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대림절, 고백성사, 본명...
주변에서 흔히 접하는 천주교 용어들입니다.
그렇지만 이는 모두 잘못된 것입니다.
천주교 주교회의 매스컴위원회는 오늘, 이같은 오류를 바로 잡은 천주교 용어.자료집을 발행했습니다.
보도에 김영규기자입니다.
[기자] 예수 성탄을 앞두고 그리스도의 강생을 기념하며 재림을 기다리는 약 4주간의 시기를 가리켜 ‘대림절`이라는 단어가 종종 사용됩니다.
그러나 이는 잘못된 표현으로 ‘대림시기’라고 써야 맞습니다.
천주교 주교회의 매스컴위원회가 발행한 천주교 용어.자료집에는 언론 기사에 자주 사용되는 5백70개 표제어에 대한 설명과 혼동하기 쉬운 천주교 용어에 대한 예시가 담겨 있습니다.
특히 언론 기사를 작성할 때 혼동하기 쉬운 천주교 용어를 일목 요연하게 예시해 눈길을 끕니다.
개신교를 기독교로 표현하는 오류를 비롯해 대림시기가 대림절이나 강림절 등으로, 고해성사가 고백성사 등으로 잘못 사용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자료집은 또 세례명이 본명으로, 혼인 미사가 혼배 미사로, 가톨릭이 카톨릭 등으로 표현되는 것도 주요 오류로 꼽았습니다.
부록에는 미사와 주요 예식 순서 안내, 미사 도구와 성당 기물 명칭 그리고 천주교 주요 축일과 특별 주일 해설, 교황청 기구와 한국 천주교회 개관 등이 실려 있습니다.
매스컴위원회 총무 김민수 신부는 그동안 검증된 천주교 용어 해설서가 언론사에 보급되지 않아 일부 용어의 개념이 왜곡됐다며 이번 용어집을 통해 언론매체 종사자들이 천주교 정보를 쉽게 이해하고 정확하게 전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pbc뉴스 김영규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