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확히는 이혼한 김남길과 서현진이 면접교섭권 때문에 애 데려다 줄 때 한 번, 애 데리러 올 때 한 번 봤으면 좋겠다,,
김남길은 평범한 경찰, 서현진은 재벌 2세인데
둘이 좋아 죽어서 서현진이 다 버리고
둘이 결혼하고 애까지 낳은
그런 개뻔한 클리셰 설정이었으면 좋겠다,,
그러다 서현진 집안에 모종의 이유가 생겨
서현진이 한 번 더 자기 인생 다 버리고
복수 해야 할 이유가 생겼음 좋겠다
서현진 피 끓을 정도로 괴로운 고민 끝에
다시 자기 삶 다 버리고 집에 돌아가겠다고 결심할 듯
그리고 그날 밤
- 다 지겨워졌어
김남길이 서현진 사랑하는 동안
가장 듣고 싶지 않았던 말로
일부러 상처주면서 떠나는 서현진 보고싶다,,
그럼 김남길은
그 말 듣고 한 마디도 못하고,
한 번도 못 잡고 이렇게만 보다가
그 밤부터 매일을 이렇게 숨죽여 울겠지..
하지만 서현진도 마음 다 곪아 터졌으면 좋겠다,,
김남길과 딸이 너무 보고싶은 어느 날
정처없이 밖을 떠돌다 어느새 ‘우리집’이었던
그곳에 도착하면 자기 없이도 행복한 두 사람 보고
다행이다 싶으면서도 속상해서,
그래도 행복했으면 됐다 싶어서
저렇게 울고는 독하게 다시 안 찾아갈 듯
그리고 한 달에 한 번 딸 만나는 날,
그렇게 다 버리고 간 사람치고
딸 만나는 날은 너무 좋아해서
기분 묘하면서도 서현진이 딸 만나는 날은
일정 다 비워뒀으면 좋겠다
그리고 다시 딸 데리러 오는 날,
한 달에 한 번씩 만날 때마다
점점 야위어 가는 것 같은 서현진에
수백번 고민하다 결국
차 타기 직전에
-밥… 잘 챙겨 먹고
하면 서현진,
원래라면
-신경 꺼
-내가 알아서 해
할 사람이
이젠 진짜 남이라는 듯 무감하게
-그럴게
하고 뒤돌아 가버려서
김남길 또 은근
상처 받았으면 좋겠다,,
그리고 그날 서현진은 그때 곱씹으면서
우리 진짜 안 어울렸구나 했었으면
상처 주고 간 사람도 걱정하는 순한 사람이
어떻게 이렇게 독한 사람을 만났나 하는 의미로다가,,
그렇게 서현진이 서서히
안부터 무너뜨리는 복수를 시작하면
김남길은 다른 사건 조사하다
우연찮게 서현진과 관련한 사건을 알게 되고
조사를 하면 할수록
서현진이 이유가 있어서 떠난 거라는 걸 알게 됐으면,,
그리고 기자회견을 통한 폭로로
서현진의 복수가 끝나는 날
그런 복수에 조금이라도 힘을 보태겠다는 듯
그 사람들한테 직접 수갑을 채우는 사람은
김남길이었으면 좋겠고
삶을 다 바친 복수에
외롭게 집으로 돌아가는 서현진에게 전화해
고생했다고 말하면서
같이 울어주는 상대도
김남길이었으면 좋겠다,,
그러니까 나는
복수 때문에 마음 고생하는 서현진과
그런 서현진 때문에 마음 고생하는 김남길이 보고 싶음,,
그리고 난
나라 경제 때문에 마음 고생하는
배우들 보고 쓴 거 맞음,,
첫댓글 워메 이 글쓴이 얼른 작가데뷔하자
와 진짜 짜릿하다
작가님 모셔라~!~!
어우 좋다야
아우 당장 진행시켜
존맛이요....진짜...존맛이요...과몰입 오져
야.. 야.. 이거다
6프로는 너무 하다래 ㅋ ㅋ ㅋ ㅋ ㅋ ㅋ ㅋ ㅋ ㅋ ㅋ ㅋ ㅋ ㅋ ㅋ ㅋ ㅋ ㅋ ㅋ ㅋ ㅋ ㅋ ㅋ ㅋ ㅋ ㅋ ㅋ ㅋ ㅋ ㅋ ㅋ ㅋ ㅋ ㅋ ㅋ ㅋ ㅋ ㅋ ㅋ ㅋ ㅋ ㅋ ㅋ ㅋ ㅋ ㅋ ㅋ ㅋ ㅋ ㅋ ㅋ ㅋ ㅋ ㅋ ㅋ ㅋ ㅋ ㅋ ㅋ ㅋ ㅋ ㅋ ㅋ ㅋ ㅋ ㅋ ㅋ ㅋ ㅋ ㅋ ㅋ ㅋ ㅋ ㅋ ㅋ ㅋ ㅋ ㅋ ㅋ ㅋ ㅋ ㅋ ㅋ ㅋ ㅋ ㅋ ㅋ ㅋ ㅋ ㅋ ㅋ ㅋ ㅋ ㅋ ㅋ ㅋ ㅋ ㅋ ㅋ ㅋ ㅋ ㅋ ㅋ ㅋ ㅋ ㅋ ㅋ ㅋ ㅋ ㅋ ㅋ ㅋ ㅋ ㅋ ㅋ ㅋ ㅋ ㅋ ㅋ ㅋ ㅋ ㅋ ㅋ ㅋ ㅋ ㅋ ㅋ ㅋ ㅋ ㅋ ㅋ ㅋ ㅋ ㅋ ㅋ ㅋ ㅋ ㅋ ㅋ ㅋ ㅋ ㅋ ㅋ ㅋ ㅋ ㅋ ㅋ ㅋ ㅋ ㅋ ㅋ ㅋ ㅋ ㅋ ㅋ ㅋ ㅋ ㅋ ㅋ ㅋ ㅋ ㅋ ㅋ ㅋ ㅋ ㅋ ㅋ ㅋ ㅋ ㅋ ㅋ ㅋ ㅋ ㅋ ㅋ ㅋ ㅋ ㅋ ㅋ ㅋ ㅋ ㅋ ㅋ ㅋ ㅋ ㅋ ㅋ ㅋ ㅋ ㅋ ㅋ ㅋ ㅋ ㅋ ㅋ ㅋ ㅋ ㅋ ㅋ ㅋ ㅋ
ㅎr...맛잇네
이야 맛있다,,,,,
유ㅏ 작가해줘
와 찐이다
피디구해
북마크 하고 이따 봐야지..
작가님 제발 글 하나 써줘요...너무 재밌다
더줘
냠냠
작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