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과 헥토파스칼 Hecto-Pascal(hPa) - 기압의 단위
1983년 5월 세계기상기구(WMO)의 제9회 총회에서 기압의 단위로서 1984년 7월 1일부터
채용하기로 결정되었다. 1960년의 국제도량형 총회에서 국제적으로 '하나의 양에 하나의 단위'
라는 원칙이 합의됨으로써 국제단위계(SI 단위계)를 사용하게 되었다.
SI 단위계에 있어서의 압력의 단위는 파스칼(Pa : 1Pa=1N(뉴턴)/1㎡)이다.
1945년 이래 일기도 등에서 이용되어 온 밀리바(mb)라는 단위와는 1mb=100Pa의 관계에 있으며,
1hPa=100Pa이기 때문에, mb를 hPa로 바꾸는 것일 뿐, 수치상의 변화는 없다.
hPa로 교체한 것은 1987년에 국제적 성격이 높은 항공기상 분야에서 실시되었다.
그 후 mb와 hPa를 공동으로 사용하는 기간이 한동안 계속되었으나, 1992년 12월 1일부터는
일반 일기예보에서도 hPa을 사용하게 되었다.
이 헥토파스칼 (hectopascal)은 일반적으로 'hPa'로 표기를 하며 그 어원은 그리스어의 hecto와
프랑스어인 pascal의 합쳐진 용어라고 합니다. 1Pa의 경우에는 1㎡의 넓이에 1N(뉴턴)의 힘이
작용하게 될 때 압력의 크기가 작기 때문에 기상학에서는 1hPa를 쓴다고 합니다
1hPa는 1㎡의 넓이에 1N의 힘이 작용하게 될 때의 압력을 말하게 된다고 하는데 1hPa는
1Pa의 100배에 달한다고 하지요. 이러한 것을 기상에서 기압의 단위로 사용되어지고 있습니다.
이 힌남노와 같이 핵토파스칼의 기압 단위가 작을수록 더욱 강력한 태풍을 의미한다고 합니다.
힌남노 태풍에 대한 오늘의 보도:
초강력 세력으로 북상중인 2022년 제11호 태풍 '힌남노'가 점점 북상하고 있어 제주 서귀포와
부산 북서쪽 육상에 상륙할 가능성이 점점 높아지면서 제주도와 남해안을 중심으로 강수·강풍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8월 28일 오후 9시경 일본 오사카 동남동쪽 해상에서 발생한 제 11호 태풍 힌남노는 9월 4일
오전 9시경 중심기압 940헥토파스칼(hPa) 중심 부근 최대 풍속 초속 47m(시속169㎞)
강풍반경 430km의 매우 강한 세력으로 타이완 타이베이 동북동쪽 약 320km 부근 해상을
지나 시속 18km의 속도로 북북서진하고 있다.
태풍 힌남노는 매우 강한 세력을 유지한채 타이완 타이베이 동북동쪽 해상을 따라 북진하다
9월 5일 오전 9시경 중심기압 920헥토파스칼(hPa) 중심 부근 최대 풍속 초속 54m(시속194㎞)
강풍반경 430km의 초강력 세력으로 몸집을 키운채 서귀포 남남서쪽 약 460km 부근 해상까지
접근해 시속 15km 속도로 북진 할 것으로 전망된다.
태풍 힌남노는 9월 5일 오후 9시경 중심기압 940헥토파스칼(hPa) 중심 부근 최대 풍속 초속
47m(시속169㎞) 강풍반경 410km의 매우 강한 세력으로 서귀포 남남서쪽 약 180km 부근
해상까지 접근해 시속 24km 속도로 북북동진할 것으로 전망된다.
태풍 힌남노는 매우 강한 세력을 유지한채 북북동진하다 9월 6일 오전 9시경 부산 북북서쪽
약 20km 부근 육상에 상륙할 것으로 예상된다.
태풍 힌남노는 부산 육상을 관통한후에도 강한 세력을 유지한채 부산 북북동쪽 해상을 지나
대한해협을 따라 북동진하다 울릉도 서쪽 해상을 지나 9월 7일 오전 9시경 일본 삿포로
북북서쪽 약 460km 부근 해상에서 열대저압부로 약화 될것으로 전망된다.
태풍의 중심 풍속, 주변 기압계 상황에 따라 힌남노 북상 경로가 서쪽으로 더 치우칠 가능성도
있다. 이 경우 태풍이 제주 서쪽을 지나 전남 남해안에 상륙하게 된다.
한국기상청뿐 아니라 일본·중국·홍콩·대만 기상당국도 힌남노가 한국에 상륙할 것으로 본다.
주요국 가운데 미국 합동태풍경보센터(JTWC)만이 부산을 스쳐 지나리라 예상하고 있다.
다만 한국·일본·중국·홍콩·대만 기상당국 예상경로를 보면 중국 저장성 원저우(溫州) 앞바다
까지는 대동소이하나 이후 차이가 나타난다.
중국과 홍콩 기상당국은 힌남노가 제주 서쪽을 통과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경우 제주가
태풍의 위험반원에 들게 된다. 위험반원은 태풍과 주위 풍향이 일치해 풍속이 합쳐지는
구역으로 북반구에선 진행방향 오른쪽이다.
힌남노 진로의 변수는 크게 '힌남노의 강도'와 '북태평양고기압과 티베트고기압' 등으로 나뉘어
볼 수 있다. 힌남노 강도가 예상보다 강하면 현재 예상경로보다 서쪽으로 움직일 수 있다.
일본 쪽에 자리한 북태평양고기압 내부 건조공기 영역이 서쪽으로 확장하면서 힌남노를 밀거나
중국에 자리한 티베트고기압 가장자리를 타고 북쪽에서 내려오는 건조공기가 세져 힌남노
북상을 저지하면 경로가 예상보다 서쪽이 될 수 있다.
힌남노가 예상보다 서쪽으로 이동하면 동북쪽으로 방향을 튼 뒤 우리나라로 들어올 때 더 북쪽
으로 들어오게 된다. 지금 예상으론 강풍반경에서 빠진 경기남부 등도 강풍반경에 들어올 수
있는 것이다.
제11호 태풍 힌남노(HINNAMNOR)는 라오스에서 제출한 이름으로 국립보호구역의 이름으로
현지어로 '돌가시나무 새싹'이란 뜻이다.
힌남노는 우리나라에 영향을 준 태풍 중 가장 강한 수준이다. 상륙 시점인 6일 힌남노의 중심
기압은 940∼950hPa(헥토파스칼)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역대 최악의 태풍으로 기록된
‘사라’(1959년)와 ‘매미’(2003년)의 상륙 당시 중심기압보다 낮다. 태풍은 중심기압이 낮을수록
주변 공기를 빨아들이는 힘이 세져 더 강해진다.
태풍의 강도는 '중-강-매우 강-초강력'등 4단계로 나뉘며 '매우 강'은 최대풍속이 '44㎧ 이상
54㎧ 미만'인 경우를, 초강력은 최대풍속이 54㎧를 넘는 태풍을 말한다.
기상청은 4일, 5일 후 태풍 위치가 유동적일 수 있으니, 이후 발표되는 기상정보에 유의를
당부했다.
출처 : 뉴제주일보(http://www.jejuilbo.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