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cafe.daum.net/hhtabletennis/EsZu/2007
(이전 시타기)
https://www.youtube.com/watch?v=8dT56KLOCgo&t=4s
(시타영상, 이전 시타기의 영상과 같습니다)
http://cafe.daum.net/hhtabletennis/Emnz/117
(DNA TAK9레이팅)
저번 시타기에 이어 DNA M 최종 사용기를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전반적인 특징은 이전 시타기를 참고해주시길 바랍니다.
최종사용기는 DNA 시리즈의 돌기로 인한 특성, 다른 러버와 비교한 뒤 최종평, 전형별 추천으로 마무리짓도록 하겠습니다.
-두껍고 조밀한 돌기-
돌기가 두껍고 스펀지가 많이 단단하면, 돌기 변형이 잘 일어나지 않아 흔히 '임팩트를 많이 타는' 러버가 되기 쉽습니다. 하지만 DNA M의 경우에는 최신 독일제 러버들처럼 47.5도 러버 치고는 스펀지가 그다지 단단하지 않아서 임팩트를 크게 타지 않습니다. 또한 05, 64 돌기구조의 특징을 어느정도 아신다면 자연스럽게 DNA의 돌기는 끌림에 치중됐을 것이라고 자연스럽게 유추할 수 있습니다. 실제로 사용하면 이 러버는 끌고 가는 만클 끌려주고, 공을 오래 붙들어준다는 느낌이 듭니다. 이러한 감각, 성능적 특성으로 길게 끌고 가는 드라이브에 최적화되어 있습니다.
-파스탁G-1-
G-1이 임팩트 강한 드라이브, 스매시 구사 시에 단단한 감이 있어서 아쉬웠다면 그 부분을 커버해줄 러버. 대신 한방 드라이브의 위력과 손맛은 줄어든다.
-만트라M,H-
기계적 수치는 다소 비슷하나(DNA 레이팅자료 참고 바랍니다) 감각적 차이는 큰 편. 전반적인 난이도가 올라간 대신 클릭감이 좋아지고, 스피드,스핀이 늘어남. 대신 무게도 꽤 많이 증가함.
->만트라H,M을 썼다면 각각 DNA M,S을 우선 써보기를 권장.
-금궁8 47.5-
금궁보다 클릭감은 조금 적지만, 단단한 감각이 부담스러웠다면 바꾸기 괜찮은 러버. 스매시는 금궁보다 좋고, 한방 드라이브는 더 약함.
-최종평가-
이 러버는 확실히 파괴력에 집중한 러버는 절대 아닙니다. MX-P와 같은 러버가 드라이브 시 내 임팩트가 회전과 스피드에 양분되는 느낌이라면, DNA M은 오로지 회전으로 집중되는 느낌입니다. '독일제 러버들은 너무 튀어서' 부담을 느낀 분들은 이전에는 단단하고 반발력이 억제된 러버들(MX-S, 금궁8 등)을 주로 썼습니다. 하지만 단단한 탑시트와 스펀지로 인해 부담을 느껴 고민이신 분들이 테스트할 가치가 큰 러버입니다.
임팩트를 길게 끌고 갈수록 회전이 크게 증가하고, 상대의 회전을 덜 타는 성질이 있습니다. 이 부분을 잘 이용하면 적극적인 드라이브 랠리를 이끌 수 있을 겁니다. 대신 임팩트구간이 많이 짧거나 한방 위주로 플레이하는 경우 공이 종종 죽는 현상이 있어 추천하기에는 조심스럽습니다.
또한 예상 외의 장점으로 '스매시의 안정감과 상쾌한 감각'이 있습니다. 고회전성 루프드라이브 후 안정적인 스매시를 즐기는 플레이어들에게 어필할 부분이 많은 러버로 보입니다.
-전형별 추천도-
(5점 만점입니다.)
(다른 이야기가 없으면 셰이크핸드 및 중펜 기준입니다.)
블록&스매시(스트로크) 전형 : 2~4점
경쾌한 감각과 빠른 공을 좋아하면 비추천. 찰지고 안정적인 공을 좋아하면 추천할만 함.
루프드라이브&스매시 전형 : 4점
고회전성 루프드라이브를 만들기 쉬워 스매시의 주도권을 잡기 쉽고, 스매시의 안정성이 좋다.
연속 드라이브 전형 : 3.5~5점
컴팩트하게 끊어쳐서 넘기는 스타일에게는 공이 약할 수 있음. 길게 끌고 가는 스윙을 가지면 만족스러울 확률 매우 높음. 순수 회전으로 상대를 누르고 싶다면 강추.
한방 드라이브 전형 : 1.5점
볼스피드가 느리고 무브먼트(공빨)이 지저분하지 않음. 비추천.
일본식펜홀더 드라이브 전형 or 올라운드 전형 : 2.5점
어떤 면이든 나쁘지는 않은데 무언가 부족한, 보통 이하의 느낌.
커트주전형 수비수 : 1.5점
초핑 시 이점이 없음. 중진에서 때리듯이 치는 맞드라이브, 카운터의 안정감이 떨어짐.
첫댓글 어제 오늘 DNA H와 M을 시타해봤는데 공감이 가는 사용기와 시타기입니다. 확실히 보편적인 독일제 러버들(mxp, 금궁8 등)에 비하면 튀는 느낌이 없어서 편안합니다. 경도도 부드럽고요. H는 지금껏 써본 50도 중 가장 편안했습니다(mxp 50, 라이저프로50, 맥스500). 다만 말씀하셨듯이 짧고 얇은 임팩트에선 공이 죽더라고요. 그래도 직관적이라서 이게 왜 죽지?라는 의문이 들지는 않고 다음엔 좀더 두껍게 끌어줘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저번 시타기 보고 바로 주문했는데 잘 산거같네요.
그런데 이전 시타기 링크가 좀 이상한거같아요ㅎㅎ
http://m.cafe.daum.net/hhtabletennis/EsZu/2007?svc=cafeapp
링크 수정했습니다. H버전은 끊어쳐도 덜 죽는다고 하는데 맞나요?^^
끌어주면 끌어줄수록 좋은 러버 같습니다.
제 느낌상으로는 M은 힘을 덜들여도 되는 대신 더 부드럽고 길게 묻혀서 쳐야하고, H는 덜 묻혀쳐도 되는 대신 힘이 더 필요하다고 느껴졌습니다. 다만 그 차이가 크지 않았습니다. 특성의 차이 없이 조금의 경도 차이만 나는 느낌이랄까요.
근데 제가 2달만에 탁구를 처음 쳐봐서 그럴수도...^^
와닿는 후기 감사해요!! 궁금했었는데 신뢰가 가는 후기네요 ㅎㅎ 감사합니당
감사합니다^^
공감합니다, 특히 저는 DNA H에 대한 만족도가 높습니다, MXK H가 좋았지만 약간만 부드러웠으면 했는데 그 위치를 DNA H가 차지하는 것 같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MX-K 50도 버전이 나왔으면 하는 바람이 있습니다. DNA H가 적당한 대체제가 되나 보군요^^
적극 공감합니다. 아주 멋진 사용기네요. 잘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자세하고 잘 구분된 사용기 잘 읽었습니다. ^^ 한가지 건의드린다면, 별점을 줄 때 2~4점 과 같이 폭을 넓히는 것은 후기의 신뢰성을 떨어뜨리는 면이 아닌가 합니다. 물론 전형에 따라 2점일수도, 4점일수도 있다는 내용임은 알겠습니다. 그러나 후기란 매우 개인적인 것으로, 곡현님의 전형을 명시한 다음 곡현님이 느낀 만족도만 표시하는게 더 좋은 마무리라고 느껴집니다. 5점 만점에 2점이라는 것은 매우 불량한 점수인데 그것이 예상으로 작성한 것이라, 읽는 입장에서 갸우뚱하게 되었습니다. ^^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19.11.30 10:20
구체적인 피드백 감사합니다. 다음 후기에 참고하도록 하겠습니다.^^
특히 전형별 점수의 경우 저도 좋은 형식이 아닌 게 느꼈습니다. 다음부터는 읽는 사람들에게 도움이 될만한, 다른 형식으로 작성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19.11.30 10:24
다정하게 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늘 찾아보는 독자 드림~
네트와엣지님 공 받아보니 안정성이 좋더라구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