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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고기’는 특유의 달큰하고 부드러운 맛으로 남녀노소는 물론 외국인들도 가장 좋아하고 즐겨 찾는 음식이다.
불고기는 지역별 조리 방법에 따라 서울식, 언양식, 광양식으로 나뉜다.
‘서울식 불고기’는 궁중 수라 음식에서 시작된 불고기로,
얇게 썬 등심을 양념한 후에 버섯, 파 채 등과 함께 육수를 부어가며 전골 식으로 먹는 음식이다.
갖은 채소와 고기가 어우러지는 풍성한 식감을 느낄 수 있다.
‘언양식 불고기’는 울산 언양 지역에서 시작된 불고기로, 고기를 얇게 다져 간장과 마늘 등을 넣고 버무려
숙성의 과정을 거친 후 석쇠에 구워 먹는 것이다.
양념에 재우는 과정을 거쳐 짭짤한 맛이 특징이며 두툼하게 구워 식감이 좋다.
‘광양식 불고기’는 전남 광양지역에서 시작된 불고기로, 소고기를 저미듯 얇게 썰어 내어 간장, 설탕 등으로
양념해 숯불에 구워 먹는 것이다.
얇은 고기는 부드러우며, 숯불 향이 배여 고기의 풍미를 배로 즐길 수 있다.
오늘은 다양한 매력이 있는 불고기 맛집 10곳을 소개한다.
임금님도 즐겨 먹었던 서울식 불고기,
마포 ‘옛맛서울불고기’
‘옛맛서울불고기’. 푸짐한 양과 맛으로 인근 직장인들이 회식 장소로 즐겨 찾는 곳.
슴슴한 양념으로 재료 본연의 맛을 느끼기 좋은 ‘소불고기’가 대표 메뉴.
버섯과 당면, 각종 채소가 어우러진 풍성한 식감이 매력적이다.
쌈 채소, 김치 등 밑반찬은 셀프 코너에서 무제한으로 가져다 먹을 수 있다.
서울 마포구 독막로 56
매일 11:30 – 21:00(B/T 14:00 – 16:30), 월요일 휴무
소불고기 21,000원, 갈비탕 13,000원, 소등심 22,000원
오리지날? 매콤하게? 소불고기의 변신,
동대문 ‘도깨비불고기’
불고기 전문점. 24시간 영업소. 동대문 본점.
메뉴로는 깨비불고기, 깨비 갈비살, 소갈비찜, 생삼겹살, 파전 등과 육개장, 우족 갈비탕 등의 식사류가 있다.
이수족발과 매장을 같이 사용해 족발, 막국수 등의 메뉴가 제공된다.
깨비불고기가 대표메뉴로 육수가 부어진 불고기 팬에 불고기와 당면사리 파채가 듬뿍 올려져 나오며 테이블에서 끓여 먹는 방식.
서울 중구 을지로43길 38
매일 10:30 – 24:00
깨비불고기 18,000원, 돌솥비빔밥 9,000원, 김치찌개 9,000원
진짜 언양식 불고기를 만난다,
왕십리 ‘최영희언양불고기’
60년대 언양불고기 본토의 맛을 그대로 구현해낸 서울유일의 맛집.
1984년부터 현재까지 성업중인 곳으로 30가지 이상의 재료와 유린기 소스에 간장을 접목하여 맛을 낸
깊은 맛의 특제양념을 사용해 참숯에 구워내는 언양불고기와 칼칼한 국물 맛의 얼큰 소고기 전골이 대표메뉴다.
그 외, 아이부터 어른까지 남녀노소 모두 만족할 수 있는 폭 넓은 메뉴를 제공하며 후식까지 제공되는 점심특선 메뉴
또한 인기가 좋다.
서울 성동구 무학봉28길 21
매일 10:30 – 22:30
언양불고기 17,000원, 전골불고기 17,000원, 한우육회 25,000원
나들이객의 배를 든든하게 채워주는,
남양주 와부 ‘덕소숯불고기 본점’
‘덕소숯불고기 본점’은 남양주를 방문하는 나들이객들에게 드라이브 코스로 소문난 곳이다.
식사를 주문하면 기본으로 나오는 청국장, 참나물 무침, 달걀찜을 포함해 셀프 바까지 푸짐한 밑반찬이 돋보인다.
대표 메뉴는 뜨거운 달궈진 철판 위로 모락모락 김이 피어오르는 고기가 수북하게 담겨 나오는 ‘돼지 숯불고기’.
약한 불, 중간 불, 센 불의 세 가지 숯불에서 고기를 약 50번 정도 뒤집어가며 짙은 불 향을 입혔다.
고기를 굽는 과정에서 기름기가 쪽 빠져 느끼함은 사라지고 담백하면서도 고소한 맛이 살아나 물리지 않고 먹을 수 있다.
식사 후에는 매장 한 편에 마련된 공간에서 후식까지 해결하기 좋다.
경기 남양주 와부읍 수레로 213
매일 11:00 – 21:00, B/T 15:00 – 16:00, 월요일 휴무
돼지숯불고기 1인분 16,000원, 소숯불고기 1인분 22,000원
생활의 달인이 인정한 돼지불백 달인
대구 ‘운수좋은날 불갈비’
대구 현지인들의 뜨거운 사랑을 받고 있는 대구 ‘운수좋은날 불갈비’.
40년 전통의 돼지불고기를 맛볼 수 있는데 연탄불에 초벌 해서 불향을 가득 머금은 돼지불고기를 맛볼 수 있다.
석쇠에 올려 초벌 하는 돼지불고기는 오디와 사과 등 각종 과일을 넣어 담백한 단맛을 내 더욱 감칠맛이 난다고.
여기에 특제 간장을 넣어 양념을 해 더욱 특별한 맛을 낸다.
자극적이지 않고 정성이 가득 들어간 돼지불고기는 밥도둑이 따로 없다. 함께 나오는 된장찌개도 구수한 맛이 남다르다.
대구 중구 동성로 84
매일 10:30-22:00
연탄 돼지불고기 8,500원 연탄 고추장 불고기 9,500원
안동시민의 희로애락과 함께해온 안동 한우 불고기,
경북 안동 ‘안동회관’
한우가 맛있기로 이름난 안동. 안동회관은 이 품질좋은 안동의 한우를 사용해 약 50년째 불고기를 만들고 있다.
대표메뉴인 ‘소불고기’는 할머니부터 며느리로, 또 그 손녀로 3대째 이어져 내려오는 비법 간장을 활용해 만들어
너무 달거나 짜지 않고 슴슴하면서도 적당한 간이 좋다.
사골 육수를 살짝 부어 촉촉한 불고기를 불판에서 슬슬 굽다 야채를 올려 함께 먹으면 부드러운 맛과 함께 폭발하듯
흐르는 육즙이 일품이다.
식자재를 준비하는 것에서부터 손님 상에 올리는 것까지 모든 과정에 정성을 쏟는 것이 맛에서도 느껴진다.
먼 곳에서도 안동회관의 맛을 느낄 수 있도록 밀키트도 만들어 판매하고 있다고하니 참고하면 좋다.
경북 안동시 태사길 71
매일 10:00-20:00
소불고기 15,000원 돼지불고기 10,000원
24시간 영업하는 소고기 전문점,
‘새벽집’
소고기 전문점 ‘새벽집’은 유명 연예인들의 단골집으로도 유명하다.
매장 내부는 테이블마다 분리되어 있어 편안한 분위기에서 식사할 수 있다.
대표 메뉴 ‘육회비빔밥’을 주문하면 얼큰한 선지 해장국이 서비스로 제공된다.
비빔밥은 애호박, 당근, 콩나물, 김가루 등 기본 나물 위에 붉은 육회가 푸짐하게 얹어 나온다.
고추장 양념을 넣고 비벼낸 비빔밥을 마른 김에 싸서 먹는 것도 별미.
전라도 함평과 화순에서 매일 공급받은 한우 암소를 이용한 ‘꽃등심’도 인기 메뉴다.
24시간 영업을 하므로 부담 없이 방문하기 좋다.
서울 강남구 도산대로101길 6
24시간 연중무휴
불고기 42,000원, 양념갈비 85,000원, 샤브샤브 42,000원
뉴욕까지 장악한 한국식 소불고기의 정석,
시청 ‘삼우정’
60년 이상을 영업해온 소불고기의 명가.
인기 메뉴인 불고기 정식을 비롯해 버섯 전골, 초당 두부 전골, 해물 순두부 등의 식사 메뉴와 훈제 오리 등의
안주용 요리 메뉴가 두루 준비되어 있는 곳이다.
서울 중구 서소문로 134-12
평일 11:00 – 21:30, B.T 14:00 – 17:00, 주말 휴무
불고기(250g) 19,000원, 주물럭 등심 43,000원, 차돌박이 29,000원
가성비 넘치는 게장맛집
만수동 ‘미항게장전문점’
게 눈 감추듯 먹는다는 게장 맛집 만수동 ‘미항게장전문점’.
돌솥밥에 소불고기전골, 간장게장이 함께 나오는 정식을 11,000원 이라는 가격에 즐길 수 있다.
함께 나오는 밑반찬 또한 깍두기, 연두부를 비롯해 가자미구이, 양념게장과 새우장까지 다양하게 나온다.
1인분에 2마리씩 나오는 게장은 먹기 좋게 손질 되어 나오고 살도 알차게 들어차 있다.
강황으로 지어 노란 빛을 띠는 돌솥밥을 게딱지에 비벼 먹거나 살을 발라 먹으면 밥도둑이 따로 없다.
돌솥밥에 물을 부어 누룽지까지 먹으면 완벽한 식사의 마무리가 된다.
인천 남동구 만수서로37번길 55
11:00-21:00 (브레이크타임 15:00-17:00 / 라스트오더 20:15) / 매달 2,4번째 화요일 정기휴무
간장게장정식 12,000원
오랜 전통의 달달한 불고기 전문점,
공주 ‘명성불고기’
1973년부터 이어져 온 전통의 대를 잇는 공주의 불고기 맛집 ‘명성불고기’.
식당 간판이 눈에 잘 띄지 않아서 자세히 보지 않으면 그냥 지나치기 십상.
식당 내부, 밖에서 보는 것과 다르게 1, 2, 3층으로 구분된 제법 큰 규모의 식당이다.
충남 공주시 웅진로 200
매일 11:00 – 21:00 화 휴무
불고기 17,000원, 한우생불고기 22,000원, 오징어불고기 12,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