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영만화백의 식객이라는 만화는 널리 알려졌고,영화도 개봉이되어서 나도 역시 재미있게 봤다
만화에 나오는 식객들은 맛의 달인으로 음식에 상식이 풍부한 사람들이지만,나는 서민중의 서민으로 얼치기 식객이라고 생각한다.
그렇지만,아직까지는 식욕도 좋고,식탐도 많다.
비록 최상위층들이 즐겨먹는 고급스럽고,비싼 요리를 자주 먹지는 못하지만,자주 가성비가 좋고 맛이있는 음식도 먹고,가끔은 좀 부담스럽지만,비싼 음식도 가족과 먹는 호사를 누린다.
이것또한 서민의 소확행이 아니겠는가?
인간의 본능중에 하나가 식욕이라는것은 누구도 부인할수없다.
중병에걸린 환자이거나,잠깐 몸이 아픈 경우는 식욕이 없지만,나처럼 자주 걷는 사람은 타고난 식욕에 운동량까지 가미가되어 도보후에 거의 술한잔을 하면서 외식을 즐긴다.
이러다보니 점점 살이져서 체중이 늘며,배가 나오니 이것이 바로 아킬레스건이다.
특히 저녁에 늦게 먹는습관과 빨리 먹는 습관이 버릇이되어 문제이다
이론적으로 문제점을 알고는있어도,식욕에대한 절제가 어려우니 나의 인내심이 부족한 탓이겠지만,어슬픈 식객인 나에게는 큰 난제이다.
날이갈수록 늘어나는 나의 배둘레햄을 보면 한심하다는 생각이 들어 잠시 한,두끼는 음식에 절제를하지만,며칠을 넘기지못하고 냉장고문을 열거나 식당을 배회하는 나는 진정한 식객은 아닌것같다.
과연 이대로 먹을것을 다먹으면서 돼지처럼 살아갈것인가?
아니면,식욕과 식탐을 줄이는 인내의 고통으로 좀 슬림해지는것을 택할것인가?
그것은 오로지 나의 노력과 실천에 달려있다.
실천이 어렵다.이론으로는 만물박사이다.
나에게 너무 어려운 과제.
라오스의 반미와 망고스틴.
일본
태국.
스페인 해물빠에야.
베트남,망고는 맛이있어.
한우.
양갈비.
겨울에도 좋아하는 나의 최애음식인 냉면.
아침부터 음식사진을보니 식욕이 댕긴다.
새끼돼지는 귀엽기나 하지?
살아,살아,나의 배둘레햄을 어찌할꼬!
2024년의 나의 목표는 살을 빼는것이다.
가끔은 고급진것도. 지중해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