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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영화의 앤딩 타이틀 곡을 소개드립니다.
영국 밴드인 'Mono'의 1996년곡이 본 영화의 앤딩 크레딧송으로 사용되었습니다.
(영화 속 하일라이트 장면들을 보여주는 동영상입니다. ... 나중에 또 한번 링크하죠.)
Life In Mono - Mono
(이 곡 역시 어려운 단어는 거의 없지만 도대체 뭘 말하고 싶어하는지 이해하기 어려운 곡 중의 한곡입니다.
그냥 연관 의미는 없어 보이는 문장들의 연결이라고 보여집니다. 그런 류의 시들이나 힙합곡들이 꽤 있죠.)
The stranger sang a theme
From someone else's dream
어떤 이의 꿈에서 낯선이가 테마를 부르고
The leaves began to fall
And no one spoke at all
낙엽이 날리고 아무도 말이 없었네
But I can't seem to recall
When you came along
네가 다가왔을 때를 기억할 수가 없어
Ingenue //앵져뉴~~ 프랑스어처럼 들리지만 영어발음이고, 순정소녀
Ingenue 순정소녀
I just don't know what to do
단지 어찌 할 길 없네 ...
The tree-lined avenue
Begins to fade from view
가로수길이 시야에서 희미해지고
Drowning past regrets
In tea and cigarettes
차와 담배 연기 속으로 후회가 잠겨드네
But I can't seem to forget
When you came along
네가 다가왔을 대 기억할 수 없는 나
Ingenue 순정소녀여
Ingenue 순정소녀여
I just don't know what to do.
단지 난 어찌 할 길 없네 ...
Life in Mono - Mono (뮤직 비디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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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급:
20세기 폭스
원작:
'위대한 유산' 찰스 디킨스
감독:
알폰소 쿠아론
출연
에단 호크 (핀 (피네건 벨) 역)
기네스 팰트로 (에스텔라 역)
제레미 제임스 키스너 (어린 핀 역)
라퀠 보딘 (어린 에스텔라 역)
앤 밴크로프트 (노라 딘스무어 역)
로버트 드 니로 (아더 러스틱 역)
크리스 쿠퍼 (죠 콜맨 역)
행크 아자리아 (월터 플랜 역)
넬 캠벨 (에리카 트롤 역)
1861년 찰스 디킨스의 동명의 고전 소설을 현대적 시공과 정서로 세련되게 각색한 영화 '위대한 유산'(1998).
두번의 아카데미 감독상 수상 (Gravity(그래비티)(2013), Roma(로마)(2018))의 재능있는 히스패닉계 감독
알폰소 쿠아론의 미국진출 초기작에 속하는 본 영화, '위대한 유산'은 우연히 베일에 쌓인 부유한 딘스무어
가와 얽히게 된 평범한 소년의 성장기와 사랑, 동경, 그리고 야망을 그리고 있습니다. 신데렐라 스토리 혹은 키다리
아저씨 류의 매력적인 소재도 흥미롭지만 딘스무어가의 아름답고 비밀스런 여자 에스텔라와 주인공 핀의
가슴 설레고 긴장감 있는 밀고 당김의 관계미학도 관객들의 몰입도를 높여줍니다. 솔직히 개인적으로 여태 본 수많은
영화의 여주인공 중 가장 매력적인 여성 중 한명이 기네스 팰트로가 아니었을까 생각해 보며 ... (극중 캐릭터도 한몫)
한편으로 앤 밴크로프트 그리고 로버트 드 니로라는 당대의 명배우들의 개성 넘치는 조연 연기 또한 볼거리인 영화
........ '위대한 유산' 입니다.
////////////////////////////////// 줄거리 //////////////////////////
성인 핀의 고백 ....
기억 속의 회상.
미국 플로리다의 어느 바닷가 ...혼자 배를 몰고 이곳으로 온 10살 소년 핀은 물고기들을 관찰하며 그림을 그립니다.
고아에 누나 메기와 그녀의 동거남 죠와 함께 그리 넉넉하지 못하게 살고 있는 핀.
갑자기 물속에서 숨어 있다 나타난 두 다리가 쇠사슬에 묶인 사내 아더 (로버트 드 니로 분, 특유의 그의 표정. 확실히
로버트 드 니로가 맞습니다.)
탈옥수인 그 .... 어린 핀을 협박하며 쇠절단기와 음식을 가져올것을 요구합니다.
누나와 죠가 잠든 비 내리는 늦은 밤 늦게 탈옥수에게 음식을 가져가는 핀.
졸지에 탈옥수를 돕게 된 핀.
날이 새고 멕시코로 향하는 핀의 배.
다행히 탈옥수를 찾고 있는 경비정이 나타나고 핀은 구조가 되며 아더는 급히 몸을 숨깁니다.
끝까지 탈옥수의 행방을 발설하지 않는 핀.
심지어 몸을 숨기고 있는 어더를 위해 구명조끼까지 몰래 물에 버리고 갑니다.
그것으로 탈옥수 아더 러스틱과의 짧은 인연은 끝.
'아무에게도 말하지 않은 어린 시절의 비밀'
실락원이라 불리는 멕시코만 바닷가에 접한 마치 정글처럼 관리가 전혀 안된듯한 대저택의 정원.
오랜 세월동안 사람들에게 모습을 보이지 않은
멕시코만 최고의 여자 갑부라는 노라 딘스무어(앤 밴크로프트 분)의 대저택입니다.
이곳으로 죠와 함께 정원일을 하러 오게 된 어린 핀.
죠가 노라를 만나러간 사이 (문 밑으로 돈만 죠에게 건네는 노라, 비밀에 쌓인 그녀.)
혼자 놀고 있던 핀에게 갑자기 한 소녀가 나타나고 연기처럼 사라져 버립니다.
저택의 주인 노라의 조카딸인데요 .......
나중에 노라는 조카딸이랑 놀아 달라며 핀을 저택으로 초대합니다.
그리고 고작 4일만에 다시 붙잡힌 탈옥수 아더의 뉴스, 그는 살인자이자 사형수입니다.
핀이 놀아주러 온 노라의 조카딸 에스텔라는 정작 핀에게는 관심이 없어 보입니다.
그녀는 핀을 '정원사'라 부릅니다.
'베싸메무초'를 정열적으로 부르며 등장하는
조커같은 짙은 화장의 노라.
앞서 로버트 드 니로도 그렇고 지금 앤 밴크로프트도 그렇고 시대를 풍미했던 명배우들의 첫등장씬들이 충격입니다.
약혼자에게 버림받고 수십년을 은둔해 살아가는 그녀, 노라.
자신과 놀아주러 왔으니 춤을 추라고 요구하는 노라. (조카딸이 아니라??)
핀은 그림을 그리겠다고 합니다.
집안은 한 100년은 청소를 안한듯한 오래됨으로 가득합니다.
조카딸 에스텔라의 초상화를 그리도록 노라에게서 부탁받는 핀.
집요하게 에스텔라에 대한 핀의 의견을 묻는 노라.
노라:"에스텔라, 어떻게 생각해? 예쁘지 않니?"
핀:"도도한것 같아요. 그리고 정말 예뻐요. 그리고 ... 절 싫어하는것 같고요."
노라:"넌 저 앨 좋아하는구나. 상처가 아무리 커도 넌 저 앨 포기 못해. 그래서 사랑이 멋진거지."
또 다시 에스텔라와 놀아달라는 초대를 하는 노라.
글쎄요 에스텔라는 별로 놀고 싶어하지 않는것 같은데요.
'부에 대한 갈망과 내 모든 동경은
그날 이후 시작됐다.
부와 자유와 ........ 에스텔라에 대한 사랑.
내게 허락되지 않은 것들'
집안 분수대에서 물을 마시는 두 아이.
에스텔라의 입술이 먼저 닿고 ......
적극적인 소녀 에스텔라.
10살 동갑내기 핀과 에스텔라의 분수대 첫키스씬.
어린 아이들이지만 단지 귀여움을 넘어 마음을 설레게 하는 아름다움이 가득한 씬들입니다.
앞서 앤딩 타이틀 편집 동영상에 이 씬들이 잠깐 나오긴 합니다.
그리고 맨 마지막에 링크된 동영상에도 아름다운 이 씬들이 등장합니다.
종잡을 수 없는 에스텔라의 행동 .......... 세살 버릇 여든 간다는 우리나라 속담이 딱 들어맞는 캐릭터입니다.
한편
집으로 돌아와 단지 기억으로 에스텔라의 초상화을 다시 그리는 핀.
(핀은 자기 주변의 사람들, 사물들, 물고기들 .... 등등 을 그리는것을 좋아합니다)
가난한 삶을 지겨워하던 누나가 갑자기 가출하고 동거남 죠가 혼자 핀을 키우게 됩니다.
그리고
토요일마다 실락원 대저택을 찾는 핀.
베사메무쵸에 맞춰 춤추는 노라와 아이들.
10살 핀과 에스텔라의 댄스씬은
성인이 되어 함께 춤을 추는 그들로 이어집니다. (매주 토요일날 이렇게 댄스를 즐기며 함께 한듯)
에스텔라의 아역을 한 라퀠 보딘의 인상이 너무 강렬하여 잠시 적응이 안되지만
우리의 그녀, 기네스 팰트로의 등장이군요. 성인 핀역에는 에단 호크입니다.
성인인 두 사람이 어떤 관계인지는 모르나 에스텔라는 여전히 도도합니다.
(이 영화에서의 기네스 팰트로 .............. 여신의 분위기(aura)를 발산합니다. 아마도 제가 본 영화 중 가장
매력적인 외모의 여주인공 중 한명일듯하네요. 사실은 그녀의 가장 전성기 시절이기도 합니다.)
지루한 파티 대신 에스텔라는 아무도 없는 핀의 집을 오게 되는데요 ..
벽에 가득한 핀이 그린 그림들
그리고 자신의 초상화를 발견한 에스텔라
에스텔라:"나 이 머리 더는 안해. 이 머리가 좋아?"
그리고 핀에게 다가와
어린 에스텔라가 먼저 어린 핀에게 입맞춤 했듯이 그렇게 ....
핀을 유혹합니다. 카메라는 과감하게 핀의 손과 에스텔라의 치맛속을 클로즈업 합니다.
잠깐이었지만 자신을 허락한 그녀 ...
그리고 갑자기 마치 다른 사람처럼 핀의 애원에도 불구하고 늦었고 할 일이 많다며 도도하게 집을 떠나버리는 에스텔라.
그리고 뭔가 프렌치로 말을 하고 떠나버립니다.
속을 알 길이 없는건 노라보다 더 해 보이는 신비로운 여자 에스텔라.
에스텔라를 찾으러 저택에 온 핀. 노라가 그를 맞이하고 ...
수십년전 약혼자에게 버림받고 남자에 대한 적의에 가득찬 그녀.
노라:"남자들이 댓가를 치러야 해. 에스텔라가 해주겠지. 내가 가르친대로 갈기갈기 찢어 놓을 거야. 돌아와서
사내들 가슴을 전부 도려낼거야." //농담이 아닌 그녀의 진심입니다. 에스텔라도 그렇게 길러진듯 .....??
아주 가끔이지만 핀의 마음을 쥐락펴락하는 에스텔라의 정체가 이런것인걸까 ....... 의구심.
그리고 핀의 가슴이 무너져 내리는 소식.
작별 인사도 없이 (아니면 마지막에 남긴 프랑스 말들이 작별 인사였는지도 ...)
에스텔라는 유학을 떠났습니다!! 스위스 2년 다음은 파리라는군요 .............
7년이 지나고 ...
핀은 그동안 더 이상 저택에도 가지않았고 그림도 더 이상 그리지 않게 되었으며
그를 거부하던 부와 그녀에 대한 갈망도 거둔 채
그를 여태 키우고 있는 고마운 죠와 어부로서 살아가고 있는 핀.
(그러고보니 죠의 샷이 없었네요 ... 나중에 얼굴을 소개드립니다)
그리고 어느날 갑자기 찾아온 레그노라는 이름의 변호사.
핀의 삶은 갑자기 터닝 포인트를 맞이합니다.
"의뢰인(?)을 대신해 자네 꿈을 이뤄주러 왔네. 뉴욕 트롤 화랑에서 개인전을 열어 볼 생각없나? 에리카 트롤씨가
자넬 뉴욕으로 데려 오랬어."
배후에 노라와 에스텔라를 의심한 핀은 노라를 8년만에 찾아갑니다.
노라는 알듯말듯한 말만 합니다. 기회가 열렸으니 해 보라는 식의 ....
에스텔라는 지금 뉴욕에 있으며
자신이 혹은 에스텔라가 관여했는지 어떤지 언질도 없습니다.
뉴욕행.
어쨌거나 누나가 떠나도 남아 그를 돌봐준 죠와의 이별입니다.
'여갑부의 은밀한 후원으로 ... 에스텔라가 있는 ... 기회의 땅 뉴욕으로 난 보내졌다'
핀은 노라를 여전히 배후 인물로 믿고 있습니다.
화랑 큐레이터 에리카 트롤과의 미팅 후
어느날 공원에서 트롤에게 보여줄 그림을 그리는 핀 앞에 갑자기 나타나는 에스텔라.
여전히 아름다운 그녀.
그리고
또 다시 급하게 가버리는 그녀.
친구들 모임을 알려주며 오고 싶으면 오라는 말을 남기며 ...
왠지 그녀는 핀의 뉴욕행을 몰랐던듯해 보입니다.
에스텔라의 사교 모임
그녀가 현재 사귀고 있는 월터 플랜도 함께 참석한 지인들 모임.
에스텔라:"핀은 내 이린시절의 .......... 첫사랑이라고 할까?"
다시 그녀의 초상화를 그리고 싶다고 말하는 핀.
월터는 핀을 초상화를 그려주고 돈을 받는 작가 정도로 취급합니다.
그리고 어느날 갑자기 핀이 머무는 집에 찾아오는 에스텔라.
'날 그리고 싶다며?"
모든 옷을 벗어버리고 알몸이 되는 그녀.
시간에 쫓기듯 정신없이 몇장이고 그녀를 그려내는 화가 본능의 핀.
충실한 모델이자 사랑스런 여인으로 .........
그러다 갑자기 또 저녁 약속이 있다며 핀이 그림을 그리는 와중에 떠나 버리는 에스텔라.
만약 .... 이것이 밀당이라면 ............ 에스텔라는 신이 내린 재능의 소유자입니다.
맨발로 뛰어 내려가 그녀가 탄 택시를 잡아타고 처음으로 따지는 핀.
(두 사람의 대화)
핀:"어떻게 감정없이 살 수가 있지?"
에스텔라:"한 소녀가 있었어. 아주 일찍 두려움이란걸 알았지. 빛마저 두려운 존재였지. 소녀는 나가 놀자는
소년의 말을 거절했어. 어떻게 그런 애한테 화를 내?"
핀:"나도 그애 눈에서 빛을 봤어. 지금도 보여."
에스텔라:"우린 우리야. 사람은 변하지 않아."
눈에 눈물이 글썽한 에스텔라.
// 사실 위의 자막 내용만 봤을 때 무슨 뜻인지 좀 알아듣기 힘듭니다. 하지만 정확히 영어 대사를 보면
에스텔라는 어떤 소녀의 예를 들어 말하며 자신은 자신이 베운대로 길러진대로 행동하고 있을 뿐이라는 것입니다.
핀은 에스텔라에게서 그것뿐이 아닌 그녀만의 모습, 그녀가 알지 못하는 그녀만의 모습 또한 있슴을 알려주려 하는것
인데요 ...... 에스텔라는 그것을 지금 인정하지 않습니다. 어쩌면 노라가 공언한대로 에스텔라는 남자에게 상처를
주기 위한 여자로 길러진건지도 .......... 정확히는 남자의 마음 따위는 안중에 없는 그런 여자 ....
핀의 방에 갑자기 찾아오는 에스텔라의 연인 월터 플랜.
핀의 모델을 했다는 에스텔라의 말을 듣고 그림을 확인하러 온 그.
에스텔라라는 여자가 이해하기 어려운 대상인것은 그도 마찬가지죠.
연인의 누드 그림 앞에서 당황하는 월터.
많은걸 내려놓고 핀에게 조언을 구합니다.
'에스텔라가 당신을 많이 (친구로서) 챙기는것 알아요 ..... 하지만 .... 내가 어떻게 하면
(이 여자를 제대로 이해하고) 사랑을 얻을 수 있을까요?'
둘은 이미 완벽한 커플이라고 말하며 상황을 회피하는 핀.
핀의 의구심.
왜 늙은 여갑부 노라는 자신을 후원하는것일까?
개인전까지 10주가 남은 핀. 엄청난 공간의 작업공간 등 전폭적인 지원이 이뤄집니다.
(변호사 레그노와 큐레이터 에리카를 만나러 가는 핀)
핀:"누군가 개구리를 왕자로 만들려하는것 같아."
플로리다 어부의 신데렐라 이야기.
이미 언론의 관심도 받게 되는 핀.
오른쪽 큐레이터 에리카 트롤
바쁜 와중에 에스텔라를
만나는 핀.
월터의 청혼 사실을 알리는 에스텔라.
'네가 혹시 내게 할 말이 있을까해서 ....."
핀은 에스텔라가 굳이 그 이야길 자기에게 하는 이유가
자기에게 상처를 주기 위함이라고 생각합니다.
축하한다며 ............... 급히 자리를 떠나 버리는 핀.
하지만 핀은 깨닫게 됩니다.
"아니, 그것은 자길 잡아 달라는 말이었어."
사교 모임에서 월터와 함께 나타난 에스텔라.
이미 유명 인사가 되어 버린 핀.
에스텔라는 월터의 부모님과의 저녁 식사 약속으로 떠나 버리고 ...
에스텔라를 미친듯이 찾아 빗 속을 달리는 핀.
고급 중국식당.
에스텔라가 월터의 부모님을 만나는 자리에 흠뻑 젖어 불쑥 나타난 핀.
그는 마치 에스텔라만 보이는 사람처럼 홀린듯이 청합니다.
핀:"에스텔라, 나와 춤을 추겠어?"
에스텔라는 마법에 걸린듯 주저없이 자리에서 일어나 핀과 춤을 춥니다.
에스텔라에게 지금 남자 월터의 상처는 안중에 없습니다.
식사 자리를 떠나 빗속에서의 키스 후
사랑을 나누는 두 사람.
노라 숙모를 만나러 다녀오겠다고 말하는 에스텔라
개인 전시회에 늦지 말라는 핀의 당부.
화려하게 개인전으로 데뷔하는 핀.
기다리던 에스텔라 대신 죠가 찾아옵니다.
언론에서의 불우한 어린시절을 보낸 핀의 성공 스토리 포장을 위해 (핀에 의해) 마약상으로 알려져 있던 은인 죠.
상처 받은 죠는 그래도 괴로워하는 핀을 응원합니다.
많이 등장하진 않지만 참 괜찮은 사람으로 묘사되는 죠.
스포트라이트를 받으며 성공적으로 미술계에 데뷔한 핀. 모든 작품을 팔아치우는 성과를 냅니다.
오늘을 위해 핀은 죠의 존재를 포함해 많은 것을 버려야 했습니다.
하지만 오늘의 성공과 부는 ........... 또한 에스텔라를 위한 것이었습니다.
그녀에게 어울리는 사람이 되기 위한 것 ..... 그런 목표.
개인전에 참석하지 않은 에스텔라를 찾아
뉴욕의 그녀의 집을 찾아온 핀. 뜻밖에도 그곳에서 노라를 만납니다.
그리고 충격적인 사실.
노라는 핀에게 에스텔라의 결혼을 알립니다.
월터가 머뭇거릴 때 핀의 존재는 확실히 월터로 하여금 에스텔라에게 매달리게 하는 자극제였습니다.
어릴 때부터 핀은 에스텔라를 위한 학습도구였다고 지금도 그랬다고 잔인하게 말하는 노라.
핀은 깊은 충격과 상심에 빠집니다.
"난 분명히 너에게 경고했어, 핀"
자신의 가슴에 노라의 손을 올려놓은 핀.
핀:"이게 뭔지 아세요? ... 멍든 가슴."
노라 ................ 뒤늦게 눈물을 흘립니다.
노라:"미안하다."
결연히 노라를 떠나는 핀.
"여자, 돈, 명예, 복수 ... 이 모두가 이 갑부의 병적인 집착에서 나왔다면
이젠 내 차례다."
그리고 마음이 무너져 내린 핀 앞에
한 무리의 불한당들에게서 도망치고 있던 노인이 도움을 요청하는데요
바로 10살 소년 핀의 기억 속에 은밀히 살아 있는 사형수이자 탈옥수였던 아더 러스틱입니다.
핀의 작업실 ....
다시 탈옥한 그는 핀을 기억하고 있습니다.
에스텔라 일로 어수선한 핀, 아더가 달갑지 않습니다.
아더:"꼬마 핀 .... 내게 잘해준 유일한 인간이었어. 축하해. 네 성공."
그리고 그가 떠나며 남기는 말.
'레그노가 일을 잘했어."
//레그노 변호사. 일찌기 플로리다를 찾아와 의뢰인의 부탁이라며 핀의 뉴욕 개인전 이야길 꺼냈던 그 변호사입니다.
이제서야 밝혀지는 진실. 플로리다의 개구리를 왕자로 만든 의로인의 정체입니다. 아더 러스틱.
핀의 성공의 모든건 .... 바로 탈옥수이자 사형수였던 아더 러스틱의 작품입니다.
모든걸 직감하는 핀.
아더의 파리로의 탈출을 돕기로 합니다.
아더:"예술가라면 한번은 가봐야 해."
또 다시 이어지는 무리들로부터의 피신이 이어집니다.
결국 타고 가던 지하철에서 칼에 찔리고 마는 아더.
고통으로 괴로워하는 와중에 핀의 품안에서 드디어 고백하는 아더.
아더:"나쁜짓을 많이 했어. 하지만 한가지 잘한 일은 ........... 내가 가진 모든 돈을 네게 줬단 거야.
내가 꾸몄어. 널 뉴욕으로 부른것도 나고 그림도 전부 내가 샀어."
어린 핀이 그렸던 습작 노트를 간직하고 있는 아더.
그 후 파리로 진출해
원했던 모든걸 성취한 핀.
그리고 전해진 에스텔라의 이혼 소식.
(이혼 또한 에스텔라가 결혼으로 핀에게 상처를 줬듯 월터에게 상처를 주기 위함이라는 짐작을 해봅니다)
세월이 흘러 .... 고향을 찾은 핀.
결혼해 아이가 있는 죠는 여전히 핀을 즐겁게 반깁니다. (멋진 남자 죠)
그리고 몇년 전 홀로 죽은 노라의 소식. .... 결론적이지만 노라는 정말 단순히 남자에게 복수하기 위해 살아왔으며
조카딸 에스텔라도 그렇게 가르친 여자였습니다.
곧 헐리게 될 지금은 정말 폐허같은 노라의 저택.
저택 정원에서 홀로 상념에 잠긴 핀 앞에 어릴 적 에스텔라가 그랬듯 한 소녀가 나타나고
그녀를 따라 바닷가로 나갔을 때
그리고 거짓말처럼 .... 핀은 딸과 함께 있는 에스텔라와 재회합니다.
에스텔라:"네 생각 많이 했어. 최근엔 더. 날 용서해 줄래?"
핀:"넌 .............. 날 잘 알잖아."
//너에게서 벗어날 수 없는 날 ....................
They lived happily ever after
그들은 그렇게 오래도록 행복하게 살았습니다.
라는 ............디즈니 속 동화같은 결말이길 바래봅니다.
앤딩 크레딧 송, 조금 다른 영화 영상과 함께 한번 더 올립니다.
화질이 고화질이 아니지만
에스텔라와 핀의 달콤한 순간들 .......... 그리고 앤딩씬까지 포함된 영상입니다.
(유튜브 정책이 엄격해 본 영화의 영상을 올릴 수가 없네요.)
Life In Mono - Mono
하일라이트 동영상을 한번 더 링크합니다.
영화의 내용을 알게 된 분이라면 느낌이 다르겠죠.
Life In Mono - Mono
(카페) 좋은글과 좋은음악이 있는 곳: 작성자: almeida
첫댓글 알메이다님 멋진 영화를 올려 주셨군요.
주제 음악도 많이 들어 본 음악이네요.
결국엔 에스텔라와 핀의 해피 엔딩으로
끝나는 영화인가요?
복수에 집착하는 노라역의 앤 밴크로프트
졸업의 로빈슨 부인역으로 나올때 보다
무척 늙은 모습이로군요.
연기파 배우 로버트 드니로 역시 무슨 역이든
잘 어울리는 명배우입니다.
기네스 펠트로..말씀대로 무척 아름답고
매력있는 여배우로군요.
덕분에 오랫만에 재미있는 영화 한편
잘 감상하고 갑니다.늘 고맙습니다.
네 드롱님 해피엔딩이라고 할수가 있죠.
사실 악역이라면 노라가 아닐런지.
에스텔라 역시 전 피해자로 보거든요.
그렇습니다. 거의 70이 가까울 때니
앤 그녀도 많이 늙어 보이네요.
사실 늙고 또 과도한 화장을 한 모습으로
나오는게 여배우로서 싫기도 했겠지만 역시
연기를 위한 노배우의 열정에 박수를 보내고 싶었습니다.
어느새 11월도 일주일이나 흘렀네요.
북극에서 내려오는 차가운 기운 때문에 이곳은 추워요.
누군가 벌써 크리스마스 장식을 한 차를 타고 다니네요.
겨울이 성큼 다가온 느낌이네요.
떠나는 가을 하루하루 행복한 시간 되세요
드롱님 감사합니다.
almeida님
멋진 영화 들고
짜안~ 하고 나타 나셨네요..
어쩌면 기넬스펠트로를 위한
영화가 아닌가 할 정도의 완벽한
캐릭터를 완성했던 매력적인 여인..
인생의 한번쯤은 허성을 바라보고
살때가 많지요 ㅎㅎ
그러나 자신의 정체성을 찾아
허상을 뛰어 넘는 삶..
그것이 바로 각자의 위대한 유산이 아닐까..
생각해 보면서요
제가 뽑은 최고의 명장면은
분수대에서의 키스신 장면.. ㅎ
멋진 영화 한편으로
주말 즐겁게 보내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행복한 금욜 보내세요^^*
비단님
네~~ 최고의 씬이 분수씬이 맞죠.
어린 에스텔라 그리고 성인의 에스텔라
두번의 씬~~
그리고 말씀하신대로 삶의 의미라든지
목표라든지 좀 더 깊은 생각에도 빠지게
하는 영화였죠.
한국은 일요일이 다 갔군요.
이곳은 일요일 아침입니다. 이제
하루종일 자고 저녁에 출근합니다.
날씨가 쌀쌀하네요. 살짝 감기 기운이 있었는데
비단님도 감기 조심하세요.
독감주사 맞으셨지요? 독감은 또 감기와는 다른 바이러스
라 ..... 에공 ... 언제나 인간은 얘네들 바이러스를 이길까요?
아마 힘들겠죠 ...
또 한주 잘 설계하시고요 ... 세월이 참 빠르네요..
어느새 낼 모레면 12월 ...
우짜나요 ... 이리 빨리 가버리면 ...
감사해요 비단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