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 href='http://cafe.daum.net/subdued20club' target='_blank'><img src='https://t1.daumcdn.net/cfile/cafe/2176E04958F1FBE032' class='txc-image ' /></a></p><p class="cafe-editor-text">출처 : http://m.pann.nate.com/talk/342769417?currMenu=talker&order=RAN&rankingType=life&page=1<br /><br /><br /><br /><br /><br />결혼할 때 딩크 합의보고 결혼했어요<br /><br />가장 큰 이유는<br /><br />1. 애기를 전혀 좋아하지도 않고<br /><br />2. 내 커리어 끊기는 거 싫고<br /><br />3. 건강이 그다지 안좋아서요<br /><br />물론 임신,출산으로 외모변화와 몸 망가지는 것도 싫고, 애 한테 많은 시간과 돈을 투자해야하는것과 육아 스트레스도 감당하기 싫'었'구요<br /><br /><br />휴..<br />다들 이렇게 애 낳기 싫어도 낳나봐요<br /><br />특히 애 키울돈을 우리한테 다쓰면 여행도 다니고 취미생활에 돈 펑펑쓰고 외식 실컷 해도 돈이 남는다는 남편은 그 누구보다 아가를 원하는 사람이 되었습니다<br /><br /><br />속은 기분이지만 별 수 있나요<br /><br /><br />결국 시댁과 남편의 끊임없는 강요로 예쁜 아들램을 건강하게 순산했습니다<br /><br /><br />대신 3가지 해주시기로 한 조건이 있었어요<br /><br /><br />1. 산후조리 확실하게 받게 해줄것<br /><br />2. 난 다시 복직하고 육아는 시어머니가 도와주실것<br /><br />3. 가사, 육아에 대한 책임은 남편과 나 둘다 가질것<br /><br /><br /><br /><br />예상하셨다시피 하.나.도 안지켜졌습니다<br /><br /><br />일단 조건 1도 안지켜졌어요 산후조리원이 너무 비싸다고 나 몸 안좋은데 무리해서 임신하고 출산한거 뻔히 알면서 남들은 1~2주만 받는다고 그만큼만 받아도 된다며 애기도 있고 외벌인데 사치라고 눈치주는 시모와 남편을 보며 반드시!!!! 돈은 계속 벌어야 겠다고 생각했어요<br /><br /><br />게다가 시어머니 말이 또 바뀌네요<br /><br /><br />저 일하는 동안 애봐주시겠다는 시어머니는 본인이 허리와 손목이 너~무 아프다며 그래도 애는 애엄마가 키워야지 시전하시네요<br /><br /><br />옆에서 둘도 없는 효자 난 남편은 그래그래 힘없고 늙은 울엄마 부려먹지 말고 우리가 키우자고 하구요<br /><br /><br />정말 빡 쳤지만 막상 낳아보니 애기도 너무 귀엽고 이미 낳은걸 어쩌겠나 싶어 그러마 했습니다<br /><br /><br />한달 동안 정말 지옥속에서 살았어요 정말 살면서 이렇게까지 힘든 적이 없었습니다 애기를 다시 뱃속에 넣고 싶을정도로 정말정말 너무 힘듭니다<br /><br /><br />이 와중에 남편 결국 약속한 3번마저 안지킵니다<br /><br /><br />남편은 외벌이인데 가사일은 가정주부인 제가 집안일을 하는게 맞대요 그리고 퇴근하고 애 봐주고 있으니 공평하게 육아를 담당하고 있다네요<br /><br /><br />제가 낮동안 한두시간마다 먹이고 우는거 달래고 트림시키고 우는거 달래고 기저귀 갈고 우는거 달래고 깨끗이 닦아주고 우는거 달래고 옷갈아입히고 우는거 달래고 졸려서 징징대는거 달래고 자다깨서 우는거 달래고 더워해서 부채 부치고 우는거 달래고 정신과 몸이 피폐해지게 애기와 싸운걸 밤에 퇴근하고 와서 안아주고 육아 반절했답니다ㅋㅋ미쳐요<br /><br />내가 깨끗하게 해놓고 달래놓은 아기 우루루 까꿍 이런거 몇번 했다고 육아 반절했대요 기저귀 한번 갈고 대단한거 했다고 거들먹 거립니다 우는거 안아줘서 좀 달랬다고 큰일 해낸줄 알아요 그마저도 안달래질땐 나한테 도로 넘겨요<br /><br /><br />남편은 본인이 애 우는 소리 스트레스 받고 힘들다고 없는 야근 만들고 회식도 하고 옵니다 하루종일 애 우는 소리듣는 나도 있는데 말이죠<br /><br /><br />그 와중에 낮밤이 바뀌어서 애기가 울면 자긴 아침에 출근해야한다고 저보고 가서 달래래요<br /><br /><br />그럼 또 저는 작은방 가서 잠못자고 애기 달랩니다 근데 또 깨요 또 달래요 정말 미치는거죠<br /><br /><br />잠도 잘 못자 밥도 잘 못먹어 씻지도 못해 하다못해 똥도 잘 못싸 하루종일 남편만 기다리며 애기와 함께 집에만 있으니 진짜 딱 우울증 오고 이렇게 살바엔 죽고 싶다는 생각이 들다가도 이 또한 지나가리라 마인드로 꾹 참고 있었어요<br /><br /><br />그런데 오늘 저녁 사건이 터집니다<br /><br /><br />남편이 집구석이 더러워도 너무 더럽대요 도대체 집에서 하는 일이 뭐냐고 좀 부지런 떨어서 자기 오기전에 씻기도 하고 청소도 하라네요 반찬도 사먹고 본인이 집안일도 도와주고 육아도 도와주는데 저보고 너무 하다네요<br /><br /><br />참고로 도와주는 집안일이라곤 분리수거와 쓰레기버리기 뿐인데 뭘 그리 도왔다는건지...<br /><br /><br />흔히 야마돈다고 하잖아요 저도 모르게 육두문자가 막 나오고 분노가 조절이 안되더라구요 그 길로 애 안고 차타서 애기 신생아카시트에 앉히고 시댁에 갔어요<br /><br /><br />벨누르고 대문 쾅쾅 두드리니 놀란 시어머니가 나오더라구요 애기 시어머니에게 주고 약속 지키시라고 말한 뒤 집에 왔어요<br /><br /><br />집에 오니 남편 또 지혼자 흥분해서 지롤발광하길래 난 약속받은 세가지 이렇게 안지킬줄 알았다면 절대 애 안낳았을거라고 말하고 그렇게 어머님이 걱정되면 니가 휴직해서 애기 돌보라고 했어요 난 딱 남편이 도와준 정도로만 도와주겠다고요 어차피 버는돈도 비슷하니 너가 알아서 결정하라니까 씩씩대며 집나가서 아직도 안들어와요 시댁간거 같아요<br /><br /><br />딩크 약속 안지킬때부터 거짓말쟁이 집구석인걸 알고 단호하게 나갔어야 했는데 이 나이먹고도 제가 참 순진했었나 봐요<br /><br /><br />곧 출산휴가 끝나가는데 육아휴직 안하고 그냥 복직할거에요 남편이랑 시어머니는 힘들든 말든 상관없는데 애기만 좀 걱정이에요<br /><br /><br />대체 왜 어떤 생각으로 한가지도 약속을 제대로 지키지 않는 걸까요?<br /><br /><br /><br /></p><p><img src='https://t1.daumcdn.net/cfile/cafe/994172445B5BEFC80A' class='txc-image already_attached_image'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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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 진짜 뼈때리는 현실이다~~ 아무리 합의해도 어쩔수 없음. 가족구성원이 똘똘 뭉쳐서 지킬 의사가 있으면 모를까 어쩔수 없음. 여자들은 힘든 와중에도 이성적인 사람이 많아 그래서 어쩔수 없이 내가 낳은 생명 책임짐 사람에 따라선 딩크였지만 아이가 이뻐지는 사람이 있다고 해도 그게 당연한것도 아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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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2도장찍고나면 니가 뭐 어쩔껀데 하는 마인드 극혐
여자가 애기낳는 기곈가 진짜 ㅡㅡ
아... 남자 마인드... 진짜 욕나온다
미친시댁이랑 남편죽이고싶네
이혼해 제발.....
애는 남편 후장으로 낳아야됨 씨발
나같으면 진짜 눈 딱감고 애는 포기하고 이혼한다
울엄마가 그냥 그 때 나 버리고 이혼했으면 엄마 인생 살았겠지 싶음
걍 애가 불쌍하다
어후 극혐 ㅋㅋㅋㅋㅋ
진짜 계약서 쓰고 지장받고 제대로 안할시에 어떻게 할건지 다 써야한다...애기 키우는게 쉬운줄 아나...다 피곤하고 힘든게 당연하지 왜 여자한테만 맡기냐
제발 남편이원해서 시댁이원해서 애낳지마..본인몸이고 본인인생이잖아. 남편이 원하면 장기빼주고 시댁이원하면 사채써서 1억씩 줄거임?
한남 말은 믿는 기 아닌 가봄 진짜... 육아 가사 공동분담 책임지지 않으면 재산 다 내 명의로 돌리고 머 그런식으로 계약서에 명시를 해놔야할듯
복직가능하다니 안심이다
아 ㅡㅡ진짜 손해다
으...오조오억번째 비혼다짐...
일단 어르고 달래서 애 낳게 해놓으면 ^절로^ 모성애가 생겨서 여자가 혼자 알아서 다 할 줄 알았나보지 으
개빡친다 진짜 남편 조팔새끼 씨발
복직하신다니다행이다 으아진짜
진짜 사회적으로 보장해주는게 별로없으니까 남편시댁이 저런자세를 취할수있는겨 저런상태에서 여자가할수있는일은 참는거밖에없었으니까 ㅜ ㅜ 그냥 이혼했으면 좋겠네
선녀와 나무꾼이 정말 한남의 심리를 그대로 반영한거같다... 애 낳으면 어쩔거야 도망갈수있겠어? 하는 심리..
이거 진짜 뼈때리는 현실이다~~ 아무리 합의해도 어쩔수 없음. 가족구성원이 똘똘 뭉쳐서 지킬 의사가 있으면 모를까 어쩔수 없음.
여자들은 힘든 와중에도 이성적인 사람이 많아 그래서 어쩔수 없이 내가 낳은 생명 책임짐
사람에 따라선 딩크였지만 아이가 이뻐지는 사람이 있다고 해도 그게 당연한것도 아님
조팔놈욕나와
이래서 딩크하기로 하고 결혼해도 남자, 시댁 변심할까봐 비혼결심함
그래서 말 바뀌는새끼들은 안돼ㅋㅋ딩크족약속했다가 애.낳자고 한거보면 답안나오나? 육아 반반할게->응 니가다해 로 바뀔게 안보여??
아니 출산휴가하는데 무슨 외벌이래 ㅡㅡ
아 시발 짜증난다 보는데
아씨발 읽다읽다 존나빡친다 쌍놈의집구석 근본없는새끼
여자가 복직가능하니까 망정이지 능력없어서 못했어봐..저대로 당하는거임
그냥 버리고 이혼하지
남자새끼들은 다 죽여서 씨를 말려야해
비혼 비출산!!! 여자분 힘내셨으면ㅠㅠ
돈도 아내랑 비슷하게 버는새끼가 양심리스네
죽여버리고싶다
시댁에 버리고 이혼해 사기결혼이네
나는 남성적이라 모성애가 없어서그런지 걍 나였음 애 버리고 이혼할것 같네 ㅎㅎ
출산휴가도 아직 안끝났는데 저지랄이라니.... 에휴
이런거보면 왜 선녀와나무꾼 같은 이야기가 있는건지 너무잘알겠다니까 일단애낳으면 잡아둘수있다는생각....ㅉㅉ
출산휴가 했는데 외벌이라니 뭔 개소리야
무슨 각서 받을 때는 반드시 공증 받아야한다는 거 다시 한 번 뼈져리게 느낍니다
진심 저기서 맘약해지면 다 망할듯
애놓으면 걍 모성애 생기는줄아나봄ㅎ 부성애는 없나봐 ㅎㅎ; 딩크각서쓰고 변호사한테 공인받아야함 각성ㄴ지킬시 합의이혼이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