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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제읍주민자치회의 ‘아름다운 등하굣길 조성 행사’가 10일 인제읍 인제로 249번길 일원에서 이순선 군수와 박유정 인제읍주민자치회장 등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
인제고 정문앞 도로가 열린 화랑으로 변신, 학생과 지역주민들에게 색다른 예술체험의 기회를 제공할 전망이다.
인제읍주민자치회(회장 박유정)는 10일 인제로 249번길 일원에서 이순선 인제군수와 박유정 인제읍주민자치회장, 강순복 인제군의회 부의장과 군의원, 정재근 인제고 교장, 이순종 작가, 주민 등 4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그림이 있는 즐거운 등·하굣길 조성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개장된 ‘즐거운 등하굣길’은 인제읍주민자치회가 지난해 3월부터 도로 인근 주민과 기관의 동의를 얻어 담장을 도색하고 작품게시대를 설치하는 등 사전 조성작업을 추진해왔으며, 담장에는 인제고 재학생들이 제작한 옆서크기 작품 450여점과 인제회화작가회 이순종 작가의 작품 10여점이 설치돼 있다. 또 작가들의 다양한 작품을 전시할 작품게시대가 설치돼 앞으로 열린 갤러리의 역할을 담당할 수 있게 됐고 거리 곳곳에는 바람개비 50여개가 설치돼 활기찬 모습을 연출하고 있다.
특히 주민자치회는 이날 개장에 앞서 지난달 21일부터 오는 20일까지 한달간 작품게시대를 활용해 ‘인제회화작가회 초대전’을 개최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매달 지역문화예술인들의 열린 문화갤러리로 활용할 계획이다.
이순종 작가는 “인제고 등굣길 조성사업은 학생과 주민들이 함께 참여해 만든 길이라 의미가 각별하다”며 “앞으로 여건이 갖춰진다면 중앙에서 활동하는 이름 있는 작가들의 작품도 열린 화랑을 통해 인제군민에게 소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인제/안의호 eunsol@kado.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