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랑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 등재 계기
최근 노부희 명창 '진도홍주 아리랑' 앨범 출시 화제
전남도는 ‘아리랑’이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 등재가 된 것을 계기로 한국 아리랑의 대명사격인 ‘진도아리랑’에 대한 보존ㆍ전승 및 홍보 활용방안 기본계획을 수립하겠다고 밝혔다.
‘진도 아리랑’은 세마치장단과 육자배기토리를 바탕으로 한 선율 구조로 장식음(떠는음이나 꺾는음과 같은 시김새)의 사용이 많아 예술성을 평가 받고 있다.
전통음악 전문기관인 신청(神廳)과 관련된 역사성, 도서지방 전래집단 유희요 등 독창성, 기존 사설을 바탕으로 새로운 형태의 사설이 창자에 의해 계속적으로 덧붙여질 수 있는 선후창 형식의 돌림노래로 세대를 거쳐 지속적으로 재창조되고 있는 점이 특징이다.
이 때문에 보존회 구성과 경창대회 개최 등 지속적 전승보존활동으로 우리나라 아리랑을 대표하고 있다.
전남도에서는 2011년 11월과 올 2월 아리랑 전승단체인 진도아리랑보존회(회장 박병훈), 진도군과 함께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 등재 동의서를 문화재청에 제출했다.
또 진도아리랑 축제(진도군)와 토요공연(전남도립국악단), 토요민속여행공연(진도군) 등을 통해 진도아리랑의 전승 보급에 힘써 왔으며 문화재청, 진도군, 진도아리랑보존회 등과 인류무형유산 등재에 노력해 왔다.
최근엔 광주지역에서도 이름이 알려진 진도출신 노부희 명창이 '진도홍주 아리랑' 앨범을 출시해 직접 홍보에 나서는 등 '진도 아리랑'에 대한 관심이 부쩍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김영희 전남도 문화예술과장은 “앞으로 문화재청, 진도군, 진도아리랑보존회 등 관계 기관ㆍ단체와 긴밀한 협의를 통해 무형문유산의 전승 활성화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광주리포트 www.gjreport.co.kr
기사작성일 : 2012-12-08 17: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