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각지에 불법 슬롯머신 도박장이 판치고 있다는 정보를 입수하고 곧바로 수사에 착수
처음엔 똘마니들을 잡아다 족쳐보니 계속 굴비엮듯 배후가 줄줄이 나옴
조폭들을 잡아오면 일단 반은 죽여놓고 취조를 시작했는데 악랄하게 갈궈서 일주일이면 두손두발 다 들었다고 함
당시 조폭들 사이에선 홍준표한테 걸리면 끝장이라는 말이 나돌정도.
그러다 정덕진이란 거물 조폭이 배후에 있다는 사실을 밝혀내고 곧바로 구속하고
그때부터 검사장을 비롯해 여러 실세들에게서 수사를 중단하라고 압력이 들어옴
홍준표는 묵묵히 쌩까고 계속 수사하는데 자기 직속상관인 검사장이 연루됐다는걸 알아내고
고려대 선배이자 직속상관을 자기손으로 구속시킴
그 사건으로 검찰내에서 왕따를 당하고 심지어 검찰청 수위도 쌩깠다고 함
그런것도 아랑곳하지 않고 수사를 하다보니 6공 황태자로 불리며 노태우의 오른팔이었던 박철언이 연루돼있다는 사실마져 밝혀내고
나는새도 떨어뜨리던 최고 실세의 정치인생을 작살내버림 일개 평검사가
=> 개소리임......노태우시절 노태우개로 실세였던 박철언을 덮어두다가
김영삼이 대통령 당선되고는 영사미의 개로 활동하여 영사미가 원한을 두던 박철언 구속시킴. 전형적인 표적수사.
이 공로를 인정받아 검사복벗고 정계입문함.
그 사건을 마무리 짓고 스스로 검사를 그만두고 변호사를 개업했는데
개업하는날 조폭들이 화환을 들고 찾아와서 축하한다며 앞으로 밤길 조심하라고 협박함
밤마다 괴한들 협박전화에 시달리고 위협을 받다가
김영삼 눈에 들어서 정계에 입문하게 되고 국회의원이 되자 조폭들 버러우
인생 자체가 드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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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철언의 오마이뉴스 인터뷰와의 내용를 보면
“당시 수사 검사였던 홍준표가 돈키호테 소리를 들어가면서 막무가내로 밀어붙일 수 있었던 힘의 배경이 바로 김현철, 김기섭 안기부 기조실장에게 있었다”고 주장했다고 말함.
http://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0274170
http://www.ilyo.co.kr/news/articleView.html?idxno=54783
즉, 홍준표가 남달리 정의감이 띄어나서 박철언을 구속시킨게 아니라
당시 새정권 실세인 김영삼의 개로 들어가서, 영삼이의 정치보복을 대신 한것 뿐임.
모래시계 검사니 뭐니 하는 환상은 과장된 것...
첫댓글 평검사가 뭘 하겠습니까. 위에서 시키는 대로 하는 거지... 소신 내세워 봐야 사표 쓰고 변호사 하는 수 밖에 없죠.
본문과는 관련이 없지만, 요즘 틈 날 때마다 모래시계를 다시 보고 있습니다. 어렸을 때는 최민수나 이정재가 그렇게 멋있어 보였는데.. 나이 먹고 보니 박상원이 그렇게 멋있더군요. 융통성 없고 답답해 보이지만, 사람이 살면서 원칙을 지키면서 산다는게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 알게 된 지금.. 저렇게 드라마에나 존재할 법한 캐릭터가 너무 멋지더군요. 물론 홍준표가 그렇다는 얘기는 아닙니다. ㅋ
모래시계 나온지 근 15년이 됐지만 님처럼 저 역시 아직까지 가끔씩 다운받아 보곤 합니다.
카메라 기법이나 연출은 촌스럽지만 내용 알맹이만큼은 여타 최신 드라마보다 더 여운이 깊죠.
박상원도 사실 주인공이죠.
네. 최민수, 박상원, 고현정 이 세명이 주인공이죠.
사실 일개 평검사가 박철언같은 거물이라든지 직속상관인 검사장을 구속시킨다는건 당시 정세로 봤을때 정말 어려웠겠죠...어쨌든 박철언은 홍준표 아니었어도 뭐로든 보복을 당했을겁니다...
박철언 잡기 위한 김영삼의 사냥개였죠
미화된것도 있지만 그렇다고 박철언말대로 믿을 이유가 있을까요? 자기 말로는 피를 토하는 심정으로 감방생활했다고 무지 억울해하던데, 그래도 박철언이 실세일때 한짓 생각하면 감방에 잘 간거 아닌가요. 억울하게 감옥한 사람들 입장도 생각해볼 기회도 되고, 굳이 무조건 나쁘게 볼 필요는 없다고 봅니다.
전두환, 노태우를 법정에 세운것도 정권초기엔 생각도 없더니만 갑자기 5. 18 특별법 만들고 의도가 의심된다. 뒷얘기들 많지만 그래도 감방에 보낸건 잘한거라 봅니다. 너무 일찍 사면된게 아쉬울뿐이죠.
만약 전두화이 처벌 안받았으면 김대중이 대통령 되고 어떻게 했을까요. 그냥 화해했을까요. 아니면 감방 보냈을지
만델라식 과거청산을 하지 않았을까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