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 카테고리 이동 kimkwangsooblo 검색 MY메뉴 열기 사진 앉은 자리가 편안하신지 프로필 별명없음 2019. 7. 7. 17:12
이웃추가본문 기타 기능 앉은 자리가 편안하신지
얼마 전에 경주시와 포항시 일원에 지진으로 많은 피해를 보도를 통하여 보았다. 앉은 자리가 얼마나 편안한지 돌아보게 된다. 또 몇 년 전에 중국 쓰촨성(청두시)에서 구채구 가는 길목에 지진으로 계곡 아랫마을이 함몰된 곳도 보았으며 높은 산은 위에서부터 아래로 산사태가 난 모습이 마치 모래성을 손가락으로 아래로 긁어놓은 모습에 경악을 금치 못하였다. 지층이 요동치고 갈라지고 쓸어 묻은 흔적에 폭우가 쏟아지니 상처 난 곳을 빗물이 스며들어 엄청난 사태를 일으킨 자연재해였다. 어떤 풍파가 몰아쳐도 흔들리지 않은 터를 사람들은 좋아한다. 생활이라는 것 또한 마찬가지다. 안정된 곳에서 편안한 삶을 살기 위하여 노력하여왔다.
정착하지 못하고 유리걸식하며 방황함을 원하는 자는 한 사람도 없다. 삶의 터전이 안정되느냐 그렇지 못하느냐에 따라서 행과 불행이 되기도 한다. 과거 우리 조상님들께서는 남의 나라에 주권을 빼앗기고 보따리 어깨에 메고 이곳저곳 떠돌이 생활하기도 하였다. 압박을 피하고자 산으로 깊이 숨어들기도 하셨다. 조금이라도 안전한 곳을 찾아다녔다. 이분들을 화전민이라 부리기도 하였다. 농촌이나 도시에 사는 사람들도 그들에게 부역하지 않으면 살아갈 수 없는 환경이기도 하였다. 이에 반대하는 사람들은 압제에 벗어날 수 없었다. 체포당하고 구금당하면서 심지어 목숨까지 잃는 경우도 있었다.
요사이 거리로 몰려나오는 사람들의 면면을 볼라치면 한결같이 자신의 자리가 불안하다고 외친다. 또 더욱 공고히 해 달라고 머리띠 두르고 무더운 여름도 마다하지 않고 소리친다. 학교 급식을 담당하시는 어머님들께서는 앉은 자리가 불안하니 정규직으로 바꿔 달라고 외친다. 자영업자들은 기초 임금이 높아 도무 망하게 되었다고 아스팔트를 달구고 있다. 민주노총도 우리가 깔아놓은 레드 카펫인데 우리를 무시하느냐 하면서 존재감을 높이고 있다. 이익집단들 대부분이 거리로 모려 나온다. 특히 태극기 부대들은 문재인 정부 탄생되기 전부터 거리로 몰려나왔다. 그것도 나이 많은 노구를 이끌고 양양 가를 부르면서 잘못된 탄핵을 바로잡고자 지금도 2년이 넘도록 불철주야 외치고 있다.
이제는 그 수효도 엄청나게 불어나 긴장감마저 돌고 있다. 박근혜 대통령을 석방하라고 소리치며 문 대통령을 하야하라고까지 발전하였다. 전국 대도시마다 시위의 물결로 넘쳐나는 현실이다. 점점 앉은 자리가 불안하다는 증거들이다. 왜 아니겠는가. OECD 국가들 중에 대한민국이 성장률에서 최하위인 35위라고 하였다. 이 결과는 불과 1년 만에 이룬 문재인 정부의 성과다. 앉아있는 터가 또는 자리가 알게 모르게 불안한 증거들이다. 회원국 36개국 중에 자료를 제출하지 않은 아일랜드를 제와하고 35개국 중에 35등이라 기가 막힌 현실이 아닌가. 박근혜 대통령 시절에 OECD 회원국 중에 7위를 하였는데 불과 1년 만에 말아먹은 성적표다. 이런 사실 어느 누구도 말한 바도 없고 보도된 바도 없다고 한다.
외교부가 있는지 없는지도 모르겠다고 한다. 장관이란 사람은 있긴 있는 모양인데 어느 것 하나 제대로 하는 외교 본적도 들은 적도 없다. 모두가 청와대 지시에 따르는 기구로 전락하고 말았다면서 등신 외교라고 비하하기도 한다. 대한민국 외교부 장관이 왜 무엇 때문에 이런 치욕적인 욕을 먹어야 하는지 도무지 이해가 가질 않는다. 장관을 보좌하는 사람들은 무엇 하는 사람들인가. 국민들이 생각건대 마지막 남은 국가의 보루는 공직사회인데 공직이 제소리를 내지 못한다면 볼 장 다 봤다는 것이다. 그래서 등신 외교란 용어가 시중에 떠돌고 있다. 민심은 곧 천심이기에 하는 이야기다. 이것은 약과인 것 같다. 대통령은 외국에 국빈 방문으로 나갔다 하면 통 큰 사고를 치고 돌아온다.
국민에게 죄송한 마음도 없는 모습이다. 마치 개선장군처럼 보무도 당당하다. 솔직한 면이 있었으면 그래도 동정도 갈 것인데. 나팔 수 들은 없는 것도 있는 것처럼 침소봉대여 몇 며칠 동안 국민 쇠뇌에 열을 올리고 있는 모습에 불상한 생각마저 들기도 한다. 중국에서 인도에서 북유럽에서 미국에서 인도네시아 싱가포르에서 베트남에서 가는 곳마다 국민의 자존심을 짓밟아 버렸다. 대통령 자리가 여행 다니는 자리가 아니지 않는가. 산적한 국내 문제는 나 몰라라 하고 자리만 피하면 된다는 인식을 주는 대통령으로 남겠는지 묻지 않을 수 없다. 한 번도 경험해 보지 못한 나라를 만들겠다고 하였으니 그것을 실현하기 위함인 것처럼 보인다. 반일 정책으로 재미를 보았는지 1965년 한일 국교정상화 이후 최고의 위기 상황이다.
이제 그만하였으면 좋겠다. 당신들의 실력이 모두 드러났다. 잘하고 못하는 것은 국민들이 너무나 잘 알고 있다는 이야기다. 이를 계속 무시한 결과가. 시위 천국이 되었다. 다른 것 볼 것도 없다. 주말에 거리로 나가보면 어떤 현상들이 일어나는지를 국민들이 당신들보다 먼저 지켜본다는 이치를 알았다면 이 지경까지는 아닐 것이라 생각된다. 아집은 개인 혼자만이 당하는 문제가 아니다. 국민 전체에게 미치는 자리가 당신들이 앉은 자리란 것을 잊어서는 안 될 것이다. 국민들이 왜 무엇 때문에 이 무더운 여름철에 거리로 쏟아져 나왔는지 생각해 볼 것도 없이 앉은 자리가 불안하기 때문이다. 경주나 포항에서처럼 지진이 일어날 우려가 있다고 판단되니 몰려 나오는 것이다.
다른 사람들이 당신의 밥그릇을 빼앗으려 한다면 당신은 어떻게 대처할 것인지 자명한 이치다. 자유대한민국이 요동치고 있다. 나라 전체가 흔들리고 있다. 내가 앉은 자리가 요동친다는 것이다. 무엇 때문일까. 정부는 그간 자유대한민국을 인정하지 않고 북쪽 사람들과 우리 민족끼리만 하겠다면서 헌법도 개정하겠다. 미군도 철수하겠다. 한미방위조약도 없는 것으로 하겠다 하였고 핵도 단계적 해결로써 중국과 북조선과의 괴를 같이하고 있다. 미국의 돌이킬 수 없는 비핵화와는 반하는 정책을 노골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그러면서 외국에 나갈 때마다 유엔의 제재를 풀어야 한다고 열변을 하였다. 그래서 북한 석탄을 몰래 반입하였고 대금 결제에 몇 개의 은행이 관여되었다는 보도를 들었다.
이처럼 유엔 제재를 위반하기까지 하였다. 일본도 반 우호국으로 반일 정책을 추진하여 결국에는 경제 보복을 당하는 수모를 가져왔다. 강력 대응한다는 소리는 있지만 한마디로 국민 수준 알기를 우습게 알고 있는 듯하다. 외교부 장관이라는 사람은 WTO에 제소를 하겠다고 하였다. 일본 상품 불매운동을 하겠단다. 그것도 국제적으로 강력 추진하겠단다. 주위 우방들을 모두 적으로 만들어 놓고 국제공조가 이루어지리라고 믿는 사람들은 없을 것이다. 일본은 100가지 중에 겨우 한 가지만 보복한 것이라고 한다. OECD 회원국 종 꼴등한 대한민국이 세계 국력 3위인 일본에 보복을 하겠단다.
한마디로 웃기는 일이다. 지난 세월 동안에 일본에 할 소리를 한 것들도 모두 미국이라는 우방의 힘을 빌렸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그런데 지금에 와서 미국까지 적으로 돌리려는 반미 정책을 노골적으로 추진하는 상황에 가능하리라고 믿는 사람은 아마도 하나도 없을 것이다. 그나마 명맥을 이어준 반도체마저 밀린다면 볼 것 모두 다 본 것이나 다름이 없는 것이다. 이러고도 앉은 자리가 온전하리라고 믿는지 묻지 않을 수 없다. 끝
2019년 7월 7일 일요일 오후에
夢室에서 法珉 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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