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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10월 때아닌 갑상선에 혹이 있다는 얘기를 듣고..
무심코 넘겨버렸습니다.
아니겟지..설마..내가..아직 젊은데........
2011.4월 자도자도 몰려오는 피곤함..
고열과 구토동반......
그이후 목답답함 숨막히듯 ........
마치죽을병이라도 걸린거마냥 몸이 너무 힘들었는데.....
숨쉬기조차힘든 목답답함이 있는거 보니 지난해에 발병했던 혹시나 갑상선에 이상이?생긴게 아닐런지
아차 하는순간에 5월 병원으로 향했습니다.
두눈한번 질끈감고 세포검사결과 유두암 의심........하늘이시여.. 울고만 싶었습니다.
오진이 있는건 아닌지 싶어 동네병원에서 써준 의뢰서를 들고 근처 대학병원가서 다시 한번 검사결과
유두암 확진.수술해야 된다는 판정이 떨어지는날........수술보다 무서운건 전절제로 해서 평생 약을먹으며
살아야 된다는 거였습니다. 기능도 정상인데.......한쪽갑상선을 살릴수만 있다면......무서운 동위치료 안받아도 되고
수술 후유증..등등.......다른건 생각하고 싶지 않았고....평생 약에 의존하며 살지도 모른다는생각에 좋은의료진을
만나야만 내가 살길이라고 생각해 갑상선에 1인자..명의선생님 박정수샘을 찾아갔습니다.
6월의 마지막날 비가 억수같이 쏟아지던 날.. 아침일찍 선생님을 뵐수 있었고 선생님역시 재발위험때문에
전절제 쪽으로 말씀해주시더군요...... 성대신경을 건드릴수 있는 갑상선바로옆쪽으로 돌아가는 그곳에
혹이 생겨 .........잘못하면 성대신경마비로 쉰목소리가 나올수도 있겟다구......내시경도 위험하다고
하지만 제상태는 왼쪽은 유두암이었고 오른쪽은 양성으로 조금한 혹비슷한 뭔가가 있다고 하셔서
정말 막막하더군요......
혹시나 했던 일이 역시나 맞다고 하시니 선생님께서 확진판정 내리시니 바로 암을 편안히 받아드리게 되더라구요.
자상하고 인자하신 선생님..차근 차근 세심하게 설명해주시는 선생님께 수술을 맡기기로 하고...
수술전 검사로 하루종일 피곤한 하루를 보내고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이제는 모든걸 맡기고 돌아온다고 생각하니 불안하고 막막하던 울고불고 하던 저는 어디로 갔는지..
7월1일부터 한달동안 열심히 암환자라는 사실을 잊고 살만큼....몸관리하고 운동하고 즐겁게 하루하루 감사하며
지냈지요...정말 시간이 금방 지나가더라구요..
처음엔 왜나만 이런병이 왔을까?했는데..주변에 저보다 더 아픈 분들 생각하니 전 아무것도 아니란 생각이 들고
걱정해주는 분들이 너무 많이 계시단것도 잘알아서 제가 잘 이겨내야겠다는 생각뿐이니 더이상 슬퍼하지도
눈물도 나지 않더라구요..^^
그렇게 한달을 보내고 8월 11일 병원에서 입원하라는 연락이 왔습니다.
입원 3일전부터 생각안하고 있던 제 심장이 두근거리기 시작합니다.
불안 하고 초조하고 .......밥맛도 없고.........
긴장을 많이 햇는지 배아파서 화장실만 가게되고..
그래도 입원하루전 되니까..담담하게 ..눈물뚝!!담담해지더라구요..
8월11일 ...병원간다구..짐가방싸논거 또 확인하구 문턱에 내놓고
몇일비어있을집안 한번둘러보니 또 눈물이 왈칵..쏟아지려고 하던거 참구..^^
혼자 무거운가방싸들구 ..버스타고 갈생각하니 서운하긴 하지만 혼자가는게 나을거같아 간다햇는데
조퇴하고 데려다 주겟다구 온 예비신랑 덕분에 차타고 편안히 병원으로 향하구.,,,
병원주차장에서 참았던 눈물 한바가지 쏟구..펑펑 부운눈으로 입원수속 하러 갔어요..ㅎㅎ
다행히도 병실은 2인실 배정을 받아서 편하게 지낼수 있었구요..
짐정리 하고 환자복으로 갈아입으니 진짜 환자가 된 느낌?담담해지더라구요.
제옆엔 60대초반 여성분께서 갑상선 반절제 수술하신 분이 계셨답니다.
동병상련이라구..수술하고 3일째 되신다며..저에게 하나도 안아프구 견딜만 하다구..
이렇게 나이먹은사람도 햇는데 젊으니깐 더 잘될거고 회복도 빠를거라구 겁먹지말라며
토닥토닥 용기를 불어넣어주시더라구요.. 너무너무 따듯한 위로의 한마디가 큰힘이 되었기에 무척감사했어요.
식사도 잘하시구..활동도 다하시고 그모습보면서 나도 할수 있을까?완젼 기대하게 되었지요..^^
수술 설명하신다구 오후 늦게 박정수샘께서 외래로 부르시더라구요.
수술을 앞둔 환자들이 대기중에 있었고 선생님과의 두번째만남..반갑게 맞아주시더라구요.
반절제만 한다면 삶의 질은 더 좋아질건데.... 어떻게 하실래요?
저한테 주시는 선택권...그렇치만 한쪽은양성이기에 5%의 재발위험율...때문에 전절제를 해야될지?
전이된게 있으면 반절제보단 전절제로 ....마음같아선 선생님 그래도 전 반절제 하고 지켜볼래요..
하고 싶었지만 처음왔을때 반절제 희망은 있지만 별로 큰기대는....안하도록 말씀하셨던터라..
아무말도 못하고 선생님 결정에 따르도록 하겠습니다.
상태봐서 알아서 잘 해주세요...라고 답했습니다.
선생님께선 아직 미혼이기도 하고 나이도 어리니 조금더 신경써주신다는 말씀만 남기고
그렇게 수술 진행 하실거라 해두시고 수술시간도 알려주시지 않고 수술설명은 끝이 났답니다.
저녁을 먹고나니 강당에 마취설명회를 해주신다고 모든 수술환자분들이 모였습니다.
간단히 설명을 듣고 수술 동의서에 서명을 하고 .....
그날밤 잠도 안오고 자정부터 금식이기에 이것저것 먹어두려 햇지만..입맛이 없어서 하루종일 굶고
저녁한그릇 병원밥먹은게 체했는지 울렁거려 살짝 올리구..ㅠ.ㅠ
저녁9시 되서 자고 가겠다는 예비신랑 병원서 자는게 더피곤할거같아 일찍 가라구 떠밀고..
혼자 있는시간들....
병상에 있다보니 왜그리 못해주고 힘들게 햇던일만 생각나는지?
같이 있다 보내구 나니 다시 무서운생각만 들더라구요..
그럴땐 회원님들께서 남겨주신 응원의 댓글들 보며 다시 힘내려고 화이팅!한번하고..수술전이라 생각하니
잠못이루는 밤이 되어 버려 한잠못자고 뜬눈으로 아침을 맞이했습니다.
아침7시 샤워하고 일찍부터 기다리고 있는데 제이름 부르려면 한참남았는지....
전혀 기색이 없더라구요.. 몇시에 하냐고 물으면 나이가 어려 젤 늦게 할거 같단 말만 해주시공.ㅠ.ㅠ
부모님이랑 오셔서 이런저런 얘기에 시간은 흘러가구.....점심때가 다되도록 수술 대기중이구..
점점 초조해지는게 아니라 점심지나니까 아~이제는 좀 수술빨리 햇음 좋겟단 생각뿐이더라구요.
매도 먼저맞는게 안아푼뎅.ㅠ.ㅠ 하면서......ㅋㅋㅋ
1시이후 수술실 가기전 링겔을 맞고.....저는 오후 수술이라 병실에서부터 맞고 간다기에 수술 할때맞는 링겔이 굵은 바늘이
라 어찌나 아푼지..ㅠ ㅠ아~이제 주사맞으니 나 좀있음 가겟구낭..생각하니 떨리지도 않더라구요..^^
오후 3시반 되도록 이름도 안부르구.... 간호사실에 물어보러가니
때마침 걸려온 전화...아기곰씨 수술들어 갑니다.대기하세요.헉.스..
수술실 델꼬가려고 젊은 아저씨가 데리러 왔는데........옆에 먼저수술하신 아줌마 두손꼭 잡아주며 잘하고 오라구
응원해주십니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진짜 너무 감사하더라구요.
머리 양쪽으로 묵어주고....수술실 입장..
부모님 다녀올게요.ㅠ.ㅠ 한마디 남기고 난 수술실옆 회복실에 들어가 파란모자 쓰구 누워있었네요..
수술실에서 만난 박정수샘은 ....아이구.~~ 마지막이라고 오래기다렷으니 더 예쁘게 해줘야 되겠네?^^
맘편히 갖으라구 하신 말씀에.또한번 미소짓게 해주셨답니다.
수술실 들어가 수술대에 올라가면서부터 마취.들어가니 전바로 의식불명...
시간은 4시....5시....6시...뚜둥...
눈떠보니 회복실이었고......젤먼저 눈뜨구 말똥말똥 누워있으니 자가호흡하라구 시키더라구요.
그순간 박정수샘은 제곁으로 오셔서 반절제 햇고 수술 잘 됏고 부모님께도 말씀드렷다구....전 속으로 야호!!
너무너무 좋았고 감사햇답니다..선생님은혜 평생토록못잊을거란 생각에...아프고 힘들엇던 그동안의 고통들이 한순간에
사라지는듯...무척이나 행복했습니다.
옆에 다른분들은 마취에서 깨어나기전이라 막 깨우고.......사는데가 어디냐고 묻던데..
저는 너무 빨리깨서..그런건 없엇지만 갑자기 가슴도 먹먹하니 답답하구 손발이 저리듯 쥐가 나고
온몸이 마비오는듯 힘들었어요..
막 아프다구 앓는소리 하니 마취과 샘 오셔서 마취깨면 괜찮다 하시길래..회복실에서 한시간 정도 있다가
7시 드뎌 부모님과 상봉했답니다.
^^;;병실로 옮기는순간 부모님과 옆에 응원해주신 아줌마가 나오셔서 맞이해주셧구.. 마취깨고 혼자 일어나
화장실다녀올만큼.....그날 수술한 환자 같지 않다구 ..다들 그러시더라구요..ㅎㅎ
통증은 견딜만 햇으나 목주변에 근육들이 더아파서 목돌리기도 안되고 혼자 일어나 앉고 눕는게 어려웟고 첫날 둘쨋날까진
음식넘기는게 부드럽지못해 조금씩 아팟지 다른 어려움은 없었답니다.
수술당일 엄마랑 밤 10시쯤 매점가서 아이스크림 사먹고 올만큼........전 회복이 빠른듯햇어여.ㅋㅋ
새벽에 마취가 깨기 시작하니 여기저기 안쑤시는데 없고 다아픈듯..오히려 천장만 보고 누워있는게 고역이더라구요..
끙끙앓는바람에 그날도 한두시간밖에 못자고 토요일아침 날이 밝았습니다.
아침되니 너무 아파 아침일찍부터 간호사님보고 진통제 놔달라고 해서 이것저것 주사 8방이나 맞고
에고고~~ 죽겟다....하구 누워있었죠..한번누우려면 침대세우고 엄마보고 눕혀달라하구..
누워잇으니 잠도 안오는데..그냥 전 일으켜주면 걷는데는 지장없어서 계속 병원안에서 걸어다녓어여.
점심쯤 지나니까 보호자도 없어도 될거 같아 집에가서 쉬시라구 하구..회진오신 의사샘도 경과가 좋아 낼이면
퇴원해도 될거같다고 하시더군요..ㅎㅎ
집에 갈생각에 더욱더 힘이 나더라구요..^^
아침 점심 저녁 다 죽먹엇는데 아침만못먹고 점심저녁은 죽한그릇 뚝딱 다 먹을정도로 점점 좋아지더라구요.
저녁에 보러온 예비신랑..어찌나 반가운지 이틀만에 봣는데....와락....안겨 너무 수술해서 너무 행복하다구..
좋다고 하고 ..병원에서의 마지막밤....예비신랑과 함께 있어서 그런지 맘편히 잠들수 있었답니다.
3박4일중에 3일동안 못자서 그런지 정말 마지막 밤은잘잔거 같애요..^^
기쁜맘으로 일요일 퇴원하구 집에와서 쉬고 잇는데 목돌리는것도 나날히 부드러워지고 음식먹는것두..
이젠 너무 잘먹어서..정말 ..아픈줄 모르구 지내고 잇네요..목소리도 고음불가가 되었지만 제목소리 그대로 나오고요..걱정했던 수술후유증에 대해선 하루이틀지나니 아무증상 못늦끼겠더라구요..^^저는 반절제 하고 아침마다 신지 작은 알약 먹고 잇지만
시간지켜 먹는게 쉽지 않아서 그렇치..그래도 꼭 먹으려고 노력하고 잇어여.^^
더운데 엄마가 매 식단마다 고칼슘식사챙겨주셔서 잘먹고 잘쉬고 ..컨디션 좋게 잘지내고 있어서 회복도 빠른거같아여
담주에 첫 외래 가서 피검사하는데......생일날이라 최고의 선물...좋은결과 듣고 왔음 좋겟네여.
^^생각햇던것보다 훨씬 안아푸구....수술도 어렵지 않게 끊나서 너무 감사햇답니다.
무엇보다 같은 병실에 계신분이 갑상선수술 환자분이라 더 큰도움 되었던거 같고 내일처럼 생각하구 나눠주시는
그분께 정말 감사햇구.. 건강히 잘 지내라는 말씀남기시고 하루먼저 퇴원하셧는데 좋은분만난거 같아 3박4일동안
병상이지만 좋은시간 보냇던거 같습니다.
다시 살고자 하는 불타는 의욕과 용기를 주시고 제2의 삶을 열어주신 박정수샘 잊지 못할거 같습니다..^^
요즘 너무너무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구요..
힘들때마다 힘내라구 해주신 카페 회원님들.....정말 감사해요..
제글이 수술앞두신 여러분들께 작은 희망이
되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시간지나면 별거 아니라고 생각하는날이 빨리 왔으면 햇는데 벌써 수술한지 일주일 이 다 되었으니..
정말 시간 빨리 지나가는거 같아여..
동위치료 안할수 있도록 수술 잘해주셨으니 이젠 몸관리 잘해서 더이상 아푸지않도록...
건강에 신경쓰면서 지내려구요..
즐거운맘으로 다시 힘차게 살아보려 합니다..
모든분들 힘내세요..화이팅!!^^
감사합니다..
★병명-병원명-담당의사명의 순서로 제목을 작성해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예) 갑상선암 - 삼성의료원 - 홍길동의사 - 유두암 수술
첫댓글 수술도 잘되시고 반절제의 행운까지 얻으셨으니 건강관리 잘하시고 행복한 결혼도 하시길 바랍니다
고생하셨네요. 앞으로는 즐겁고 행복한 일만 있길 빌께요.
수술 잘되셧다니 넘 축하드립니다....이제 회복하는데 노력하시고 결혼도 하시고 이쁜아기도 낳으시고 알콩달콩 잼나게 사셔요^^
아기곰님 ~~~수술 잘될지 알고있었어요 ㅋㅋ 반절제에 아웅 제가 다 기뻐요,,,이제 회복하시고 이쁘게 시집가시면 되겠어요 고난이 지나고 이제 행복한 날들만 함께 하시길 진심으로 바래요 그리고 건강 우리는 항상 체크해야하는것 명심하시고요,,,,젊으시니 회복도 남들보다 더 빠르실꺼랍니다....후기 아주 잘보고갑니다....
이젠행복한일만기다릴거에요
모르고 지나갈것을 일찍 알게되어 다행이라 생각하시고, 그것이 행운이라 여기시고 아름다운 삶 이어가세요.. .. 아주행복한삶을..
저도 박샘께 수술했었는데 수술하며 병원에 잇엇던 시간들이 주마등처럼 지나가녜요~ 관리 잘하셔서 오래도록 행복하게 살아요, 우리^^
반절제해서 다행입니다. 살아 가는데 큰 불편없으니... 남은 한쪽을 위해 스트레스 피하고
마음을 비우며 살아 가야지요...^^
저는 유두암이라는데 한쪽만 결절이 있다고 하는데요.한쪽만 수술하면 평생 약먹는건 안먹어도 되는지가 궁금합니다. 수술이 잘 되어 축하드리구요. 먼저 수술하셨으니 앞으로 수술해야하는 부담감은 없어지셔서 마음편하시겠는데요.
반절제 했지만 약은 먹고 있습니다.. 갑상선수치여부에 따라서 약먹는여부가 결정되는거 같고요.1년을 먹을지 그이상 먹을지는 아직 잘 모릅니다.6개월뒤에 검사후 결정하기로 했구요.
약안드시는분들도 많으신걸로 알고 있습니다만..남아있는한쪽 재발 위험을 줄이기위해..약먹는게 더 났다고..한쪽갑상선기능이 제대로 하는데 도움주는것이라고 해서..약먹는거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먹고 있어요.......수술해야된다는 부담은 없지만.또 이런아픔을 겪지 않기위해..건강관리에 힘쓰며 노력해야 하는데..어렵네요..^^맘비워야되는데..쉽지않네요.ㅎ
수술 잘 되시면 완치의길이 보이는 병이니..희망잃치마시구요..힘내시길..바래요.
걱정해주시고 응원해주신 모든 회원님들 감사드려요..~~^^
회복이빨라서 아푼데없이 잘지내고 있구요..절개술한 수술흉터도. 하루하루 다르게 아물고 있어서 목주름처럼 보이니..참 좋네요..
암수술했다는 맘의 상처도 치유되어..안정을 찾아가고 있구요..^^늘 행복하시고..좋은일들만생기시길..........바래요.^^
아기곰님 답변 감사드리구요.흉터는 어떤지도 궁금합니다. 로봇수술을 해야할지 절개해야하는 수술을 해야는지 고민스럽네요.
저도 수술방법을 선택할때..절개술과 로봇수술등 고민 많이 했어요..저는 아무래도 의사가 육안으로 바로 보시고..의사샘손길이 거쳐서 하는게 더 정확할거 같아서..
흉터걱정보다는..절개술이 더 신뢰할수 있어서 선택했구요..다행히도 임파선전이없이 반절제하다보니 절개시 상처부위가 크지 않아 목주름따라 절개했는데 멀리서 보면
목주름이라 해도 믿을만큼 상처가 잘 아물었어요..피부가 어떤 피부인지(켈로이드성피부?)에 따라서 아물때 흉터모양과 시간걸리는 차이는 개인마다 다른거 같구요..
무엇보다도 로봇술보다 빨리 회복되고..목소리도 그대로 바로 나오고..걱정했던 수술후유증.(손발저림등)이 없어서
후회없는 선택이었다고 생각하고 있어요..그리고..요즘 약이 좋아서..연고 자주 발라주니 더 도움되기도 하고요..피부과 레이저시술받으면
가까이 보기전엔....상처가 희미해진다고 하셔서 피부과도 가볼까했는데..의외로 걱정했던거보다 흉터부위가 잘 아물고 있어서 레이저시술 해야될지 좀더 깊이 고민중이에요..^^
더 자세한사항은 로봇술,절개술하신 회원님들수술 후기읽어보시면 많은도움 되실거에요..잘 선택하셔서 수술 잘 받으시길..바래요.^^
고맙습니다. 큰 위안이 되네요. 방학때 수술 하려고 하는데 나중에 결정해도 되겠죠.절개나 로봇인지는...이번주에 수술날짜 잡으러 가는데..답변을 바로 해줘야하는건지도 궁금해지기도 하구요.
수술날짜는 잡으셨는지요?^^ 수술방법은 담당의사샘과 상의하셔서 ..바로 결정하셔도 되고요..아님 추후에..말씀하셔도 될거에요..
모든게 다 잘되실거에요~~맘편히 가지시고요..수술전까지 맛있는음식 많이 드시고요..운동도 하시고요..체력관리 잘해놓으시면 수술후에도 회복도 빨리되실거구요..
몸상태 좋아지실거에요...힘내세요..^&^
아기곰님 추카드려요... 저두 큰위안이 되네요. 다 잘될거라 믿고있습니당..
수술앞두고 많이 걱정되시죠?^^저도 수술전까진 무척이나 심란하고 긴장했었는데....벌써 수술한지 한달이 다 되가네요..
갑상선암은 예후가 좋은암이라서 완치될수 있는 병이니깐요..긍정적으로 생각하시고 맘편안히 가지시길...바래요..
힘내시구요..수술 잘 받으셔서 더욱더 건강한 삶 사시길..바래요.^^
아기곰님 다음주 저도 강남세브란스 병원 박정수 선생님께 수술받기로 되어 있는데 입원 후 외래 진료는 얼마만에 한번 하게 되나요? 지방에서 올라가다 보니 그것도 걱정되네요.
병원이 멀어서 힘드시겠어요..저같은경우 수술후 첫외래일정은 열흘뒤에 진료했었구요..6개월후 내년에 진료일정이
잡혀있습니다..내년에 상태봐서 6개월마다 검진할지 아님 1년에 한번씩 재검할지 결정하신다고 하시네요.
저같은경우 양쪽에 결절이 있었으나 반절제했고 한쪽갑상선상태를 지켜보고 있는중이라서요..상황에 따라서
병원가는횟수는 각각 다 다르더라구요..모쪼록 수술잘받으시고요.빠른쾌유하시길 바래요.^^
아기곰님의 글의 대한 공감과 상황상황에 대한 이해로 많은 도움이 되었어요^^저도 박정수쌤께 수술날짜를 기다리고있는 맘입니다. 전 대신 식도근처로 위치가 안좋아 아마 전절제를 해야할거같아 맘이 많이 심란하네요..ㅠ
그래도 수술후의 회복을 위해 체력유지로 운동과 긍정적인 맘을 가질려고 노력해요! 첫외래진료시 간호사쌤이 가장얼굴이 환하다고 말해줄정도로 저역시 늘 밝은 편인데 암의 위치로 신경조직때문에 영향이갈까 급우울..ㅠ
갑작 소심해졌네요.말하는 직업이라..빨리 수술하고 싶어요^^힘을 불어주세요^^
예쁜여우님 즐거운 추석연휴 보내셨는지요?제 경험담이 많은도움 되셨다고 하셔서..제가더 감사드려요.^^
갑상선수술 전절제 여부는 환자의 나이,혹크기,위치,임파선 전이여부,등에따라서 결정하시는거 같더라구요.저또한 성대신경에 바로 영향을줄수있는 부위여서..잘못하면 목소리가 쉰목소리가 나거나 변할수도
있다고 하셨기에 걱정이 많이 되었었어요..전절제 하실거처럼 말씀하셨는데도 불구하고 반절제란 기적같은 결과를 얻었듯이 여우님께도..좋은결과의 행운이 함께하시길..기도할게요..
저는 이제막 수술하고 한달이 지났는데요.. 목소리도 예전처럼 그대로 나오고요..흉터도 잘 아물어서 스카프안하고 밖에 나갈만큼..좋아졌어
요.수술후유증도 가급적 없도록.선생님께서 잘해주실거에요..
우선 박정수샘께 수술맡기신것만으로도 수술결과가 성공적일거라고 생각하시고 믿고 따르시면 되요..
수술전까지가 젤 우울하고 심란하실거에요..저도 그때생각하면 정말 말로표현할수없이 힘들었지만 그것또한 다 지나가는 과정일뿐이니..잘 극복하셔서 꼭 수술받으시고 다시건강해지시길 바래요.
^^비록 반절제했지만 남아있는한쪽을 관리해야하기에 동위치료만 안할뿐 매일약복용하면서 건강관리에 신경쓴다고 해도 재발되지않도록 늘조심하게되고 긴장하게되네요.^^전절제든 반절제든..암이기때문에
이겨내야될 고통은 힘들고 고생스럽지만 다른암보단 예후가 좋은암이라
완치판정 받을수 있다는것만으로도 저는 감사하게 생각하며..건강관리에 더 힘쓰게 되는거 같아요..
감정의 지배를 많이받는 병이라..조금만 우울해도 목상태가 더 안좋아지는거같고 여기저기 더아픈거같고 수술전 저는 그랬던거 같아요..
우울한생각 잠시 접어두시고 ..모든게 다 잘될거란 긍정적인 생각하시면서 맛있는거 많이 드시고 편안한맘으로 지내시길 바래요..
체력관리 잘 해놓으시면 수술후 더 빠른회복되실거에요..여우님마음에 조금이나마 제 위로가 큰힘이 되셨기를..바라며..힘내세요..화이팅입니다.^^
나이도 젊은데 정말 정신적으로 강하신 분 같애요. 저는 외래만 잡혀있어요. 늙으신 친정 엄마 오셔서 집안 일 도와주시는데 굽은 등만 봐도 눈물이 나요. 예전에는 잠자는 애들 학교 보낼려고 깨울 때 화를 많이 냈는데 지금은 곤히 자는 모습에도 눈물이 나요. 헬쓱해진 신랑 얼굴보고도 눈물이 나요. 그러다가도 공지에서 본 글 생각하면 심호흡하고 상어떼가 암덩어리를 잡아먹는 생각하면서 맘 다스립니다. 아기곰님 정말 대견하세요^^성공적인 수술 축하해요^^
이번에 수술하게 되면 전신마취만 5번째..아직도 지난 달 수술 기억 땜에 더 겁이나지만 여기에 와서 많은 위로를 받습니다. 모든 분들이 감사해요^^
고슴도치맘님 글남겨주셔서 감사해요..한번 하기도 힘든 전신마취를 5번째 하셔야 한다고 하시니 맘이 아픕니다..^^
정말 소심하고 내성적인 성격에 겁쟁이였던 제가 ..이렇게 갑상선암수술받고 나서 정신적으로 더 강해지려고 노력하며..점점 변해가는 제모습을볼때마다 놀랍기도 하고 감사하기도 해요..
암은 인생에 있어서 살아온날들을 되돌아볼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하시면 조금더 편안하게 받아드리고 꼭 이겨내실수 있으실거라고 생각해요..
갑상선암이 예후가 좋은암인만큼.......조기발견해서 빨리 치료만 잘 하시면 꼭 완치되는 병이라고 하니까..희망잃치마시고 맘굳게 다잡으시길 바래요..
고슴도치맘님을 필요로 하는 가족들이 있으시니...가족분들 생각하셔서라도 ..우울해하지마시구..힘내셨음 좋겠네요..
저도 갑상선암진단받고선 정말 하늘이 무너지는줄 알았는데....그리고 제주변분들께도 못해준 생각만 들어 정말 힘들어했었는데......
건강지키면서 더 열심히 살으라는 뜻으로 생각하고..지금은 정말 다시태어난기분으로 감사하면서 살고 있어서 힘들었던 시기가 있었지만..
또한 지금 순간순간이 행복해요...고슴도치맘님께서도...꼭 치료 잘 받으셔서.........가족들과 함께 행복한 순간들......누리시길......마음으로 함께..기도할게요..^^힘내세요!!
자세한 후기 감사합니다.예비 신랑과 결혼해서 행복하게 사세요.
고맙습니다....건강하세요..^^
잘돼셨다니 다행이에요 저도 내년 4월 10일 수술을 앞두고있어여~ 결혼은 5월인데 ㅠㅠ 지금 결혼도 미룰려고 하고있답니다 저도 언능해서 건강해지고싶어여~ 고생많으셨어여~!
수술앞두고 계시는군요..
걱정많이 되시겠어요..
수술만 잘되면 결혼생활하는데도 큰 문제없을듯해요..
수술전까지 체력관리 잘하시구요..막상 수술은 했지만..체력이 예전같지가 않아 힘든부분이 많네요..
결혼 미리 축하드려요..~~^^
님..궁금한게 있어 쪽지드렸어요~ 확인좀 부탁드려요.. ^^
답장이 많이 늦어 죄송해요.쪽지 답변 드렸습니다.^^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