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생선을 넣고 얼큰하게 끓여 먹는 매운탕.
얼큰하고 개운한 국물만 생각해도 절로 입에 침이 고이는 매운탕은 아는 맛이라 참기가 더욱 괴롭다.
끓이면 끓일수록 더욱 진국인 국물에 절로 소주 한 잔이 생각난다는 매운탕 맛집 5곳을 소개한다.
속을 뜨끈하게 풀어줄, 매운탕 맛집 9곳을 지금 알아보자.
2대 전통의 메기매운탕,
신림동 ‘명운추어탕메기매운탕 본점’
신림동 고시촌에서 2대째 운영을 이어오고 있는 추어탕과 메기매운탕 전문점.
메기매운탕을 주문할 때는 민물 참게나 민물 새우를 추가할 수 있어 입맛대로 즐기기 좋다.
국물에서 한약재향이 은은하게 나는 것이 보양식을 먹는 기분이 든다.
국물이 남으면 소면과 밥을 넣고 죽처럼 끓여 어죽으로 즐겨도 좋다.
매일 11:00 – 21:00 (B/T 평일 15:00 – 16:00)
국내산메기매운탕 (소) 31,000원, 가마솥밥 추어탕 11,000원
끓일수록 진국인 이 곳, 민물 매운탕 본연의 맛
‘남한강 민물매운탕‘
진짜 맛있는 음식을 먹을 때 생각나는 사람이 찐 사랑이라고 했던가.
백종원이 소유진을 데리고 방문했다던 남한강 민물매운탕은 백종원의 오랜 단골집이라고 한다.
살이 오동통하게 오른 참게와 메기 매운탕을 반반 시켜야 하는게 이 곳의 국룰.
국물이 남아 있다면 마무리로 라면까지 넣어 먹으면 한 끼 식사로 매우 훌륭하다.
매일 11:30-22:30
미꾸라지튀김 20,000원, 메기1+참게1 40,000원
충청도에서 손꼽히는 매운탕 맛집,
괴산 ‘오십년할머니집’
솥밥과 함께 먹는 쏘가리매운탕 괴산 ‘오십년할머니집’.
다른 잡어를 섞지 않고 오직 쏘가리로만 끓여 낸 매운탕은 개운하고 깔끔하다.
민물새우로 낸 국물의 시원함은 국물의 칼칼하고 얼큰한 맛을 더욱 돋보이게 만든다.
투박한 수제비와 감자도 맛의 한몫을 단단히 차지한다.
쏘가리가 없는 경우에는 일찍 문을 닫거나 열지 않을 때도 있다니 방문 전에 확인한 후 방문하는 것을 추천한다.
매일 08:00-20:00 (라스트오더 19:00)
쏘가리매운탕(2인분) 90,000원 쏘가리매운탕(3인분) 110,000원 쏘가리매운탕(4인분) 130,000원
독특한 수제비로 시작하는 닭매운탕
광주 ‘토방닭매운탕’
수제비가 매력적인 광주 ‘토방닭매운탕’.
심플한 간판부터 닭매운탕 맛의 자신감이 뿜어져 나온다.
밑반찬부터 맛집의 기운이 느껴지는데 김치부터 콩나물까지 모든 반찬에 손이 간다.
이 맛 좋은 반찬은 모두 셀프 리필이 가능하다.
칼칼하지만 자극적이지 않은 닭매운탕의 국물은 끓이면 끓일수록 진해져 소주를 부른다.
신선하고 부드러운 닭은 양념이 골고루 베어있다.
닭매운탕에 사리로 들어가는 수제비는 너무 두껍지도 얇지도 않은 적당한 두께에 쫀득한 맛이 일품.
수제비가 아주 별미로 두 번씩 추가해 먹는 사람들도 많다.
은은한 단 맛으로 깔끔하게 마무리 할 수 있는 식혜도 준비되어있다니 마무리까지 완벽하다.
매일 11:30 – 22:00 주말 휴무
닭매운탕 2인 24,000원 닭매운탕 3인 32,000원
단양 쏘가리 매운탕 특화거리의 터줏대감,
단양 ‘그집쏘가리’
국내산 생물 쏘가리만 사용해 끓여 내는 시원한 매운탕 단양 ‘그집쏘가리’.
1989년부터 시작해 2대째 업력을 이어오고 있는 터줏대감 같은 가게로 국내산 생물 쏘가리만을 고집해
시원한 민물매운탕을 선보인다.
쫄깃하면서 부드러운 식감의 쏘가리가 듬뿍 들어간 매운탕은 기름기 없이 담백하고 깔끔한 맛으로 입맛을 저격한다.
전용 주차장은 없지만 근처에 공영 주차장이나 무료 주차장이 잘 마련되어 있어 주차도 편하게 할 수 있다.
매일 08:00-21:00
단양쏘가리매운탕(소) 80,000원 쏘가리매운탕(중) 110,000원 단양올갱이해장국 13,000원
매콤하지만 깔끔한 국물맛
대전 ‘온유네 닭매운탕’
아삭한 콩나물이 가득한 매콤한 닭매운탕 ‘온유네 닭매운탕’.
매콤한 국물로 대전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기본찬으로 나오는 닭똥집볶음은 오독오독한 맛에 고소한 기름으로 볶아져 있어 매운탕이 끓기 전에 입맛을 돋운다.
미역국은 간수를 뺀 천일염으로 푹 끓여내 매콤한 닭매운탕과 찰떡궁합을 자랑한다.
미리 손질한 닭에 양념을 해 끓일수록 고기에서 양념이 배어 나오게 충분히 끓여 먹으면 더욱더 맛있게 먹을 수 있다.
얇게 저민 닭가슴살부터 먹고 국물맛이 알맞게 우러나면 두꺼운 부위들을 먹는 게 팁.
매운탕다운 깔끔하고 텁텁하지 않은 국물에 볶음밥으로 마무리 하는 걸 추천한다.
대전 서구 문정로170번길 50
매일 17:00 – 22:00 일요일 휴무
닭매운탕 (2인~3인) 49,000원, 볶음밥 4,000원
찌개에 게장까지 함께 먹을 수 있는 가성비 식당,
진주 ‘진주은성게장’
1만 원에 찌개와 탕, 게장까지 모두 맛볼 수 있는 진주 ‘진주은성게장’.
가격은 단돈 1만 원이지만 차려지는 밑반찬을 보면 입이 떡 벌어진단다.
메인 메뉴를 제외하고도 토하젓, 전복장, 새우장, 양념게장과 간장게장까지 1만 원에 먹는다고는 상상도 할 수 없는
반찬들이 차려진다.
여기에 메인메뉴로 가장 인기 있는 해물된장찌개는 해물이 넉넉히 들어가 감칠맛이 일품이다.
가성비와 맛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고 싶다면 이 집을 기억할 것.
경남 진주시 향교로8번길 4
매일 10:00-16:30
해물된장찌개 10,000원 대구맑은탕 10,000원 가자미매운탕 10,000원
30년 내공의 메기매운탕 맛집
일산 ‘메기일번지’
직접 기른 채소와 임진강 군남댐에서 어부가 직접 잡은 메기를 쓰는 일산 ‘메기일번지’.
손 맛 좋은 주인이 직접 만드는 반찬은 날마다 종류는 조금씩 다르지만 늘 똑같이 맛있다.
보리새우가 가득 들어가 시원한 국물이 일품인 메기 매운탕은 바글바글 끓으면 일단 채소를 건지고 메기는 더 끓여 먹는게 팁.
채소는 많이 익으면 맛이 없고 메기는 설 익으면 맛이 덜하기 때문이다.
살짝 익어 아삭아삭한 채소를 먼저 건져 먹고 푹 익은 통통한 메기마저 건져 먹으면 수제비를 넣어 먹는다.
수제비는 무한리필. 바쁘지 않으면 사장님이 직접 수제비를 떼서 넣어 주신다.
얼큰하고 시원한 국물에 넣어 먹는 수제비는 완벽한 마무리로 손색이없다.
경기 고양시 일산서구 멱절길 22 메기일번지
평일 11:30 – 22:00, 토 11:00 – 22:00, 일 11:00 – 21:30 매달 2,4번째 월요일 휴무
메기매운탕 (2인) 36,000원
시원 칼칼한 복매운탕 전문점
‘싱글벙글복어’
구미역에서 가까운 ‘싱글벙글복어 본점’은 여행의 첫 시작으로 들리기 좋다.
시원 칼칼한 복매운탕이 시그니처이고, 복어튀김은 아이들도 호불호 없이 먹을 수 있을 정도로 매력적이다.
국물 한 번 떠 먹으면 저절로 소주에 손이가는 곳.
경북 구미시 역전로 10
매일 04:00 – 21:00
밀복전복지리 20,000원, 밀복지리 14,000원, 복불고기 30,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