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노인회 오산지회 정상화를 위한 비상대책위원회 기자회견
지난해 10월 취임한 제12대 대한노인회 오산지회장의 의혹이 증폭되면서 정상화를 위한 비대위가 출범됐다.
대한노인회 오산지회 정상화를 위한 비상대책위원회(이하 비대위)는 22년 대한노인회 오산지회장 선거에 문제의식이 있는 노인회장 및 노인회원들이 모여 만든 단체라고 설명하며 지난 3일 오전 오산시정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자리에는 대한노인회 오산지회 정상화를 위한 비상대책위원회 뿐만 아니라 오산시민연대와 오산노동권익센터 그리고 민주노총 등 시민사회가 합휴했다.
이들은 기자회견을 통해 “지난해 9월 30일 치러진 대한노인회 오산지회장 선거에서 입후보 자격이 없는 후보가 당선되었다는 의혹이 제기된 후 무성한 소문을 양산시킨 채 석 달이 넘는 시간이 흘러왔다”며 “그동안 대한노인회, 오산시청, 오산경찰서 등에 진정을 넣었지만 명쾌하게 의문을 해결해주지 않아 결국 오산시 노인회원들의 서명을 받아 비상대책위원회를 발족”하게 되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2022년 대한노인회는 만65세 이상이면 지회장 등록이 가능했던 선거규정을 개정하여 3년 이상 계속적으로 회원활동을 하며 자격을 유지해온 사람만이 지회장 등록을 할 수 있게 하였다. 이는 노인회 활동을 전혀 하지 않은 사람이 낙하산처럼 지회장 선거에 나가 당선되는 것을 원칙적으로 불가하게 하겠다는 대한노인회의 강력한 의지의 표현이었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전임 지회장의 갑작스러운 부재로 치러진 2022년 오산지회장 선거에서는 이 규정대로 후보등록이 이루어지지 않았다는 문제 제기가 선거 이후 계속되어왔다. 의혹으로 불거진 내용은 지회장 당선자의 2021년도 해당 노인정 회비납부 서류가 조작되었다는 것과 개정된 선거규정을 위반하고 한꺼번에 노인회비를 납부했다는 것이다.
이에 “대한노인회 오산지회장 당선자는 지금이라도 비상대책위원회의 요구를 받아들여 두 가지 의혹을 해소해 주기를 바란다”며 ▶2019-21년까지의 당선자의 회비납부 내역 및 통장을 공개를 요구했다.
이에 불응 시 향후 관리감독 의무가 있는 오산시장 면담, 정보공개 요청, 시민행정감사 청구, 법적 대응 등 비상대책위원회는 대한노인회 오산지회의 정상화를 위해 끝까지 싸워나갈 것이라며 아래와 같이 구호를 외쳤다.
- 대한노인회 오산지회는 지회장 당선자의 3년간 회비납부 내역 및 통장을 공개하라!
- 대한노인회 오산지회는 22년 지회장 선거의 선관위 구성 및 선거 과정을 공개하라!
- 오산시는 2022년 대한노인회 오산지회장 선거를 규정대로 진행했는지 철저히 조사하라!
이처럼 대한노인회 오산지회의 제12대 지회장 선거를 두고 의혹이 증폭되고 있는 가운데 지난해 10월 25일 취임한 신건호 회장은 좌불안석일 것으로 예상되며 향후 대응에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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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대한노인회 오산지회장 당선인의 3년간 회비납부 내역 및 통장을 공개하라! - 오산인포커스 - http://www.osanin4.com/6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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