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와 추위 예보가 이어졌지만, 솟아오르는 봄 기운은 막을 수 없습니다.
곳곳에 산수유와 매화가 만개해 일기예보가 무색해질 정도입니다.
오늘 수행 법회도 만석입니다.
원장스님꼐 삼귀의계와 오계를 수지하고 니까야를 독송하는 사이,
마음은 이미 살찐 꽃봉오리 같아집니다.
알라라 깔라마에게만 믿음이 있는 것이 아니라 나에게도 역시 믿음이 있다.
알라라 깔라마에게만 정진이 있는 것이 아니라 나에게도 역시 정진이 있다.
알라라 깔라마에게만 마음챙김이 있는 것이 아니라 나에게도 역시 마음챙김이 있다.
알라라 깔라마에게만 삼매가 있는 것이 아니라 나에게도 역시 삼매가 있다.
알라라 깔라마에게만 통찰지가 있는 것이 아니라 나에게도 역시 통찰지가 있다.
참으로 나는 알라라 깔라마가 스스로 최상의 지혜로 알고 실현하고 증득하여 머문다고 선언하는
그 법을 실현하기 위해 정진하리라. "
- 성스러운 구함의 경(M26) 등
부처님께서 때달음을 얻기 전, 알라라 깔라마와 웃따까 라마뿟따에게 법을 배울때
'오래지 않아 즉시에' 그 법을 증득하실 때의 결심을 인용하시며
이와 같은 마음으로 오늘 수행을 이어가라는 원장스님의 격려 말씀을 듣자 살찐 꽃봉오리가 환하게 벙그는 기분이었습니다.
잘 설해지고 잘 설명된 법이 있고, 참된 길로 인도하는 스승님이 계시고, 함께하는 도반이 있음이
수행에 큰 도움이 되었음은 말할 나위도 없습니다.
지도 법사님께서는 '욕계 세상에 살면서 감각적 욕망을 제거한다는 것'에 대한 말씀으로
우리가 쉽게 간과하는 감각적 욕망의 해로움을 일깨우고 이에 대한 경각심을 가질 것을 강조하셨습니다.
더불어 분별하지 않기, 사무량심(특히 자애), 감사하는 마음 갖기와 함께 보시의 생활화, 법문 듣기 등의 이익을
사례를 들어가며 찬찬히 덧붙이셨습니다.
매회 명상을 시작하며 '바디스캔, 자애 보내기' 와 세 차례의 명상 시간을 이끌어 주셨습니다.
사이사이 쉬는 시간에는 명상 중의 현상이나 일상생활에서의 수행에 관한 질문도 자유롭게 받아주셨습니다.
자신을 이해하고, 관찰의 힘으로 "내가 아니다. 나의 것이 아니다. 나의 자아가 아니다."라는 경지로 향상해 나갈 수 있는
'관찰일지 쓰기'를 과제로 제안하셨습니다.
순식간에 세 타임이 지나갔고,
마지막 타임을 함께하신 원장스님께서 오늘의 수행이 일상생활에서도 여여하게 이어지기를 축원해 주셨습니다.
'보리원에만 오면 수행이 절로 된다.'는 말씀과 '수행 덕분에 삶의 질이 달라졌다.'는 동참 법우님의 소감으로
원장스님과 법사님의 지도에 감사를 표하며 법회 소식을 마감합니다.
사-두 사-두 사-두!
다음 주엔 법당 등 교체 작업이 있습니다. (금요일 9시부터~, 토요일 1시부터~)
물품 챙겨보신 까말라 법우님께서 낙성식 때 등 작업했던 사진을 보내셨네요.
뿐냐와띠 부회장님께서는 벌써부터 금요일 점심공양 준비를 자청하셨고,
할 줄 아는게 없어 참석을 망설이셨다는 수인 법우님께서 '이런 일로라도 공덕 지어야겠다.'고 토요일 참석을 희망하셨습니다.
모든 마음에 사-두 사-두 사-두!
첫댓글 여법한 수행에,
보며 함께 기뻐합니다.
사두 사두 사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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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두 사두 사두_()_
사~두 사~두 사~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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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두 사~두 사~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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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두 사두 사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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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두 사두 사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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