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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꼼수다’ 안 들으면 간첩?
네티즌들은 "듣는 순간 나꼼수에 중독됐다. 밀렸던 파일들을 밤을 새며 들었다.", "정치에 일자무식이었던 나를 변화시켰다."며 나꼼수를 향한 찬양댓글이 퍼지고 있다.
하루 평균 방문자 4명에 족했던 정 의원의 '정봉주와 미래권력들' 팬카페는 방송 이후 한 달 반 만에 1만 4천여 명의 회원과 방문자 수 23만 9천여 명으로 집계돼 '나꼼수'의 인기를 실감 케했다.
나꼼수의 매력은?
사실 정치풍자프로그램은 나꼼수 이전에도 케이블이나 라디오에서 종종 다뤘던 주제이다. 하지만 나꼼수는 다루는 주제부터 형식까지 디테일하고 치밀함으로 일관했다. BBK, 무상급식, 자원외교, 청계재단, 인천공항 매각 등 현 정권이 빚어냈던 사건들을 최대한의 디테일을 살려 팩트 위주로 언급하는 것이 나꼼수의 스타일이다.
나꼼수를 청취하는 네티즌들은 "정치에 일자무식이었던 나를 변화시켰다.", "밀렸던 나꼼수 밤 새서 들었습니다." 등 나꼼수를 향한 찬양 댓글이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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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나꼼수>가 생방인 줄 알았다 '망신'
네티즌들 "<나꼼수>가 생방송인줄 아나봐"
홍 대표는 지난 5일 나경원 서울시장 재보선 후보를 격려차 중구 프레스센터 캠프 사무실을 방문한 자리에서 즉석으로 <나꼼수> 진행자인 김어준 총수에게 전화를 걸어 "황금시간대에 한 시간만 대담하자"고 제안했다.
김 총수는 그러나 이어 6일 자신의 트위터에 홍 대표의 <나꼼수> 출연 소식을 알리면서 "저 홍대표님...팟캐스트에는 황금시간대라는 게 없는뎁쇼;;"라고 꼬집었다.
<나꼼수>는 팟케스트 형식으로, 방송분을 올리면 네티즌들이 다운받아 듣는 방식이다
[출처] : 뷰스앤뉴스 http://www.viewsnnews.com/article/view.jsp?seq=79475
요즘 "나는 가수다"라는 방송 프로그램이 매우 인기가 많지요. 그러더니 이젠 "나는 꼼수다"란 인터넷 방송 프로그램도 인기가 많은 모양입니다.
여러분들이나 나나 모두 "꼼수"의 의미가 무엇인지 아마 굳이 국어사전을 찾아보지 않아도 대충은 알 것 같네요.
그런데....나는 소시적에 바둑을 두면서 친구로부터 내가 자꾸 "꼼수"를 둔다고 핀잔을 듣곤 했었습니다. 물론, 그 말을 듣던 당시에는 나로서는 상당히 기분이 불쾌했었지만 그저 꾹 참았었지요.
그런데 세월이 한참이나 지난 다음에야....당시 그 친구가 나에게 말했던 "꼼수"의 정확한 의미가 무엇인지.....비로소 깨닫게 되었습니다.
나는 소시적에나 지금에나 여전히 아마 바둑 10급 정도라고 사람들이 말하더군요. 바둑을 좀 아는 사람들이라면.....그것이 얼마나 한심할 정도로 바둑을 모르는 수준인지 아마 잘 알 것입니다.
그런데....소시적에 우리 동네에 아마 바둑 1~2 급 수준의 동네 친구가 있었습니다.
그래서 그 친구와 가끔 바둑을 두어보면....나로서는 바둑판에 새까맣게 까만돌을 깔고 그를 상대하지 않을 수 없었고, 그래보았자 내가 나 보다 고수인 그를 이길 수는 없는 노릇이었습니다.
처음에는 새까맣게 보여서 모두 나의 집처럼 보이던 바둑판이 돌 수가 늘어나면서 어느덧 흰돌의 집들로 변하고 말지요.
바둑의 초보적 정석 조차도 거의 모르던 나로서는 그야말로 머리에 쥐가 날 정도로 온갖 궁리를 해내서 나 보다 고수인 상대방을 이겨보려고 내 딴에는 "묘수"라고 생각되는 수를 딴청 부리면서 조용히 두어 봅니다.
즉, 고수인 상대방이 실수로 내 "묘수"의 의도를 눈치채지 못하기를 은근히 기대하면서 말입니다.
그러나 그 때마다 그 동네 친구는 나에게 "넌 임마, 웬 꼼수를 그렇게 자꾸 두냐? 그런건 속수(俗手)라고 한다" 라고 말하며 핀잔하기 일쑤였습니다.
그러면 나로서는 기분이 상당히 언짢아질 수 밖에 없습니다. 왜냐면 나로서는 "최선을 다한 묘수"로 생각되는 수였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그걸....."꼼수"라니???
당시로서는 그의 말이 정확히 무엇을 의미하는지 나로서는 전혀 인식하지 못했다가....나중에 세월이 한참이나 흐른 후 내가 나이가 든 후에야....비로소 그 의미를 정확히 이해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즉,
사람들은 저마다 제잘난 맛에 세상을 살아가고 있다고 봅니다.
즉, 세상의 그 어느 누구도 자신이 혹시 남보다 더 지능이나 지식 및 정보가 떨어질 수 있다는 가능성을 평소의 일상생활에서는 전혀 생각해 보지도 않고 그저 자기 눈에 보이는 모든 것들에 대해 자신은 정확히 이해하고, 정확한 진위여부를 판단할 능력이 있다고 착각하며 세상을 살아간다는 말입니다.
그러나 유감스럽게도.....
우리 인간은....진짜 진실과 사실을 있는그대로 조차도 정확히 인지, 인식할 수 없는 경우가 매우 많다는 사실.
예컨데, 우리는 영화 등을 즐기면서 그 화면들이 마치 연속적 화면이라고 착각하지만....그러나 그것은 우리 눈 기능의 부정확함에서 오는 착시현상을 이용한 기술에 불과하다는 사실.
즉, 영화란.....연속이어진 화면이 아니라 사실은 하나 하나 따로 떨어진 정지화면들이 우리 눈이 인식할 수 없는 빠른 속도로 지나가게 함으로써 그것들이 마치 연속적인 장면들처럼 우리 눈을 속이고 있다는 점.
빨간 장미꽃의 진정한 색깔은 과연 무엇일까요?
인간들의 눈에 빨간 장미꽃이 "빨간색"으로 보인다고 해서 그 꽃의 색깔이 "빨간색"임은....그것이 마치 영원한 불변의 범우주적 진리라도 되는 양 확신하며 사는 맹한 인간들도 아마 많을 것입니다.
그러나.....
아마 약간의 자연과학적 지식만 있어도 우리 인간의 눈이 볼 수 있는 파장의 범위는 생각보다 매우 좁은 범위에 불과해서 우리가 볼 수 있는 색깔의 종류는 매우 제한되어 있음을 이미 알고 있을 것입니다.
더구나....우리 인간이 어떤 물체의 색깔을 인식하는 것은 어디까지나 빛의 파장들 중 그 물체에 부딪혀 반사되어 우리 인간이 인식할 수 있는 범위의 파장안에 있을 때 뿐임도 아마 잘 알 것입니다.
그 말은....우리 인간의 눈에 "빨간색"으로 보이는 장미꽃의 진정한 색깔이 무엇인지는.....우리 인간의 능력으로는 사실상 알 수 없다는 의미입니다.
그리고 우리 인간과 전혀 다른 방식으로 사물을 인지하는 다른 동물이 있다면....그 동물의 눈에는....그 "빨간" 장미는 아마도 전혀 다른 색으로 보일 수도 있다는 의미이기도 합니다.
다시 말하면....
우리 인간의 눈에 보이는 것들이라고 해서 그것들이 곧이곧대로 언제나 "사실"이고 진짜 "진실"인 것은 결코 아닐 수도 있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는 말이지요.
저번 일요일날.....나는 북한산 원효봉에 다녀왔습니다.
북한산을 올라가는 중간에는....오직 주변의 나무들과 경치들만이 보이더군요. 만일 내가 하루살이 같은 시각, 우물안 개구리 같은 시각을 가지고 있다면 아마 나는 내가 보는 그 좁은 경치가 "세상의 전부"이자, 그것이 곧 "세상의 진실"일 것이라고 착각했을 것입니다.
그러나 산을 오르면 오를 수록.....더 넓은 평지와 서울시내 등이 한 눈에 내려다 보이는 것이었습니다.
즉, 어떤 문제들에 대한 진정한 "고수"가 되면 될 수록 적어도 그 분야에 관한한....평범한 무지랭이들의 지식과 정보로서는 도저히 이해불가능한 그런 영역과 인식 수준에 도달된다는 것입니다.
즉, 인생의 고수가 되었든, 다른 어떤 분야의 고수가 되었든 그들 고수들은....적어도 그 분야에 대한 엄청난 지식과 정보량을 보유하고, 나아가 그로써 그 문제에 대한 판단력이 범인들 또는 아마추어들의 판단력과는 도대체 비교할 수 없는 정도가 된다는 것입니다.
예컨데, 오랜세월에 걸쳐 바둑 천재들에 의해 이미 확립된 무수한 정석 수순들을 알고 있는 바둑의 "고수"들도 하수들이 아무리 "꼼수"를 써서 이겨보려고 해보았자 그런 꼼수는 결코 통하지 않는다는 점.
왜냐면 고수들에게 하수들의 그런 꼼수들은 훤히 내려다 보이기 때문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하수"들의 비극은 고수의 진정한 수준을 몰라보고, 그런 고수들을 자신이 적당히 꼼수를 써서 속여넘길 수도 있을 것이라고 흔히 착각한다는 점.
하수들은 대개 마치 딴청 부리듯이 하면서 흔히 그런 꼼수들을 써보지요.
그런 원칙은 단지....바둑에만 국한된 것이 아니라 일반 인생살이에서도 흔하더라는 점을 나는 목격하곤 합니다. 참....어처구니 없는 일이지요.
"고수"란.....단지 지능지수가 높다고 해서 고수가 되는 것이 결코 아니라.....지식과 정보량이 일반 아마추어들에 비해 월등히 많고, 나아가 그것을 활용한 판단력이 매우 정확한 안목을 가진 사람들로 나는 봅니다.
"좌파 빨갱이"......그리고 수구꼴통들
전에 가가챗창을 통해서나 또는 우리 카페 댓글들을 통해서도 이미 여러 사람들에 의해 언급된 바 있는데....즉, 우리 회원님들이 알고 있는 한반도 국제정치적 정세에 대한 얘기들을 주변 가족이나 친지 및 친구들에게 얘기해주고 그들도 우리와 같은 생각을 갖도록 해주고자 설득을 시도해 보았지만....
그러나 도리어 우리 회원님들이 그들로부터 왕따를 당하거나 "미친놈" "빨갱이" 소리를 듣기가 일쑤여서 참으로 좌절스럽다는 고백들이 예전에 많았었지요.
그래서 우리 회원님들 사이에 암묵적으로 합의된 내용이 있는데 뭔가 하면.....우리가 알고 있는 지식과 내용들을 절대로 주변 사람들에게 알리고 적극적으로 그들을 설득하려는 시도 자체를 아예 하지 말자는 것이었습니다.
그렇다면.....우리는 도대체 왜 주변 사람들을 설득하는데 실패한 것일까요?
우리의 북미관계 지식과 정보들이 틀려서 그런 것일까요?
그게 아니라는 것을 알기쉽게 설명하기 위하여 위와같이 장황한 얘기들을 나는 해온 것입니다.
즉, 우리 카페 회원님들 수준은.....적어도 북미관계 및 한반도 국제정치적 정세에 대한 지식과 정보량은 가히 "전문가" 수준의 것이며 그 분량 또한 매우 방대한 것입니다.
즉, 여러분들 모두는....적어도 그 분야에 관한한 마치 바둑의 프로 9단과 같은 "고수"들이라는 말입니다.
그런데...여러분 주변의 아마 10급 정도 수준의 사람들을 과연 설득할 수 있을까요? 프로 9단이라고 해서.....아마 10급 짜리에게 고수의 심오한 묘수들을 진정으로 이해시키는 것이 과연 가능한 일일 것이라고 보나요?
그것은.....적어도 짧은 기간내에는 결코 가능한 일이 아닙니다. 왜냐면 그들 아마추어들도....프로와 같은 수준의 지식과 정보를 획득한 다음에나....프로의 말이 진정으로 무엇을 의미하는지 비로소 정확히 이해할 수 있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런데....심지어 프로들 사이에도 서로 이해력이 달라서 서로 의견충돌을 빚기도 한다고 합니다.
하물며....프로와 아마가 의견일치를 하기란 아마도 하늘의 별따기 만큼이나 힘들 것입니다.
수구꼴통들이란....
지금 생각해보니..... 수구꼴통들이란....특별히 별난 사람들이라기 보다는 아마도 자신들이 북미관계, 한반도 국제정치적 정세 등에 대한 지식과 정보가 턱없이 부족할 가능성은 전혀 생각해보지도 않고 그저 자기가 보는 세상이.....또는 자기가 이미 알고 있는 세상이 무조건 진실이라고 확신하는 멍청이들....특히, 북한이 관련된 것이면 무조건 나쁘다거나 질이 낮을 것이라고 미리 확신해 버리는 아둔한 인간들이라고 봅니다.
우리 카페에 오는 사람들은.....대개 처음부터 북미관계에 대한 지식이 많았던 사람들이 결코 아니지요.
다만, 그런 문제들에 대해 자신의 생각이 틀렸을 수도 있을 가능성을 열어두고 상대방 주장이 과연 옳을 수도 있는 것인지 겸허히 열린 자세로 검토해보는 사람들이라고 봅니다.
그래서 세월이 지나가면서 오랫동안 축적된 지식과 정보들에 의해 비로소 오늘과 같은 전문가 수준의 지식과 정보들을 축적하게 된 것이라고 봅니다.
즉, 처음부터 "꽉막혀" 있는 인간들은....그야말로 구제불능이지요.
(뱀발)
요즘 아무개가 "도덕적으로 완벽한 정권"이라고 말했다고 해서 세간의 화제가 된 적이 있었고....기사댓글도 무려 몇만개가 달렸었지요.
그런데....그 사람이 하는 짓을 보면 참 가관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마치 "벌거벗은 임금님"이 연상되곤 합니다.
자신이 무슨 말을 하든.....세간의 국민들이 모두 자신의 말을 곧이곧대로 무조건 믿어줄 것이라고 착각하는듯 합니다.
혹시....그의 주변에 인의 장막이 쳐져서 자신에 대한 실제 여론이 어떤지 전혀 모르기 때문에 그와같은 해괴한 행동을 하는 것이 아닐까요?
말하자면....그것도 일종의 하수들이 쓰는 "꼼수"죠. 그러나 고수들인 국민들은....이미 진실을 모두 다 알고 있지요. 마치 유리 상자 안에 든 원숭이의 장난질을 보고 있는듯한 씁쓸함을 느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