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제 대학 졸업자가 전문대에 입학하는 `U턴입학` 등 전문대학의 평생직업교육 수요가 높아짐에 따라 2022학년도부터 전문대학 입학전형이 확대된다. 각 전형별 대표적 특성에 따라 전형 수도 절반 가까이 줄여 간소화했다.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전문대교협)는 지난달 30일 전문대학 총장과 시도교육감, 고등학교 교장, 학부모단체 대표 등이 참여하는 `전문대학입학전형위원회`를 개최해 이같은 내용의 `2022학년도 전문대학입학전형기본사항`을 심의ㆍ확정했다고 2일 밝혔다.
전문대교협은 2022학년도 대입에서 응시자가 선택가능한 전형 수를 57개로 제시했다. 이는 2021학년도 기본사항에서 제시한 107개 대비 50개(46.7%)를 축소한 수치다.
학생 선발 시 실제 반영하는 평가항목인 학생부ㆍ수능ㆍ면접ㆍ실기ㆍ서류 등 핵심 전형요소 5개 중 모집시기 및 모집단위별 특성에 맞는 전형유형을 선택하고 전형요소 간 반영 비율은 2개 이내로 선택해 결합하는 식이다.
지난 2021학년도 입학전형부터 도입한 특별전형(정원 내) 표준화 명칭은 유지한다. 이 명칭은 ▲일반고 ▲특성화고 ▲협약 연계교육 ▲특기자 ▲추천자 ▲고른기회 ▲대학자체 등 7가지다.
올해는 평생직업교육기관으로서 만학도와 성인 재직자, 전문대학 이상 졸업자, 경력단절자 등을 위해 `대학자체 특별전형`과 `협약을 통한 연계교육 특별전형`, `고른기회 특별전형` 등 다양한 입학전형을 마련했다. 2022학년도 전문대학 전형 일정은 2021학년도와 마찬가지로 수시모집은 2차까지 운영하고 정시모집의 경우는 한 차례만 실시한다.
원서 접수일정도 학생ㆍ학부모가 쉽게 기억하고 충분히 진로ㆍ진학 계획을 세울 수 있도록 전국 모든 전문대학이 동일하게 운영한다. 자세한 사항은 전문대학 포털 프로칼리지()와 전문대교협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전문대교협은 고3 수험생 등을 위해 오는 6~8일 3일간 서울 양재aT센터에서 2020학년도 수시 전문대학 입학정보박람회를 개최한다. 허종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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