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북아 물류 중심국'
동북아 각국의 선두다툼이 치열합니다.
'항구 개발'이 화급한 것입니다.
'내륙 개발'에만 눈길을 멈추는 것은
'땅값 폭등'만 부채질하고,
'땅바기' 족속들만 배불려 줍니다.
- 지바고 -
부산항과 서해 경제권
[중앙일보 07 10]
서해 경제권이 급속히 떠오르고 있다. 중세 유럽의 한자동맹과 유사하다. 그 중심은 부산이다. 부산은 동아시아 주요 거점을 연계하는 이상적인 컨테이너 항이다. 한국 기업들은 생산 거점을 국내에서 서해 연안의 톈진 ·옌타이 ·칭다오 ·상하이 ·다롄 등 중국 관세특구(FTZ)로 많이 옮겼다. 한국 경제의 공동화라고 볼 수도 있지만, 동시에 기업의 경쟁력 향상을 의미하기도 한다. 특히 설비나 부품을 일본에 의존하는 전자기기 분야에서는 부산을 거쳐 손쉽게 중국 공장에 물품을 수송할 수 있다. 이를 통해 부산항은 연간 1200만TEU 의 물동량을 취급하면서 세계 5위의 컨테이너 항으로 자리 잡고 있다.
... 동아시아 국가들의 역내 무역규모는 유럽연합(EU)이나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에 뒤지지 않는다. 과거에는 각국이 독자적으로 생산에서 수출까지 다 맡았다. 그러나 지금은 한국 기업이 일본에서 기계나 부품을 중국에 가져다가 생산, 이를 부산항을 통해 전 세계에 수출하고 있다. 일본이나 대만 기업도 중국 각지에서 생산한 것을 상하이·가오슝 ·홍콩 등 가장 편리한 항구를 거쳐 해외에 수출하고 있다. 공통 화폐를 갖고 있는 EU에서도 역내 무역량은 전체의 60%에 불과하다. 미국이 야심 차게 추진해온 NAFTA도 역내 무역 비율은 30% 수준이다. 그런데도 정치적 연대는 물론 공통 화폐도 없는 동아시아의 역내 무역량은 55%에 이른다.
... 기타큐슈 신항을 부산항이 매수해 경영해야 한다는 주장도 있다. 부산은 규슈 북부 지역 산업의 물류를 장악할 수 있고, 일본 기업은 부산을 이용함으로써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다. 한국과 일본은 활발한 교역을 펼쳤다. 지금은 후쿠오카에서 부산까지 쾌속선으로 2시간55분 걸린다. 역내 국가들이 국경을 초월해 상호 연계를 강화하는 즐거운 상상을 해본다.
오마에 겐이치
비즈니스 브레이크스루 대학원대학 학장
http://news.joins.com/article/2787079.html?ctg=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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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해안따라 U자형 국토개발 계획”
[서울신문 2007년 02월 27일]
한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가 검증공방을 잠시 접고 정책투어에 나섰다.
박 전 대표는 27일 첫 방문지로 열세지역인 호남지역을 선정,
지역발전을 위한 각종 아이디어를 내놨다.
그는 이날 광주 김대중 컨벤션센터에서 특강을 통해
“3면이 바다로 둘러싸여 있고, 국제무역으로 먹고 사는 우리나라는
‘해양지향형 국토발전’이 필수적”이라며
이른바 ‘U자형 국토개발’을 주장했다.
박 전 대표는
“U자형 국토개발은
반도의 전체 해안을 연결하는 전략으로
전체 지역이 균형적으로 개발될 수 있다.”며
“중국과 서해 바다 위에 철도를 놓는 열차페리는
U자형 국토개발의 출발점이 된다.”고 말해
자신의 ‘열차페리’공약을 재차 강조했다.
또한 그는 내륙의 발전 방안에 대해
“대전-광주-대구를 잇는 3각 테크노 벨트를 구축해서
각각 교육 과학 기술특구로 개발할 구상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박 전 대표는
호남의 유명한 먹거리인 ‘홍어 삼합’에 빗대어
“이곳에서
지역화합, 이념화합, 세대화합의 새로운 ‘삼합운동’이 일어나기를 기대한다.”며
국민 화합의 메시지를 던졌다.
특히 그는
“저는 늘 대한민국에
국립현충원, 4·19묘지와 광주 5.18묘역 등 3가지 상징이
나름의 역사적 정통성을 갖고 대한민국을 이끌어 왔다고 생각한다.”면서
“이 세력들이 서로 인정하고 존중하면서
더 큰 국가발전을 위해 힘을 합쳐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광주 김지훈기자
첫댓글 맞습니다
박 대표님의 정책구상과 공약은 효율적이고, 실현 가능성이 높고, 원리에 충실하고, 시의 적절한 것들입니다. 박 대표님 지지자들은 이 점들의 홍보에 더욱 주력해야 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