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달 부터 계속 스리랑카 뉴스에 다단계 피해 소식이 올라오네요.
다단계의 피해를 최소화 하기 위해서 스리랑카 정부에서 9개의 회사 운영을 금지한 상태입니다
한 10년이 넘은 이야기지만, 제가 첨부하는 사진의 3번의 회사와 제가 가졌던 해프닝을 적어볼게요.
저희집에 와서 일을 해주던 아주머니와 친해진 후 이 아주머니께서 나와 아내를 초대하고 싶은 곳이 있다고 하루는 말을 하더라고요. 이때쯤에 이 아주머니 딸이 결혼을 준비하고 있어서 저와 아내는 아주머니네에서 결혼식을 조촐하게 하는 줄 알고 축의금까지 준비를 하고 알려준 장소로 갔지요.
장소에 도착을 하니 호텔 연회장이어서, 진짜 딸 결혼식인줄 알고 입장을 해서 한참 기다리는데,
많은 사람들이 모이기 시작했고, 시간이 지나니 간식도 주더니 한 연사가 나와서 재미있게 이야기를 하더라고요.
제가 이야기가 재미있어서 녹화를 하려고 했더니 주변에 있던 젊은이 몇명이 와서 못찍게 하더라고요.
씽할러로 한 2시간을 듣고 나니, 가구용 태양열 발전에 대한 이야기였어요. 이것을 사면 돈을 한달에 많이 벌수 있다고 사고 회원가입하라고 했는데, 저희 부부는 결혼식을 예상하고 왔는데, 다단계 상품설명회에 참여를 한 것을 알고 그 자리를 떠나서 나왔지요. 저희 아주머니를 생각해서 조용히 물러나왔어요.
물론 전기료를 아낄 수 있고, 사업도 된다고 설명을 하지만, 저희가 할 수 있는 것은 아니었죠.
그때 스리랑카에서도 다단계 사업이 이렇게 점조직으로 움직이고 있구나라는 것을 체험했죠.
요즘 이 사업들 때문에 가뜩이나 어려운 서민들이 많은 피해를 입고 있네요.
혹시 주변에 아는 분들이 첨부된 사진의 9가지 회사중 하나에 관련이 되어있으면 만류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