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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예술문화
 
 
 
카페 게시글
♤정안길-단편-봉숭아꽃물 들이던 시절 안방대의 꿈 因緣<제15편 태양의 세상>①세상의 태양-8
정안길 추천 0 조회 83 18.09.12 01:44 댓글 2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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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18.09.12 06:51

    첫댓글 그야말로 옛날 선술집 풍경입니다~
    그 때도 장사지만 지금처럼 매상에만 급급하지 않고 어느 정도 인간적이었지요

  • 작성자 18.09.12 07:51

    그렇습니다! 인간적이었지요. 예전 술집 돈버는 개념은 없었지요.
    어디까지 인간적인 관계이었지요. 손님이 많이 밀어 닥치는 때도
    있고 공치는 날도 있는데, 그것은 하나의 재수로 보고 한 달 크면
    한달 작다는 논리로 유유자적했지요. 그 원인은 또있는데 거리에
    나와 술밥장사 하는게 하층민에 속한다고 자각했고, 손님 생각을
    높이였지요. 게다가 시설도 변변치 못하니 그저 주객이 인정으로
    대하기에 단골을 대우해줬지요. 지금 장사는 업주들이 단골을 까
    먹으려고 하죠. 해서 예전처럼 인정이 발라서 물건 팔아준다는게
    없지요. 그러다보니 목로술집에선 아가씨 사올 재간도 못 되어서
    주인여자가 간음하는 경우가 많았죠.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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