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작은 마켓
뉴올리언즈가 미국에서 큰 규모의 시장이 아니라는것은 널리 알려져있죠. 뉴올리언즈를 연고지로 하는 타종목으로는 NFL의 뉴올리언즈 세인츠가 있고,상대적으로 흑인들이 많이 살고 있는 지역에 NHL은 없을 뿐 더러 MLB 팀도 존재하지 않습니다.
번리는 랭커셔 주의 인구 8만이 조금 안되는 소규모의 도시에 불과하죠. 두 팀의 구단주 모두 상당한 재력가라고 보기는 힘들며, 그렇기 때문에 선수영입에 넉넉한 자금을 보유하고 있지도 않는 실정입니다. 호네츠는 폴이라는 간판 스타가 있고 웨스트와 페야 역시 나름 올스타 출신 선수들이지만 폴과 웨스트, 올해 각광받는 신예로 떠오른 손튼과 콜리슨 모두 루키로 호네츠에 들어온 것이지 FA의 큰손과 어울리지 않습니다. 번리는 승격팀이기 때문에 재정 규모가 기존의 EPL 팀에 비해 작을 수 밖에 없지만 플레쳐, 크리스 이글스 등의 저렴한 선수들로 스쿼드를 채우며 돌풍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2) 실점률
호네츠가 올시즌 큰 활약을 보이지 못하는 가장 큰이유가 저는 수비력이라고 생각합니다. 챈들러와 오카포의 트레이드가 가장 큰 원인이라고 생각되는데, 오카포 역시 상대적으로 언더사이즈이다 보니 웨스트와 둘이 플로어에 있을때 자주 공격 리바운드를 허용한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특히 웨스트는 1:1 수비 역시 뛰어난 편이 아니기 때문에 오카포의 부담은 더욱 늘어나는 실정인데, 폴을 제외한 다른 백코트진의 수비가 좋은 편도 아니고, 힐튼은 기량을 펼치지 못하고 있으며, 포지는 망가졌고, 송가일라에게 부담을 덜어주며 근근히 버티고 있는 호네츠의 골밑 수비진입니다. 이러한 이유로 올시즌 호네츠의 실점률은 100점을 훌쩍 넘기는데 특히 120점 이상 허용한 경기가 4경기나 될 정도로 최근 몇년새 가장 취약한 수비 불안을 보이고 있습니다.
번리의 올시즌 19R현재 득점은 22점, 실점은 38점. 총 -16의 골득실을 보이고 있는데요. 특히 실점은 리그 2위이기도 합니다.
3) 팬들의 열정과 극과극의 홈/원정 승률
번리의 홈구장 (Turf moore)은 수용인원이 22000명 안팎이고 뉴올리언즈 아레나는 18000명 정도 수용가능한 구장으로 두 팀 모두 리그에서도 상대적으로 작은 규모의 경기장을 갖고 있는 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번리나 뉴올리언즈시 인구수에 비해 관중 동원률은 높은 축에 속하니 팬들의 열정만큼은 두 구단 모두 의심하지 않아도 될 것 같습니다. 하지만 홈 팬들의 열성적인 응원을 업고 뛰는 홈경기에 반해 원정 승률은 극악을 보이고 있는데 번리는 홈 10경기에서 5승 4무 1패의 승점 19점으로 승격팀 치곤 성공적인 홈성적이라 할 수 있으나 원정성적은 리그 최악인 1무 8패입니다. 터프 무어만 떠나면 전력이 반으로 줄어드는 번리는 이런 점으로 지금 순위에도 불구하고 강등권 염려를 안할 수가 없는 실정입니다. 호네츠 역시 홈 성적 (11승 3패) 에 비해 원정 성적 (2승 12패)는 초라하기 짝이 없네요.
어떻게 보면 두 팀이 참 비슷한 팀 컬러를 갖고 있습니다.
이적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기에는 여유가 부족하지만 끈끈한 팀웍으로 묵묵한 성적을 내주는 팀이라 할 수 있지요.
리그에서 다른 인기 구단들 처럼 (맨유, 아스날, 첼시, 리버풀, 뉴욕, 시카고, LA, 보스턴) 화려한 조명을 받지는 못하지만
'얕볼 수 없는 상대' 임에는 분명한 사실인 것 같네요.
첫댓글 재미있는 비교네요. 저도 공감합니다.
플래쳐랑 이글스가 번리에 있었군요 ㅎㅎㅎ
아, 스티븐 플레쳐입니다. 본의아니게 낚시가 아니길 ^^
아아, 대런 플래쳐가 아니라요? 이글스는 그럼 맨유에 있던 이글스 맞죠?
네네 그 이글스는 맞아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