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해 모잠비크 경제, 전년대비 완만한 회복세 예상 -
- 민간부문 소비심리 회복, 물가 및 환율 안정, 천연가스 개발 본격화 등이 경기 견인 -
- 국제원자재 가격 하락세, 국제사회의 자금지원 중단 등은 불안 요인 -
□ 경제성장률
ㅇ 올해 모잠비크 경제는 민간부문의 소비심리 회복, 물가 및 환율 안정세, 북동부 해상지역(Rovuma Basin)에서의 천연가스 개발 본격화 등과 같은 호조요인에 힘입어 전년 대비 완만한 회복세를 보일 전망
- 2018년 모잠비크 경제는 3.5%의 성장률을 보인 것으로 전망되며, 올해 모잠비크 경제는 전년 대비 약간 높은 3%대 후반의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예상됨.
ㅇ 다만, 국제 원자재 가격 하락에 따른 석탄 생산량 증가율 둔화, 20억 달러 규모의 '은닉부채(Hidden-Debt)' 스캔들 이후 국제사회의 자금지원 중단('16년 4월 ~)에 따른 자금조달 애로, 공공투자 위축 등은 불안요인으로 작용할 전망
- 은닉부채 스캔들이란? 모잠비크 정부가 지난 2013~14년 동안 의회와 IMF의 승인없이 차입한 20억 달러 규모의 은닉부채가 2016년에 탄로남에 따라 IMF 등 국제사회는 2016년 4월 이후 모잠비크에 대한 금융지원을 중단하였음.
주요 기관별 2019년 모잠비크 경제성장률 전망치
구분 | IMF | World Bank | AfDB | Fitch | IHS | EIU |
경제성장률(%) | 4~4.7 | 3.5 | 4.5% | 3.9 | 3.7 | 3.4 |
자료원 : 각 기관 자료종합
ㅇ 모잠비크 경제는 '은닉부채' 스캔들로 촉발된 지난 2016년의 경기부진에서 점차 벗어나고 있으나, 아직 최대의 경기호황기였던 지난 2006~2015년(연평균 경제성장률 7.3%) 수준을 회복하지는 못하고 있음.
- 주요 경제전망 기관들은 북동부 해상지역에서의 천연가스 생산이 본격화되는 2022년 이후에는 2006~2015년 동안 당시 기록했던 높은 경제성장세를 다시 회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
□ 물가상승률
ㅇ 은닉부채 스캔들에 따른 환율 급등으로 지난 2016년에 폭등했던 소비자 물가는 2017년 이후 안정세를 보이고 있음.
- 소비자물가 상승률 : ('16) 25.26% → ('17) 5.66% → ('18) 3.52%
- 물가안정 주요 원인 : 급등했던 환율 안정세, 기상여건 호조로 인한 식료품 가격 상승세 둔화, 모잠비크 중앙은행의 적극적인 물가안정 정책 등
ㅇ 올해도 소비자 물가는 안정세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되나, 물가 상승률은 전년도의 큰 폭 하락에 따른 기저효과, 국제유가 상승, 화폐(Metical)가치 절하 등의 영향으로 전년보다 높은 6~7%대에 달할 전망
- 주요 기관별 소비자물가 상승률 전망치 : 7.5%(Fitch), 6.6%(IHS), 6.1%(EIU)
□ 환율
ㅇ 2018년 동안 모잠비크 화폐(Metical) 가치는 전반적으로 달러화 대비 평가절상되면서 1달러 당 60메티컬 수준에서 안정세를 보였음.
- 모잠비크 메티컬화는 지난 2018년 8월 8일 1달러당 57.81로 연중 최저치를 기록하였으나, 이후 다시 환율이 상승하기 시작하면서 작년 12월 31일에는 61.61로 마감
ㅇ 올해 환율은 미국 금리인상, 소비자 물가 상승세, 수출증가율 둔화, 경상수지 적자 확대 등과 같은 내외부 환율상승 압력이 높아져, 1달러 당 62.2(연평균) 수준까지 상승할 전망
- 주요 기관별 2019년 연평균 환율 전망치(Metical/USD) : 62.2(EIU), 63.5(Fitch), 64.9(IHS, 기말 기준)
□ 대외거래
ㅇ 모잠비크는 전통적으로 수입시장 의존도가 높아 지속적인 경상수지 적자를 보여왔으며, 외국인직접투자 유치로 경상수지 적자를 어느 정도 보전해 왔음.
- 모잠비크의 주요 수출품목은 석탄, 알루미늄, 담배잎 등이어서 국제 원자재가격 등락에 매우 취약하며 연도별 변동 폭도 큰 편
ㅇ 올해 경상수지는 수출단가 하락, 수입수요/비용 증가로 적자 폭 확대 불가피
- 모잠비크 전체 수출의 약 60%를 차지하는 석탄 및 알루미늄 가격 하락으로 인한 주력품목 수출증가율 둔화 또는 하락 가능성, 국제유가 상승에 따른 원유 도입 비용 증가 및 천연가스 개발 등 대규모 개발 프로젝트 추진에 따른 자본재 수입수요 증가 등과 같은 요인이 겹치면서 올해 경상수지 적자 폭은 더욱 확대될 전망
- 주요 기관별 2019년 경상수지 적자 전망치(GDP 대비 비중) : 25.3%(EIU), 28.5%(Fitch), 30.1%(IHS)
□ 재정수지
ㅇ 올해 모잠비크 재정수지는 모잠비크 정부의 재정건전화 노력에도 불구하고, 국제사회의 예산지원 중단에 따른 재정수입 감소, 총선 및 대선을 의식한 공공지출 증가 등으로 적자 폭이 확대될 전망
- 주요 기관별 2019년 재정수지 적자 전망치(GDP 대비 비중) : 6.7%(Fitch), 6.9%(IHS), 8.3%(EIU),
ㅇ 재정수지 적자 규모가 확대되면서 올해 GDP 대비 공공부채 비중도 확대될 수 밖에 없을 것으로 예상됨.
- 공공부채 비중 전망치(GDP 대비 비중, 자료원 : EIU) : ('18) 144.4% → ('19) 146.6%
□ 시사점
ㅇ 현지 전문가 의견
- 올해 모잠비크 경제는 물가 및 환율 안정과 10월로 예정된 총선 및 대선을 의식한 집권여당의 공공지출 증가에 힘입어 전년대비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
- 다만, 모잠비크는 협소한 경제규모 및 부족한 재정으로 인해 외부의 지원없이 자체적으로 이러한 경기회복 동력을 이어나가기는 어려운 상황이므로, '은닉부채' 문제 해결을 통한 IMF 등 국제사회의 자금지원 재개여부가 중요한 분수령이 될 전망
ㅇ 올해 모잠비크 천연가스 개발 본격화 예상, 우리 기업도 관심 가져야
- 모잠비크 북동부 해상지역의 천연가스 개발 프로젝트 관련, 올해 안으로 제1광구(Area 1)의 최종투자결정(Final Investment Decision; FID)이 이루어질 전망이므로, FID 이후 본격적으로 추진될 프로젝트에 관심을 가질 필요
* 우리 기업은 이 프로젝트 원청 수주보다는 주요 메이저 기업들이 수주한 프로젝트 하청 또는 협력업체로 참여하는 것이 현실적인 방안
- 이처럼 천연가스 개발 프로젝트 본격화되면 하류분야(Downstream)의 각종 프로젝트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되므로 우리 기업들의 경우 가스화력 발전, 화학 플랜트 분야를 중심으로 참여기회가 넓어질 것으로 판단됨.
자료원 : Fitch, IHS, EIU, IMF, AfDB, 현지 언론보도, 무역관 보유자료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