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촌오빠네가 전세로 아파트가 있는데 집이 비면 금방 망가진다고 저더러 들어와서 살라고 하더라구요. 저는 시는 다르지만 한시간정도 거리에 자취하고 있구요. 현재 월세집이에요.
월세로 40만원 내고 있는데 그 월세 낼 바엔 다달이 나가는 관리비만 내달라고 해서 저도 월세 아낄꼄 좋다고 했어요. 그래도 부동산에 집 내놓는다고 하니 복비 제가 내야 되고 이사비도 나가고 아파트니 원룸 관리비보단 좀 많이 나가긴 하니 엄청난 혜택까진 아니어도 다 제해도 어느정도는 아낄수 있단 계산에 고맙다고 했거든요. 회사가 좀 멀어지긴 해도 직장인이 월세만이라도 아낄수 있다는건 좋은거잖아요.
그래서 집 내놨고 내일 두명이 집 보러 온대요. 그런데 갑자기 사촌오빠가 월세를 내놓으래요.
어차피 보증금도 나오니 너는 월세를 세이브 할수 있으니까 거기서 절반은 자기를 달라고 하길래 뭔 소리냐고 했거든요. 그니까 말 그대로 8×4=32니까 320에서 절반 10만원은 까까사먹고(실제로 한말) 150만원 달라고 하길래 이사안간다고 했어요. 그냥 전전세로 부동산에 내놓으라고. 그러니 자기네 출국 한달도 안남았는데 왜 그러냬요.
아니 생각해보라고. 나도 복비 15만원 정도 나가고 이사가면 이사비 들고(시 이동에 아파트라 사다리차들어가고 비용 꽤 들어요.) 관리비도 요새같은 계절에 원룸은 에어컨 용량도 작아서 펑펑 틀어도 전기세 한 6만원 나오거든요. 봄가을에 전기세 2만원 나와요. 겨울엔 가스비 한 3~4만원 나오는듯.(물론 전기장판 생활이지만) 기본 아파트 관리비에 전기세에 겨울 난방비 생각하고 하면 적어도 달에 20은 생각해야 하는데 그렇게까지 안남으니까 그냥 전전세 살 사람 구하라고 하니 부동산에선 전전세 안 구해준다해서 그럼 벼룩시장같은데에 내보라고 하니까 이제와서 어떻게 내냐는데 아니 한달이나 남았는데 금방 구하지 왜 못 구하냐고. 나한테 얘기한것도 일주일도 안됐는데...
하니 잠시 뜸들이더니 그럼 100만원.. 이러는데 때릴뻔.... 그렇게까지 주고 들어갈 생각없다고 그냥 내일 부동산에 안 나간다 그러면 끝이라고 하니까 모르는 사람한테 어떻게 집을 맡기냐고 들어오라고 회유해요.
그냥 그럼 잠가놓고 가던가 아니면 다른 사람들한테 물어보라고 빈집에 사람 없으면 집 다 망가진다는데 사람이 집 망가뜨리지 집이 스스로 망가뜨리냐고 그냥 놔두고 가라고 난 안간다고 그냥 월세내고 회사 걸어다닐거라고. 생각해보니까 거기서 다녀봤자 시간이니 돈이니 해서 또이또이인데 그냥 인터넷에 공고내면 사람들 많이 들어올거라고 했는데 알았다고 하네요.
오빠네 집이 그렇게 좋은 집이 아니에요. 옛날식 복도아파트라 여름 겨울에 곰팡이나 결로 때문에 관리가 좀 필요한거 같아서 그런거 같은데... 지리적으로도 좋은 자리는 아니고요. 그냥 빈집 관리해줄겸. 저도 월세 아낄겸 겸사겸사해서 들어오라니 첨엔 압도적 감사 였지만
굳이 돈까지 줘가면서 저 출근 멀어지고 시간 더 들고 할 필요는 없을거 같은데 첨엔 그냥 월세 아끼라더니 돈 달라고 하니까 싫어지네요.
제가 먼저 집 비니까 들어가도 되냐 물은 적 없어요. 저희 엄마가 사촌오빠네 해외 나간다고 집 빈다는데 거기서 월세 없이 살아도 된다는데 갈래? 하고 물어본거에요.
첫댓글 진짜 지랄이닼ㅋㅋㅋㅋㅋㅋ
와우 첫댓글 무섭다
그지ㄱ새끼 그거받아다가 부인몰래 시계나 골프채살듯
와
병신새끼네진짜
진짜 못됐고 어리석다 ㅋ
으휴 동생한테 참 잘 하는 짓이다
사촌오빠면 거의 남이네 동생처럼아끼면저러겠냐
미친새끼 진짜
일부러 집 내놓는다고 하고 못 물를거 같을때 얘기했네? 집 내놨으니까 갈데없어서 돈 주고 들어오겠지 한거같아서 더 기분 더럽네
엥; 상상초월 왜저애
사촌오빠중에 또라이 많은듯
지가 집망가진다고 부른거면서 생각 무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