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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유스제이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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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스크랩 추억은 포구의 폐철교에서 만들어 진다 - 소래포구와 수인선 폐철교
민지홍(8기) 추천 1 조회 148 12.05.01 15:41 댓글 2
게시글 본문내용

 

일제강점기 시절 수난의 역사를 간직한 수인선.

 

송도역을 출발한 수인선 협궤열차는 월곶

염전에서 소금을 착취한 뒤 소래포구를 지나

안산을 지나 수원역에 이릅니다. 

 

아직도 남아 있는 수인선 폐철교는 이미 오래

전부터 소래포구를 찾는 관광객들의 볼거리요

월곶신도시와 소래신도시를 어어주는 마음의

다리가 되었습니다.

 

이제는 수인선 복선전철 공사로 신설 철교가

생겨 상대적으로 아주 빈약해 보이는 소래의

수인선 폐철교는 지금 낭만의 다리입니다.

 

수도권에서 가장 인기있는 포구이며 생태습지

공원으로 유명한 소래는 이제 신도시가 들어서서

한적한 포구가 아닌 도심의 일부분으로 여겨지지만

포구가 주는 낭만과 페철교를 지나는 추억은

여전히 사라지지 않을 것입니다.

 

 

시내버스 정류장. 종점입니다. 예전에는 이곳에 내리면 높은 건물이 하나도 없어

멀리 소래포구가 눈에 들어왔는데 지금은 어딘지 한참 찾아야 합니다.

이정표도 없습니다. 우라질......적어도 유명 관광지 버스 종점이라면 이곳에 주변

안내 지도와 이정표는 잇어야 하지 않을까요?(중구 차이나타운과 근대건축문화타운에

안내 이정표가 참 잘되어 있습니다.)

버스는 20, 21, 27, 734번 종점입니다.

 

종점 건너편에 광장 선책로입니다. 이 광장을 한참 걸어가야 포구가 나옵니다.

 

그래도 화장실이 근처에 있어서 그건 편하겠네요.

 

종점 가까운 광장에 그물이 널려있는 것을 보니 포구가 근처이긴 한가 봅니다.

 

새우도 말리고 있고요. 소래포구는 새우도 유명하지요.

 

 

광장 산책로 두 블록을 걸어가니 새로운 현대식 건물에 어시장이 보입니다.

포구에서 사는 경우가 대부분인데 이런 어시장이 있는 줄 처음 알았습니다.

새로역이 인근에 생기면 활성화될라나요?

 

(나중에 포구 촬영마치고 밤에 돌아오면서 찍은 어시장 안쪽 사진입니다.)

 

건물 숲의 가장 끝에 이런 소래포구역사관이 생겼네요^^

잘한 것 같습니다. 이런 것이 많이 생겼으면 좋겠습니다.

아직 개관 전으로 보입니다. 언제 개관하는지 안내문이라도 있으면 좋았을 것을.

 

그 앞에는 넓은 광장인데 돌고래 모형과 증기기관차가 보입니다.

 

옛날에 수인선 달리던 협궤용 증기기관차입니다.

저는 이 열차는 못타보고 디젤열차만 타봤습니다.

 

아래 안내문에 있듯이 여려곳을 거쳐서 이곳까지 온 수난(?)이 있었나봅니다.

다시 귀향한 기관차가 반갑고 여기에 노력을 아끼지 않은 관계자 분들 고생했습니다.^^

 

 

소래포구역사관 옆으로는 고가철로가 있는데 그 건너편에 주차장에 찍었습니다.

소래포구는 축제 때나 혹은 주말에 사람들이 흔히 하는 말로 미어터지는지라

주차난이 심각한데 이런 공용 주차장이 이번에 더러 생겼더군요. 좋은 현상^^

멀리 왼쪽에 보이는 플랫폼이 수인선 복선전철 소래역 공사현장입니다.

 

소래역을망원으로 당겨보았습니다.

이제 개통이 얼마남지 않아 기대가 됩니다. 

집 근처에서 전철로 슁~~. (지금은 버스 두 번 갈아타고 한 시간쯤 걸립니다.ㅠㅠ.)

 

왼쪽을 보니 전철 철교와 구 페철교가 나란히 보이네요.

소래포구의 바닷물이 아직 들어오지 않아 일부만 남아 있습니다. 썰물때인가 봅니다.

 

건너편은 월곶신도시입니다. 저쪽은 경기도 시흥시에 속합니다. 갈매기들이 쉼없이 날아 다닙니다.

 

저도 날고 싶어집니다.

 

사진오른쪽은 소래신도시입니다. 소래신도시를 만들고 논현동까지 엄청난 택지개발을 했습니다.

면적이 장난아닌데 하여간 바다옆으로 이런 너른 산책로가 있어서 시민들에게 편의도 제공하고

좋은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멀리 보이는 다리가 제3경인도속도로입니다.

 

 

이제 수인선 소래폐철교로 지나가겠습니다.

입구 이정표입니다. 건너편에서는 이정표가 없어 처음오시는 분은 찾기 어려울 듯^^

장도포대지라는 이정표를 찾는게 쉬울 듯 합니다. 아니면 사람들에게 물어보면 다 가르쳐줍니다.^^

 

불과 몇 년 전까지는 이런 계단도 없었고 그냥 윗길로 마치 제방길처럼 펼쳐져 있었는데

4,5년만에 180도 바뀌었습니다.

 

계단 위로 올라서니 식당부터......오른쪽 통로가 수인선이 지나다니던 곳이고

이곳을 따라가면 됩니다.

 

일렬로 노점상들이 있습니다. 아마 허가받고 장사하겠지요.

침이 꼴딱꼴딱 넘어가지만 참았습니다.

 

마침내 철교 입구입니다. 중간에 정도포대 올라가는 길이 있었는데 막혔습니다.

분명히 이정표는 있었는데......알고보니 공사중이라. 곧 다시 공개한다고 합니다.

 

 

장도포대 일부입니다. 앞에 능처럼 생긴 곳은 새로 공사한 것이고 뒤쪽 언덕은 예전부터

있던 곳이라 이곳에 오라 소래철교를 사진찍고 했습니다.

 

 

 

큰 안내판 왼쪽 위에 붙어 있는 옛날 사진입니다. 열차 옆으로 염전과 소금창고가 보입니다.

지금은 소래생태습지공원으로 바뀌었고 사진에서 보이는 염전은 월곶염전이니 염전이

당시에는 얼마나 넓었는지 상상이 안갈 겁니다.

 

십여년 전만해도 일대는 전부 폐염전이 그대로 남아 있었어 촬영 자주 갔었는데 전부 슬라이드

필름으로 찍은터라 올리기 힘드네요^^

두 장 사진 전부 장도포대에서 찍은 사진이네요. 

 

 

 

반대방향 소래염전 방향을 보았습니다. 다리는 두 개가 바로 붙어 있는데

하나는 영동고속도로이고 하나는 소래와 월곶을 이어주는 4차로입니다.

 

이제 페철교를 건너가 봅니다. 저도 4년 만에 건너가 보았습니다.

 

몇걸음 가서 포구를 찍었습니다. 아직 날이 훤하여 불빛이 적습니다.

 

중간에서 바다방향을 보았습니다. 가끔 이렇게 갈매기들이 카메라에 잡혀줍니다.ㅎㅎㅎ.

사실은 갈매기들이 심심치 않게 지나다니길래 제법 찍어서 한 장 건졌습니다.^^

 

무거운 짐을 끌고 할머니 한 분이 철교를 지나 계단을 내려오시네요.

도와드릴까 했더니 뒤에 오는 분이 선수를 칩니다.^^

 

 

포구 건너편에서 찍은 겁니다. 삼성 갤럭시1. 스마트폰 쓸만합니다.^^

 

 아참 중간에서 찍은 사진 몇 장 더 올리는 걸 깜박했네요.죄송^^

건너편에 월곶역이 보입니다. 철교에 서있으면 다른 사람들이 지나갈 때

철교 위로 깔아놓은 철망이 제법 흔들려서 저도 사진이 흔들렸습니다.

뒤에 보이는 산이 있는데 그 산 아래로 예전에 수인선이 지나갔습니다.

그곳에 안산선 전철 정류장이던가 뭐 전철 집합소가 있습니다.^^

 

 

망원으로 당겨서 제3경인고속도로를 봅니다. 그 앞의 아치형 다리는 예전에

소래신도시가 있던 곳에 위치한 한국화약이 지네들만 건너던 다리라고 합니다.

 

 

이 철교는 완존히 낭만가도입니다. 축제 때는 지나다니기 힘들 정도이고

주말에도 많고 오늘처럼 평일에도 젊은 연인들부터 중년부부까지......

젊은 연인들은 참 과감하네요. 오늘만 이곳에서 뽀뽀하는 연인들 못해도

십여쌍 본 것 같습니다. 이러다 소래폐철교가 뽀뽀철교로 불리는 것은 아닐지^^

웬지 젊음이 부럽습니다.

 

 

철교 아랫부분이 많이 훼손된 거 보이나요? 이보다 더 심한데 보수공사한 것입니다.

너무 심해서 철거하려다가 시민들 반대가 엄청 심해서 유지하고 있습니다.

반대할 때 저도 한 표^^

 

 

이제 월곶 신도시 방향으로 바다옆에 난 산책로를 따라갑니다.

소래포구에 놀러오신 분들은 잘 안오는 길인데 이유는 나중에......

 

 

 

 

예전에는 소래신도시가 없어서 이곳에서 일물 구경하기 좋았습니다.

 

 

월곶 신도시 앞에 산책로에 이런 미니풍력발전기를 조형물로 설치하였습니다.

이걸 찍기 위해 조금 걸어 왔습니다. 그냥 조금 큰 바람개비라고 보면 됩니다.

 

아래에는 벤치가 많아서 구경하기 좋습니다. 운이 좋으면 해지기 전에 포구로

들어오는 배들을 구경할 수 있습니다. 그러고보니 오늘은 배가 하나도 안지나

가네요. 이상하다. 물시간 때문인가 봅니다.

 

다시 건너오기 위해 길을 걷습니다. 사진은 원래 발로 찍는 것인데 오늘도 많이

걷게 됩니다.^^

 

 

 

 

 

 

 

 

 

 

 

 

소래포구어시장 야시장풍경입니다. 배고플 때 지나가면 먹고 싶어 죽습니다.^^

 

게가 아직 조금 비싸네요. 손님이 망설입니다.^^ 조금 더 지나야 가격이 내려갈 듯.

저는 그래도 묵고잡습니다. 워낙 게를 좋아해서리.^^

 

생선도 구워서 구이로 파는데 솔 생각이 절로......

 

이게 장땡입니다. 날씨도 더웠는데 어찌나 먹고싶던지.

술냄새 풍기며 버스타기 뭐해서 걍 지나치고 집앞에 와서 생탁 하나 사서 들어가 반주했슴다.^^

 

시간이 좀 늦어서 인지 한가하네요. 시마이 하는 집들도 많고요.

 

 

요기는 예전부터 만남의 장소인데 해야경찰서 앞입니다. 화장실도 있고요.

소래철교 바로 옆입니다.

 

 

포구 바다 방향으로는 이렇게 좌판이 벌어집니다. 매일매일......

부산 자갈치 시장에서 바닷가에 좌판 놓고 꼼장어 먹던 풍경과 흡사합니다.

 

 

 

 

건너편에 소라장사. 소라가 무쟈게 많네요.

 

 

 

멍게에 쇠주 한 잔. 캬~~

 

 

오잉. 내가 좋아하는 조개구이당^^

 

에고....쩝쩝.

 

배고픔을 참고 버스정류장으로 거의다 오니가 이런 나이트클럽도 보이네요.

소래역이 생기면 더 유홍일색이 될까 겁이납니다. 

 

이상 소래포구에서 배고파 디지는줄 알았던 민삿갓이었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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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12.05.02 18:55

    첫댓글 탁주 한사발 커억!!!

  • 작성자 12.05.04 22:14

    고럼 고럼...한 사발 해야지...같이 마실 사람 없어서 결국 집에 와서 혼자 홀짝홀짝^^
    내 블로그에 와서 글 아래 손가락 쿡 눌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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