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cafe.daum.net/shogun/1Db/8906
한성백제는 고고학적으로 보면, 일단 A고구려계 적석총 집단이 우위를 차지한 가운데 먼저 있었던
B토돈 분구묘제 집단과 연합하여 국가를 이룬 것으로 판단됩니다.
한편 제가 그간 영산강 유역 세력을 "B토돈 분구묘제 집단"이라고 자주 언급했는데, 사실 정확한 언급은 아닙니다.
이들은 아무래도 B토돈 분구묘제 집단이 우위를 차지한 가운데 먼저 있었던
C고조선계 토광목곽묘계 집단과 연합해서 생긴 공동체인 듯 합니다.
수식으로 요약하면
한성백제 : A + B
경기도 내륙, 충청도 내륙, 전라남북도 내륙 및 전남 동부 : C (마한 주류)
경기도 서해안, 충청도 서해안, 전북 서해안, 영산강 유역 세력(전남 서부) : B + C
강원도 영서 및 충북 북부: D (부여 혹은 옥저 계열? + 예맥계 말갈)
훗날 완성된 근초고왕 시절의 백제: A + B + C +D
대중이 착각하는 백제상: D + A
아.....이렇게 써놓으니 전라도 비백제설 주장하는 어딘가의 돌대가리들이 몹시 불편해할 사실이
또 하나 보이네요.
영산강 유역 세력의 기층을 이루는 고조선계 토광목곽묘 집단은 경기-충청-전북 내륙부 마한 목지국과 같은
고조선계 토광목곽묘 집단과 동일한 집단입니다.
어찌 이런 일이!!!! 전남은 경기충청전북하고 상관 없대며?
----> 일베쟁이들은 가만 들여다보면 경기+충청+전라 가 고대사에서 한묶음으로 엮인다는 것에
대단한 신경질적 반응이 있습니다. 이걸 부정할 수 없으면 하다못해 전남이라도 떼내려고 지X난리 부르스 쳐대는데.
대강 왜 그러는지는 알겠습니다만 이건 현정게에서 다룰 부분이라 생략합니다.
고대사 지도 보고 현대 대한민국 투표 지도 그리는 정치병이라도 걸린 것 아닌가 하는 불길한
생각은 있는데, 이게 저만의 망상이었으면 좋겠습니다.
=============================================================
만주족21.07.24 11:51
A: 고구려계(적석총)
B: 월나라계(토돈분구묘)
C: 고조선계(토광목곽묘계)
D: 부여+옥저+예맥+말갈계
마한도 북방에서 내려온 고조선계인거 같은데 혹시 고조선과 동시에 존재했다고 하는 진국은 어떤 계통이었을까요??
마법의활작성자 21.07.24 13:02
D 에서 예맥 + 말갈 이게 아니라, 그냥 <<예맥말갈>> 입니다. 말갈이란 개념은 엄밀힌 종족 개념이 아닙니다. 국가 단계도 못 이루고 유목을 주로 하면서 약탈하는 부류들을 일컫던 멸칭입니다.
나중가서 한반도 예맥말갈들은 죄다 기존 체제에 흡수되어 없어지고 만주에 있던 예맥말갈들은 숙신계하고 혼혈도 되었던 모양이라 나중 가선 종족 개념이 됩니다만, 엄밀힌 아닙니다.
마법의활작성자 21.07.24 13:05
진국 또한 고조선 계통입니다.
다만 진국은 전국연과 고조선의 쟁패 과정에서 고조선이 요동과 청천강 이북을 잃고 청천강 이남으로 찌그러질 때 한반도 남부로 대거 이주한 고조선 사람들이 송국리형 문화권과 연합해서 이룬 느슨한 연맹체고,
마한은 위만이 왕위를 찬탈할 때 위만에게 반대한 고조선인들이 한반도 남부로 내려와서 기존 진국 제체를 해체해서 보다 나은 단계로 진화한 단계입니다.
마법의활작성자 21.07.24 13:07
토돈분구묘는 정확히는 초->오월 -> 제 방면 -> 그 이후 경기도 서해안 -> 충청도 서해안 -> 전라도 서해안 -> 큐슈 서북부 로 죽 타고 내려가는 집단인데,
근본은 초나라 사람들이지만 이게 몇 백 년에 걸쳐서 이뤄지는 과정인지라 정말 순수한 초 혹은 오월 유민인지는 의문의 여지가 있습니다. 대강 퉁쳐서 오월 사람들이라고 하지만요.
이 이주의 원인은 1차는 초나라의 월나라 병탄, 2차는 진나라의 초나라, 제나라 병탄 등이 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