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한 해는 부드럽고 여성스러운 로맨틱 스타일이 꾸준한 사랑을 받게 될 것이다. 예쁘게 보이기 위해 한껏 치장을 하고 온통 핑크 컬러와 프릴 장식으로 무장한 부담스러운 로맨틱 스타일은 잊자. 꾸미지 않은 듯 편안하고 자연스러우면서 우아하고 세련된 분위기의 로맨틱 스타일이 2012년 트렌드의 시작을 연다. 에디터 신혜원 | 포토그래퍼 임태준 | 스타일리스트 민송이 · 민들레(7Doors) | 어시스턴트 송지원 · 장문희 · 박정희
Full Bloom
로맨틱 스타일을 이야기하는 데 있어 빠질 수 없는 소재인 ‘꽃’. 단, 이번 시즌에는 소담스러운 꽃을 중심으로 핑크와 화이트 컬러 컨셉에 초점을 맞출 것.
철제 바스켓. 코르보 제품으로 이노메싸에서 판매. 바스켓과 벽에 있는 빈티지 패브릭. 카렐 마리코슈에서 판매. 목각 오리 오브제와 플라워 프린트 벽시계. 데일리스위트에서 판매. 클래식한 라인의 화이트 빈티지 체어. aA 숍에서 판매. 앤틱 테이블과 앤틱 보디. 바바리아에서 판매. 애시 우드와 민트 컬러 가죽의 조화가 돋보이는 체어 ‘501 예테보리’. 카시나 제품으로 밀라노디자인빌리지에서 판매. 식물도감에 나올 듯한 꽃 그림이 담긴 앤틱 액자. 제스트에서 판매. 책상 위 커피잔 세트 ‘멜론-셰이프 커피컵’. 바다디자인아틀리에 제품. 우드 부티 오브제. 패브디자인에서 판매. 앤틱 책. 안도가라지에서 판매. 꽃 패턴이 담긴 크로셰 커버링 스툴. 펠터블에서 판매. 카펫 ‘엔소르 베이지’. 한일카페트 제품. 자수 세라믹 볼, 주얼리, 벽면에 붙인 플라워 지류와 패브릭, 카드. 모두 스타일리스트 소장품.
빈티지 프렌치 가죽 암체어. 아델에서 판매. 암체어와 스툴 위 니트 블랭킷, 골드 컬러 푸프, 바닥의 퀸 사이즈 크로셰 스프레드. 모두 데일리스위트에서 판매. 보닛을 쓴 앤틱 인형 ‘빅토리안 보닛 걸’. 메종 드 파리에서 판매. 집시 느낌의 앤틱 인형. 바바리아에서 판매. 활짝 핀 꽃을 연상케 하는 화이트 쿠션 ‘화이트 로제 쿠션’. 주미네 제품. 벽에 건 레이스 핀과 모자. 모두 벨앤누보에서 판매. 발레리나 토슈즈. 레페토 제품. 그레이 컬러 레이스 펜던트 조명과 화이트 레이스 바스켓, 향초와 아로마 디퓨저. 모두 스타일리스트 소장품.
Relaxing but Feminine
때론 풍성한 드레스를 입은 여인에게서보다 편안한 화이트 셔츠 하나를 걸친 여인에게서 더 여성스러움을 느끼곤 한다.
이것이 바로 2012년 로맨틱의 특징. 당장 달려가 앉고 싶은 볼륨감 있는 암체어와 스툴, 폭신한 패딩 아이템, 포근한 니트 블랭킷, 그리고 내추럴한 소품에 핸드메이드 코튼 레이스나 빈티지 레이스를 곁들인다면 ‘핫’한 로맨틱 스타일을 쉽게 연출할 수 있다.
석고 조각을 연상케 하는 마틸드 엠의 꽃, 신발, 날개, 천사 모양 방향제, 물방울 모양 징크 소재 보드 ‘징크 드롭 펜던트’, 카라코의 하트 모양 리넨 파우치. 모두 메종 드 파리에서 판매. 빈티지 열쇠. aA숍. 크리스털 자석 오브제, 사슴이 그려진 접시 ‘웨이비 디어 플레이트’, 나뭇잎 모양 트레이 ‘골드 리프 트레이’. 모두 비블랭크에서 판매. 클래식한 패턴이 담긴 작은 라운드 트레이. 바다디자인아틀리에 제품. 토마스 풀 디자인의 곤충 접시와 R 이니셜 접시, 플라워 패턴 접시, 트라이베카의 화이트 라운드 접시, 가장자리 레이스 모티프를 담은 아스티에 드 빌라트 접시, 마이클 아람 디자인의 눈꽃 모양 실버 오브제, 석류 모양 골드 보석함, 페이퍼 나이프, 열매가 달린 나뭇가지 골드 오브제. 모두 a. T. 디자인에서 판매. 레드 컬러 양초. 어바웃어에서 판매. 플라워 에스프레소잔과 소서. 캐스키드슨 제품. 부드러운 곡선 라인의 티컵. 데일리스위트에서 판매. 권총 모양의 세라믹 베이스와 빈티지 카드, 빈티지 병, 초상화가 담긴 접시, 목각 인형, 다람쥐 오브제. 모두 스타일리스트 소장품.
Romantic Colors
대표적인 로맨틱 컬러인 핑크와 골드가 이번 시즌 로맨틱 스타일에서도 주를 이룬다.
그러나 여성스러움이 강렬하게 드러나는 기존의 핑크와 골드는 아니다. 빛바랜 듯, 오랜 세월을 지낸 듯 내추럴해진 핑크와 골드로 보다 고급스러운 로맨틱 스타일을 연출할 수 있다.
그리고 올해 로맨틱 컬러로는 핑크와 골드 외에도 그레이 컬러를 중심으로 인디고 블루, 그린, 베이지 등 내추럴 컬러의 사용도 많아질 전망. 이 컬러군을 사용했을 경우 좀더 모던한 로맨틱 스타일을 연출할 수 있다.
테이블 위에 깐 레이스 커튼. 라마라마플라워 제품. 쌓아 올린 모자 중 맨 위에서부터 차례로 세 개의 앤틱 모자와 아래쪽의 퍼플 컬러 모자, 브라운 리본을 두른 아이보리 컬러 앤틱 모자와 머리 장식, 앤틱 코르사주. 모두 벨앤누보에서 판매. 골드 패턴의 ‘과다귀브르’ 티포트와 티컵, 소서, 디저트 접시. 모두 에르메스 제품으로 대원패리스에서 판매. 쌓아 올린 컵 중 맨 위의 핑크 컬러 ‘로산나 플랫데이트 티컵’. 데일리스위트에서 판매. 그 아래 소서와 하트가 포인트 패턴으로 쓰인 컵과 소서, 귀여운 도트 패턴의 ‘폴카도트’ 소서, 옐로 티포트 ‘버터플라이’. 모두 웨지우드 제품. 화이트 리본을 두른 화이트 모자와 골드 체인, 플라워 오브제, 꽃무늬 커피잔. 모두 스타일리스트 소장품. 선인장 모티프의 구 형태 스툴 ‘타토’. 체루티 발레리 제품으로 웰즈에서 판매. 세라믹 티포트와 티컵 소서 세트, 접시. 모두 에르메스 제품으로 대원패리스에서 판매. 빈티지 냅킨과 도일리. 모두 라마라마플라워에서 판매. 장 위 약병 모양의 투명 병 ‘프렌치 스타일 보틀’. 메종 드 파리에서 판매. 선인장 화분을 감싼 플라워 패턴 패브릭. 카렐 마리코슈에서 판매. 뚜껑 있는 유리병과 토끼 모양 세라믹 오브제, 스트라이프 패턴 장, 화이트 톤 체어, 레이스 커튼. 모두 스타일리스트 소장품.
Industrial Touch
지극히 남성스럽고 거친 인더스트리얼 무드와 말랑하고 여성스러운 로맨틱 스타일의 만남. 미니멀한 디자인과 매끈한 라인을 지닌 인더스트리얼 제품이라면 얼마든지 로맨틱한 아이템과의 매치가 가능하다.
철제 수납장. 안도가라지에서 판매. 내추럴한 컬러의 블랭킷. 데이비드 휘세네거(David Fussenegger) 제품으로 티엠앤코에서 판매. 철제 스툴. 톨릭스 제품으로 aA숍에서 판매. 이니셜 B 오브제. 제스트에서 판매. 곰 모양 세라믹 오브제, 화이트 세라믹 병. 바다디자인아틀리에 제품. 빈티지 플로어 조명과 빈티지 벽시계. 모두 아델에서 판매. 플라워 패턴의 패브릭. 카렐 마리코슈에서 판매. 플라워 패턴이 담긴 앤틱 거울과 솔, 클래식한 라인의 ‘프렌치 앤틱 스타일 체어’. 모두 메종 드 파리에서 판매. 도어 매트 ‘저스트 메리드’. 도데카에서 판매. 플라워 그림, 유리 돔, 철제 장미 오브제, 사슴 모양 후크, 찻잔. 모두 스타일리스트 소장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