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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에 결혼식을 올리고
연말의 성수기를 피해 갈겸...좀 더 길게 좀 더 저렴하게 허니문을 만끽하고자
과감히 신행을 1월 21일로 미뤘답니다. (회사, 가족, 신랑이 허락한다면 괜챦은 아이디어인거 같아요 ^^)
* 항공권
대한항공 국제선, 하와이안 주내선 이용했습니다.
하와이안을 이용하시면 좀 더 저렴하게 주내선을 이용하실 수 있으니 스케줄만 맞으면 하와이안을 이용하세요.
저는 스케줄이 안 맞아서 따로 예약했구요,
대한항공은 110만원 + tax ( 카드여행사를 통하면 여기서 더 할인 받을 수 있으니 가지고 있는 카드 확인해보세요.
저는 신랑것만 텍스포함 이 가격에서 7% 할인 받았습니다.)
주내선은 하와이안항공사 홈페쥐에서 예약했습니다.
환불 처리가 안되니 신중히 하셔야합니다.
시간대별로 가격이 다르니 가장 저렴하면서 호놀룰루 공항에서 바로 주내선으로 갈아타실 경우엔
제 경험상 2시간이 딱 좋을것 같습니다.
국제선 도착 예정시간이 아침 9시였는데 8시반정도에 도착했던데다가
짐찾고 점심먹고해도 시간이 많이 남아서 벤치에서 낮잠 자고 탔습니다.
하와이안은 짐 부치는 값을 안 받지만 타 항고사는 짐1개당 10불 받는걸로 알고 있으니 참고하세요.
친구는 깜빡하고 한국면세점에서 산 화장품을 짐칸에 부칠 가방에 옮겨놓지 않아서
짐검사때 다 압수 당했다고 하니 깜빡하지마세요!
* 호텔
다녀왔던 친구가 비딩은 비추라고 해서
아예 시도는 안했는데 살짝 후회도 됩니다.
사실 주로 바깥으로 돌아다니는 시간이 많아서
신혼여행일지라도...그다지 좋은 뷰는 필요없는거 같고
자고 씻는데에 불편함만 없음 될 거 같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쉐라톤 마우이에서 4박을 했는데...
체크인할때 업그레이드해준다고 좋아했더니만
허니문이라고 했음에도 불구하고
트윈베드를 주더라고요.
분명 트윈베드냐고 물어봤었는데
대답은 안하고 퀸베드보다 조금 작다라는 말로 얼버무리더니..이런..
컴플레인 하려다가
뷰가 더 낫고 방도 크다하고...
베드도 둘이 자기에 나쁘지 않은 것 같고..
인천에서 마우이 쉐라톤까지 오느라 우린 너무 지쳤던지라 짐을 들고 다시
내려갈 힘이 전혀 없었다는거...으...
오아후에서는 비치에서 가까운 2성급으로 저렴하게 4박 했습니다.
만족합니다...
오아후에서는 관광하고 쇼핑하고 늦은 저녁먹고 들어오니
12시넘어서 들어가는게 다반사라 정말 씻고 잠만 잤네요.
리조트에서 숙박을 할 경우엔 리조트피를 내는 만큼
부대시설 프로그램을 잘 이용하시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저는 쉐라톤에서 스노쿨링 강습, 훌라 강습...이런거 못해 본게 너무 아쉽네요.
근데, 체크아웃할때 리조트피 내라는 소리를 안 하던데요..무슨 영문인지,.
분명 바우처에는 리조트피가 있다고 언급되어 있었는데 말이죠. (땡잡은건가요?)
* 날씨
1/21 ~ 1/30 일정이었는데
일교차가 크더군요.
쉐라톤 마우이는 해가지면 바람이 많이 불어서 꽤 쌀쌀합니다.
낮엔 덥고 뜨겁지만 그늘에 들어가면 시원하고요.
결국 바나나리퍼블릭에서 두꺼운 겨울 가디건을 하나 사 입었습니다.
오아후의 카일루아에서 해수욕을 즐기려고 갔는데 그 날 따라 구름도 많이 끼고
시간도 4시정도여서 그랬는지 해수욕 하기엔 좀 춥더라구요.
하나우마베이에 갔을때만 해도 해가 쨍하니 놀기 좋아보였는데 말입니다.
*주차장
마우이에서는 라하이나에서 주차가 좀 힘듭니다.
반얀트리에서 The feast at lele 가는 방향 왼쪽편에 보면 큰 공영주차장이 있습니다.
거긴 주차비에 대한 언급이 전혀 없더라구요.
거기에 주차하고 라하이나 구경 다하고
The feast at lele 다녀왔었습니다.
오아후에서는 여기에 많이 언급된 메리엇트 뒷편 반얀호텔이 젤 싼거 같은데
저는 호텔 앞 갓길 주차장에 저녁 6시부터 다음날 아침 7시까지는 공짜라 거기에 주차했었습니다.
그리고 동물원 주차장도 낮엔 저렴한 편입니다. 1시간에 1불이에요.
*렌트카
마우이가 오아후보다 좀 더 저렴합니다.
그래서 마우이에서 과감히 컨버터블로 예약했는데
사실 한 낮엔 뜨거워서 열기 좀 그렇구요..아침이나 저녁에 열고 다니니 좋긴 하더군요.
근데 굳이......
머스탱 주유구 언급이 좀 많던데...저희도 한참 헤맸죠.
손으로 그냥 눌렀다 떼면 열립니다.
보험은 자차보험만 들었습니다.
보험비도 만만챦아요.
엔터프라이즈에서 저희는 렌트했는데
인터넷에서 예약할 때 오아후에서는 사무실 위치에 따라서 렌트비가 다르더라구요.
어차피 픽업하러 와준다니깐
조금이라도 더 싼 어피스로(알라모아나 쪽) 예약을 했더니
멀어서 픽업하러 못 온다더군요.
결국 와이키키쪽 어피스로 변경해서 이용했습니다.
참고하시길.
* 공항버스
오아후에서 와이키키 쪽 호텔 가실때 공항에서 나오면 버스 정류장이 바로 있습니다.
공항 직원에게 물어보세요.
로버츠버스인데 호텔 이름 얘기하면 가는 순서대로 내려줍니다.
편도 8불, 왕복이 15불이었던걸로 기억하는데
공항으로 갈때는 전화로 예약해야한데서
혹시나 불안해서 조인하와이에서 공항센딩 서비스를 1인 10불에 도착한날 바로 예약을 했습니다.
(여행사가 5시에 문 닫으니 그 전에 가세요.)
돌아가는 당일에 버스가 8시에 오기로 했는데
로버츠 미니 버스 (흰색)이 먼저 와 있더군요.
그때 아...그냥 저버스 왕복으로 할건데 싶더라구요.
8시 10분.....로버츠 버스 또 한대 옵니다. T_T
근데 제가 예약한 버스는 안 옵니다.
걱정되기 시작합니다.
전화번호도 적어둔게 없고....이를 어쩌나..
15분.......20분이 넘어서야 한국사람 가득한 흰버스가 오더군요.
일단 안도의 한숨.
앞에 다른 승객이 약속시간에 안 내려와서 늦었다며 미안해 하시더군요.
약속시간 좀 잘 지킵시다!!!
* 쇼핑
와이켤레 아울렛
시즌이 끝이라 겨울옷 싸게 팔더라구요.
바나나 리퍼블릭에서 남자 베스트, 니트 6불, 9불 이렇게 주고 샀으니...완전 대박.
지금 다 기억이 안나서......워낙에 싸게 잘 사서 가격에 대한 기준이 너무 떨어져서
알라모아나 이런데서 거의 살 수가 없었답니다.
유아동복도 많이 싸요!!
향수도 하나사면 하나 공짜...선물용으로 짱.
결국 아울렛을 2번이나 갔어요.
거시거 교환해주는 쿠폰북보다
하와이사랑에서 출력해간 쿠폰이 할인율이 더 커서 잘 쓰고 왔습니다.
꼭 출력해가세요!
DFS 갤러리아
화장품의 경우 기대이상으로 싸더라구요.
그래도 한국에서 인터넷면세점이나 VIP 할인 받아 사는 것보다는 비쌉니다.
한국에서 사면 계속 짐이되니깐
그런게 싫으신 분들은 여기서 사도 될듯 싶네요..
월마트
선물용 초컬렛은 월마트에서 사세요.
정말 쌉니다.
과일
과일 좋아하시는 분들 월마트 이런데 가면 절대 과일 안 팝니다.
세이프웨이, 푸드랜드 이런데 가셔야 하는데
세이프웨이는 회원가입하면 저렴하지만 과일 상태 안좋아요.
푸드랜드 강추. 여긴 전화번호만 남기면 회원가로 나름 저렴하게 살 수 있어요.
* 관광지 / 식당
할레아칼라 일출
정말 춥습니다. 하지만 그만한 가치는 있어요.
장관이었습니다.
아침 일출 시간이 6시 48분인가 그렇습니다.
쉐라톤 마우이에서 2시반정도에 출발했더니 너무 많이 기다려야합니다.
3시반정도에 출발하는게 좋을듯.
추운데서 기다릴 수도 없고
차안에서 선잠 자며 기다려야 했습니다.
하나우마베이
경치가 정말 좋더군요..
천국같다고나할까..
저는 카일루아에서 놀 계획이라 여기는 눈으로만 만족하고 왔는데
좀 후회가 되더군요.
4시가 넘어서고 해가 구름에 가리니 해수욕하기엔 좀 쌀쌀하더라구요.
차라리 뜨겁더라도 하나우마베이에서 놀다 왔더라면 좋았을걸 후회가 되더군요.
The feast at lele
칭찬글이 많아서 갔는데
제가 배탈이 나서 취소가 되느냐고 전화를 했더니
취소시에 환불이 안된다고 하더라구요.
다른 사람이 오게 되면 가능하니 연락을 주겠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연락을 기다렸더니 취소 가능하다고 하더라구요.
그런데 아쉬워서 취소는 못하겠고 담날로 변경해달라고 했더니 그렇게 해줬습니다.
그렇게 다음날 갔는데....
레이 걸고 석양보면서 분위기는 좋더라구요.
근데 음식이 입에 맞는것도 있고 그렇지 않은것도 있는데다
배탈이 난 상태라 이 많은 양의 음식들을 남기는것도 아깝고
파라다이스 코브보다 비싸서 굳이 여길 괜히 고집했나 살짝 후회 스럽기도.
저는 마우이에서 좀더 여유있을때 일정을 넣고자해서 여길 갔는데..
가격부담도 있고...양이 많아서...완전 만족스럽지는 못했어요.
음료, 술은 무한정 부담없이 맛볼 수 있어서 좋았긴 했는데...
시켜놓고 남기고 또 시키면 어글리 코리안 될까봐
저희는 반잔만 달라고 했더니 작은 잔에다가 주더라구요.
그래서 먹고싶은 종류는 다 시켜 먹어봤어요. ^^
그리고 저의 실수담.
인터넷으로 예약을 하고가서 결제처리가 이미 다되었는데
영수증을 주면서 또 싸인란이 있더라구요.
무심코 싸인하고 팁도 현금으로 넣고 왔더니
35불 승인 문자메세지가 와 있는거에요.
봉사료가 포함되어 있지 않다고 적어놨더니 그거였나봐요.
싸인을 안 하면 안 내는거였는데....
이중으로 팁을 주고 온셈.
그래서 또 전화했어요..흑
결제취소해달라고...
그렇게 해주겠다고 했는데...
아직 카드사에 확인을 못해봤네요.
미국에서는 함부로 싸인 하지마세용.
* 식당
식당은 한국 사람들 입맛이 다 비슷비슷한거 같아요.
후기에 좋았다라고 되어있는곳은 다 좋더라구요.
제일 좋았던 곳은 마마스피쉬.
여기 안 갔음 정말 후회 했을거에요.
그리고 오아후의 인터네셔널 마켓 내 푸드코너에 가시면
랍스터를 아주 저렴하고 맛있게 드실 수 있어요.
가격대비 최고였던 곳!!
가게 이름이 지금 생각이 안나네요.
모퉁이에있는 가게인데 손님이 젤 많아요.
새우도 맛있어요...
일출보고 내려올때 들렀던 쿨라 러지도 넘 좋았어요.
실망스러웠던 곳은
롱기스 와일레아....가격대비 정말 아니었음.
* 와이너리 / 마카다미아 농장 / 돌파인 플렌테이션
와이너리 투어했는데 별거 없습니다.
마우이 와이너리의 역사 정도 설명해주고...100% 영어를 다 알아듣는게 아니다보니
체험하고 보는게 큰데 그런거 하나도 없습니다.
파인애플 와인 시음해보고 기념품 하나 사들고 나왔습니다.
마카다미아 농장 알리투어를 정말 해보고싶었는데
제가 간 날은 캔슬 됐다고 하더군요.
안내문을 보니 전화로 예약을 하고 가시는게 좋을 듯 싶네요.
사진으로 찍어왔는데 사진정리를 아직 못한 관계로....
돌파인은 정말 실망.
기차타고 돌아봐도 볼거 하나도 없습니다.
그냥 들어가셔서 파인애플이라도 사올까했는데
백화점에서 해주듯이 그렇게 잘라주나 해더니
깍둑썰기한 파이애플 플라스틱 통에 담아 파는게 다거나 (비싸고 양도 적음)
온통을 사가야 하거나입니다.
그냥 아이스크림 하나 사먹고 나왔습니다.
* 성당
혹시 성당 다니시는 분들 중 일요일 포함해서 여행하시는 분들 계신다면
현지 성당에서 미사참례 해보세요.
저는 여행가면 꼭 그렇게 하는데
좋은 경험도 되고
마음도 한결 편해지고 더 감사하게 된다는...^^
성당 정보는 구글에서 검색하면 잘 나옵니다.
하나드라이브 준비 많이해서 갔는데...
마우이는 워낙에 이동거리가 길어서
이 좋은 곳에서 매번 차안에서만 다니는 것같은 느낌이 들더라구요.
그래서 하나드라이브를 과감히 포기하고
느긋하게 리조트 주변에서 시간을 보냈는데
지금 생각하면 잘 한거 같아요..
그러니 너무 욕심내서 일정 잡지 마시고...
여유를 가지시는게 좋을듯.
제가 급하게 후기를 올리느라 정리가 잘 안되네요.
아직 할말도 많고 사진도 많은데...
차차 정리하면서 올려드릴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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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8월이전에 예약자는 리조트비가 없다고 하네요 이전에예약하셧나요??
저는 작년 12월에 했어요.
길게 갔다오셔서 정말 좋았겠어요...근데 오아후 렌트할땐 픽업와주나봐요...긴가민가 했었는데...정보 감사합니다~
전날에 전화를 해야합니다.
감사한 정보~
넘 유용한 정보예요~~스크랩해갈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