiconductor -0.81% 등을 기록해 사실상 GlobalFoundries만 유의미하게 상승. 11월 말 또는 12월 초에 실적 컨콜을 개최한다는 뉴스 외에 특이 사항은 없었음
하나금융투자 반도체 애널리스트 김경민, 변운지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