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천황산 갔다가 버들 강아지도 조우하고 봄을 맞이 했는데 오늘은 갑자기 한겨울을 맞이하는 기분이라 묘 합니다.어제부터 내일까지 계속 비가 온다는 소식에 봄을 재촉하는 봄비인줄 알았는데 일기 예보에 중부지방에 폭설이 예고되어 있어서 산악날씨를 알아본 결과 눈이 내린다는 소식에 아마 올 겨울 마지막 눈일것 같아 차를 가지고 석남터널로 달려 갑니다. 석남사를 지나니 도로에 눈이 쌓이기 시작했습니다.아직 재설작업이 이루어지지 않은 상태 입니다.조심조심 석남터널까지 올라갔는데 주차를 하려고 차를 돌리는데 미끄러져 후진이 안되네요.ㅠㅠㅠㅠ 하산 후 걱정이되어 차를 가지고 터널에서 500미터 아래에 여유있는 공간에 주차를 하고 산행을 시작했습니다.초입부터 비옷과 스패츠.아이젠 모두 장착후 산행을 시작했습니다.능선에 도착하니 태풍같은 바람이 쉬지도 않고 계속 불어 왔습니다.정상에서도 너무추워 사진 몇장 찍고 바로 하산.ㅠㅠㅠㅠ 하산후 차에 도착하니 차에 눈이 소복히 쌓였습니다.엔진브레이크를 이용해 1단과 2단을 반복하면서 무사히 석남사가까이와서 정상 운행을했습니다.석남사에서 경찰이 상행선 차량을 통재하고 있네요..아직도 눈은 계속내리고 있는데 언양 다와가니 비로 변하네요...연휴 마지막날 3일 연속 산행을하고 나니 몸이 많이 피곤해 하는듯...오늘 산행을 마무리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