웅진씽크빅[095720]이 코웨이[021240] 인수 후 실적 개선 등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는 전망에 11일 급등했다. 이날
웅진씽크빅은 전 거래일보다 17.91% 오른 3천720원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1월 8일 연저점(2천495원)과 비교하면 49.10%나
뛰어올랐다. 웅진그룹의 지주회사인 웅진[016880](6.69%)과 양수 대상인 코웨이(1.98%)도 동반 상승했다. 앞서
웅진씽크빅은 오는 22일 코웨이 주식 1천635만8천712주를 약 1조7천억원에 양수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한 바 있다. 양수 후 지분 비율은
22.17%다. 코웨이(옛 웅진코웨이)는 1989년 윤석금 웅진 회장이 설립한 생활가전기업으로, 정수기ㆍ공기청정기ㆍ비데 등 시장에서
렌털이라는 신사업 영역을 개척하고 코디 서비스를 론칭하는 등의 성과를 냈다. 그러나 코웨이는 웅진그룹이 경영 위기를 맞으면서 지난
2013년 1월 사모펀드 MBK로 넘어갔다. 이후 웅진씽크빅은 코웨이를 재인수하기위해 최근 1천210억원 규모의 단기차입금 증가를 결정하는 등
노력을 기울여왔다. 하나금융투자는 "코웨이 인수가 마무리된 후 영업적인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면서 "웅진씽크빅은 앞으로 본격적인 주가
상승 흐름을 보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개인별 학습 분석 솔루션을 제공하는 인공지능(AI) 학습지 상품 출시와 이에 따른 회원 수
증가 및 가격 상승 효과로 올해 영업이익도 작년보다 6.5% 증가한 4천353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신한금융투자 역시
"코웨이 인수로 인한 차입금 증가는 우려 요인이지만 이는 코웨이로부터 받게 될 배당 수익을 통해 상쇄가 가능할 것"이라면서 "현재 코웨이의
고객층(346만명)은 웅진씽크빅의 8배에 달하는 수준으로, 인수가 완료되면 잠재 고객도 추가로 확보할 수 있을 것" 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