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신년산행으로 가볍게 관악산에 가려고 사당역에서 국기봉을 향하여 오릅니다.
날씨가 오후부터는 풀린다고 했으나..아직은 손이 시리고 공기가 차갑습니다. 국기봉이 코 앞에..
국기봉에서 바라 본 북한산과 도봉산. 한강 건너 남산이 보이네요. 날씨가 매우 쾌청합니다.
국기봉에서 자세를 잡은 학생 산님들. 요즘 산에는 갓 입문한 산님들이 고참 산님들을 밀어내고 주인공이 되었습니다.
앞에 보이는 산이 우면산입니다. 그 뒤로 쌍으로 봉긋한 두 산이 구룡산과 대모산이죠.
사당능선을 따르다가 바로 이곳에서 파이프능선으로 진행합니다. 누군가 정성껏 칼로 새겨 놓았습니다.
간곡하게 가지 말라고 곳곳에 경고문이 있네요. 하지만 들어섭니다.
앞에 보이는 능선이 파이프능선입니다. 남근바위가 있다던데..
눈이 내린 겨울이나 비가 온후에는 위험할 듯 싶습니다. 직벽의 홀더를 찾아서 올라야 하거든요.
파이프능선에 올라섰습니다. 건너편이 산님들이 주로 많이 다니는 사당능선입니다.
관악산 정상 방향..
오랫만에 예전에 같이 다니던 형들과 산행을 함께 했습니다. 방가워요. ^^
따뜻한 바위 위에서 막걸리 한잔하며 쉬어갑니다. 사당역에서 멸치국수로 아침을 먹었고..일찍 하산하여 얼큰한 국물에 점심을 생각하고 있어요.
좌측 장군봉에서 뻗어 내린 돌산능선과 우측으로 55산 종주때 걸었던 호압산입니다.
어김없이 파이프가 능선 길을 따라 이어집니다. 산님들이 왜 파이프능선이라 부르는지 아시겠지요. 아마도 파이프 안에는 광케이블이 있어 이를 보호하는데 목적이 있는듯 합니다.
다시 커다란 헬기장이 있는 사당능선과 합류를 했습니다. 이곳에서 험준하여 하산길로 적합해 보이지 않네요.
자주 올랐던 정상과 연주암을 생략하고 바로 용마능선으로 산행을 이어갑니다. 시간이 많이 단축됩니다.
용마능선은 케이블카능선과 나란하며 하산하면서 내내 풍광을 즐길 수가 있답니다.
좌측 KBS통신소와 우측 기상관측소.
케이블카능선이 KBS통신소로 연결되어 있습니다.
우측 연기가 모락모락 피어 나는 곳의 낮은 산이 모락산입니다. 좌측으로 쭈욱 백운산과 광교산으로 이어집니다.
하산길 용마능선 너머로 청계산이 보입니다.
좌측으로 인릉산과 우측으로 과천 경마장입니다. 멀리 남한산성 줄기가 길게 이어집니다.
발걸음도 가벼운 산행을 마치고 과천역으로 향합니다. 술이 갑자기 고파지는데요. ㅋ
과천역으로 가는 길은 늘 아름다운데, 그중에서도 당근 가을이 최고입니다.
사당동 터주대감 형의 접대로 남성역으로 자리를 이동하여 낙지가 보너스로 들어간 얼큰한 동태탕에 소주를 폭풍흡입..가격도 착하고 엄청 푸짐하고 맛있네요. ^^
첫댓글 2022.1.1 산행정리
08:00사당역-09:10국기봉-09:35파이프능선길-10:40사당능선길-10:50용마능선길-12:05과천역
아주 짧은 관악산 신년산행이었습니다. 경인산우님들 새해에도 늘 행복하시고 건강하세요. ^^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새해 임이년 첫 산행을 관악산을 갔다 오셨군요
관악산을 보니까 55산 종주 했던때가 그립고
한동안 못 한 산행땜시 황량 하기가 말할수 없네요.ㅎ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파이팅요~~~!
약주를 좋아하시는 분들
부럽습니다
폭풍흡입 소주를 ㅎㅎ
첫산행 파이프능선이 진짜
pipe를 뜻하는거였군요
잘보고 갑니다
새해복 많이 받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