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일어나니 눈이 제법 왔네요. 인천과 부천에서 7호선 연장으로 쉽게 갈수 있는 수락산역에서 하차했습니다. 직진 방향은 벽운계곡길..저는 이길을 버리고 좌측으로 빠져 매월정으로 오르는 능선을 선택했습니다.
눈을 기대하고 왔으나 아쉽게도 이곳은 내리지 않았나 보네요.
조망이 터지는 바위에서 휴식을 취하며 담소를 나누는 산님들.
이곳은 가파르고 바위가 많아서 자전거라이딩 하기가 어려울텐데 오셨네요.
앞에 보이는 봉우리에 매월정이 있습니다. 바로 그옆이 수락산 정상 주봉입니다.
바위위에서 조망을 즐기는 산님과 휴식을 취하는 산님. 저처럼 솔로로 오셨나 봅니다.
북한산과 도봉산 방향으로 조망이 팡팡 터지는 매월정입니다.
조카 단종을 내쫒고 왕에 오른 수양대군 정권을 거부하며 전국을 방랑한 생육신 매월당 김시습. 남양주 별내면 내원암 옥류폭포 근처에 그가 살던 터가 있다고 전해집니다.
지난 초여름. 마들역에서 도솔봉으로 올랐던 능선 너머로 불암산이 흐릿하게 보입니다.
깔딱고개입니다. 수락산역에서 벽운계곡을 따라 오르면 이곳과 만납니다. 수락산 등정은 지금부터 빡셉니다.
새벽에 살짝 내린 눈이 얼어있어 슬립이 발생하여 오르기가 쉬어 보이지 않네요.
깔딱고개에서 주능까지는 가파른 오름길로 암릉이 계속 이어지기 때문에 수락산에서 가장 난코스로 생각됩니다.
독수리 바위에서 인증샷을 남기는 산님들.
좌측으로 동막봉과 도정봉이 보이고..우측 높게 보이는 곳이 수락산 주봉입니다. 태극기가 아직 안보이네요.
주능에 올라섰습니다. 철모바위입니다. 오늘은 주봉 반대방향..도솔봉으로 향합니다.
매월정이 있는 봉우리 뒤로 도봉산이 모습을 들어냈습니다. 날이 맑아지는데요.
앞에 보이는 봉우리가 장군봉입니다. 맨 우측으로 태극기가 보이는 봉우리가 수락산 정상 주봉입니다.
치마바위에서 비닐을 뒤집어 쓰고 점심을 먹는 산님들. 날씨가 추운 요즘 자주 보는 풍경입니다. ^^
주능에서 살짝 빗겨간 수락산 도솔봉입니다. 이곳에서 인증하다가 가끔 추락사고 발생하니 유의!!
도솔봉에서 수락산역으로 가는 길을 버리고 저는 덕릉고개..당고개역 방향으로 진행합니다. 이 구간부터는 산님들이 거의 없었습니다.
교통이 불편하여 산님들이 거의 이용하지 않는 길입니다. 덕릉고개로 가다가 탈출로로 적절해 보이네요.
국궁장 활터가 있는 수락정입니다.
100여m 떨어진 먼곳의 표적을 맞춘다는 것이 쉽지 않아 보이네요. 태조 이성계와 이순신 장군이 활을 잘 쏘았다지요?
동막골에서 빠져나와 당고개역에서 불암산을 바라봅니다. 당고개역에서는 수락산과 불암산 종주가 가능합니다.
첫댓글 2022.1.2 산행정리
10:30수락산역-11:35매월정-12:10철모바위-12:40도솔봉-14:00당고개역
눈을 기대하고 갔으나 아쉽게도 없었네요. 수락산역-깔딱고개-주능..만만치 않은 코스입니다.
수고하셨어요
저는 도솔봉을 찾느냐 가다가 다시 돌아왔었어요^^!!
도솔봉 정상에 오르기가 약간 위험하더군요~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