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
영어의 man 이 아니라,
섞임 없는 우리 말의 '맨'이다.
다른 것과 섞이지 않은 모습을 가리키는 말이다.
위의 사진 처럼
신이아 양말을 신지 않았을 때 '맨발'이라고 한다.
어떤 공무원이 큰 사업하는 사람의 서류를 들여다 보다가,
혼잣말로 이렇게 말했다.
"이렇게 큰 사업일 하려면 돈이 많이 드는데,
'맨입'으로 해 줄 수 있을지 모르겠네...!?"
뇌눌 주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한 소리다.
'맨입'
입에 아무 것도 물려주지 않은 상태다.
입이 커야 얼마나 크겠느냐마는
그 공무원과 큰 일을 하려면
'맨입'에 아누 맣은 것을 '물려 주어야' 될 것이다.
'맨'이 그렇다고 다 나쁜 뜻으로만 쓰지지 않는다.
어떤 큰 기업을 이루 사람이 이런 말을 했다.
"내가 이 사업을 '맨손'으로 시작했습니다."
'맨손,'
손에 쥔 것 없이 (자본금 많이 갖고 있지 않고) 사업을 했다는 말이다.
맨손 체조,
손에 아무 것도 들지 않고 하는 운동이다.
'맨밥,'
반찬 없이 밥만 있을 때 그런 말을 쓴다.
그렇다면,
'맨 마음' 이라고 하면
남에게 순수하게 마음을 보여도
부끄러움이 없는 상태를 말하는 것이 아닐까...?!
속이고 속는 세대,
서로 '맨 마음 (이런 말이 있는지 모르지만)'으로 이웃을 만나면
참 좋은 관계를 유지 알 수 있을텐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