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번 주 학여울역에 있는 SETEC에서는 2012년 공공기관 열린채용 정보박람회가 열렸었는데요. 참여기관 중 하나인 코레일, 코레일네트웍스, 코레일로지스, 코레일유통, 코레일테크, 코레일관광개발, 한국철도시설공단 등의 철도공기업 및 그 자회사의 내년도 채용계획이 잠정적으로 발표되었습니다. 내년의 채용계획은 경기침체의 여파로 전반적으로 축소된 경향을 보이고 있는데요. 기업별 상세 내역은 아래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올해보다 축소되었긴 하지만, 올해 말 부터 시작되는 내년도 철도관련 공기업 및 그 자회사의 채용규모를 보면, 철도계열로의 취업을 준비하는 취업준비생들은 이력서와 자기소개서, 자격증, 면접 등 채용전형의 모든 부문에서 더욱 더 차별화된 경쟁력을 보여줘야 미래의 철도인이라는 길이 열릴 것으로 생각됩니다. 제가 올해 코레일 1차 전형을 통과했을때의 경쟁률이 26.5 대 1 이었는데, 내년은 그 기록을 더 뛰어넘을 것 같단 느낌이 드네요.
첫댓글 이것도 혹시 토익을 필수로 하는 것인지요? 국민의 세금으로 운영하는 공공기관 대부분이 토익을 요구하는 진입장벽 때문에 부담이 많아서요.
철도공기업중 신입 초봉이 가장 높은 한국철도시설공단의 대졸신입 최소 어학기준은 토익 700점 이상입니다. (텝스, HSK등의 어학시험별 점수기준 다름)
기타 기관은 철시공처럼 최소 어학기준을 명시하진 않았으나, 어학성적이 낮거나 없다면, 다른 지원자보다 서류합격 가능성은 좀 깍아먹고 들어간다는 점 참고해야지요. 자신이 과거 인턴을 했거나, 각 기관 내부에서 시상하는 최고등급 상을 받는 등 어학성적을 대체할 "실력"이 있지 않은 이상은 말입니다.
또 코레일의 경우 영,일,중,독어뿐만 아니라 프랑스,러시아어 어학시험 성적도 인정해줄정도로 인재들의 어학실력을 기대하는 눈치랍니다.
토익스피킹이나 오픽을 요구하는 사기업에 비하면 토익만 요구하니까 양반이죠..
토익안보면 영어시험봐야되는데 그럼 편입학원에서 배우는 문법이랑 어휘 외워야합니다
오히려 공무원-편입식 지필영어시험이 부담이 덜합니다... 일단 공부를 하면요... 특히 듣기나 스피킹에 대한 부담이 없기 때문이지요
토익이나 토플 등의 공인어학성적은 초, 중, 고등학교에서 배운 수준을 뛰어넘어 대학교를 졸업한 사람이라도 제대로 풀지 못하는 것이 대부분입니다. 결국 어학원에 가서 배워야 하는데, 그렇게 하면 학원에서의 수강료와 시험응시료 등의 사교육 비용이 더 늘어날 수밖에 없습니다. 외국과 교류하는 직무가 아닌 이상, 공무원 9급 공채시험과 같은 형태로 하되 고등학교를 졸업한 수준이라면 풀 수 있는 정도로 하는 것이 부담을 덜 수 있는 방안이라고 생각합니다.
원론적으로 맞는 말씀이오나 난이도 조절을 위해서는 어려운 문제가 일부 섞여 나올 수 밖에 없습니다. 개인적으로도 영어나 국어는 실무 수준에서 난이도가 설정되고 행정학, 법학같은 전공과목이 더 어렵게 나와야 한다고 보는 입장이지만, 이것마저도 2013년 9급시험부터 이번에 선택과목으로 바뀌면서 역설적으로 국어, 영어, 국사가 더 어렵게 나올 것임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네트웍스랑 관광개발은...... 알바도아니고 일할맛 안나겠네요 .... 두회사 근속년수도 얼마 안될듯싶은데.
많이 뽑지만 연봉이 엄청 짜죠... 코레일 자회사 중 신입사원 근속연수가 엄청 짧은 곳입니다.
코레일테크 3억 5천이 눈에 띄네요. 역시 기술 노하우가 있다면 어딜 가던 대접받을 수 있다는..
사장이나 고위간부를 채용하는 것이거나 당장 취직을 안 하면 상당히 곤란한 일을 당하게 되는 것이 아니라면 이런 곳에는 가봐야 별 메리트가 없습니다.
저 공기업들은 국토해양부가 모두 쥐락펴락 한다죠~
최소 요구 요건을 충족시킨다 하여도 토익이나 학점에서 다 서류전형에서 자동적으로 걸러 집니다... 이럴거면 왜 서류전형을 하는 건지는 모르겠지만... 차라리 공무원하고 같은 날에 시험을 쳐서 줄을 세우는게 낫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공기업에는 많이 뽑을려야 뽑을 수 없는 구조를 참고하십시오... 내부적으로도 그거 때문에 속이 터질 노릇이라 합니다. 같은 성과를 총정원으로 나누어서 다음해 결산과 공공기관평가에 반영되기 때문입니다. 공기업에 다니시는 우리 외삼촌이 말씀해 주셨어요... 누구 좋으라고 하는 성과평간지 모르겠는데..
특히 신입을 20명 안짝으로 뽑는 회사는 시도별 우수인재 TO 할당을 감안하면 공채로 들어갈 수 있는 인원은 사실상 몇 명 없기 때문에 미리 참고로 알려 드립니다
시험문제까지 공개되고 외교부 장관 모가지까지 날아가는 공무원 공채와 비교해서 아직까진 채용 과정의 투명성이 상대적으로 떨어진다는 것만 명심하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