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일요일 아침 ...날씨가 꾸물거려 지인들과 배낚시 가기로 했는데 ...
그다지 컨디션도 ...기분도 우중충한 마음으로 신시도로 여행길을 시작했습니다...
써클 후배의 소개로 그곳에 가게 되었는데 군산을 지날때 유명한 빵집(이성당)이
있으니 꼭함 들려 보라해서 그곳에 들려 30분 기다려 몇가지 빵을 사들고 일행들과
전화를 주고 받은 끝에 신시도에 도착 했습니다...새벽 4시 40분 기상하여 새벽에 합류한
가족(지난번 정선을 같이간 울막내와 같은반 학부형)과 국내 굴지의 S그룹 상무로 근무중인
대학 써클친구와 그가족...3가족 11명이 같은배에 타고 바다로 나가 낚시를 시작 했는데
바람이 많이 불어 무겁게 낚시추를 달고 했는데도 체구가 조류에 함께 흘러 힘들었고
조과도 신통치 않아 손바닥 만한 우럭 두마리 잡고 배멀미로 고통을 호소하느 아주메들의
성화(?)로 아쉽지만 철수 할수 밖에 없었습니다...점심을 먹고 갯벌 체험 한다며 애들 대리고
갯벌 체험 한다고 준비 하는 사이 호기심 많은 울 둘쩨 뒤도 안돌아 보고 먼저 바다로 나갔는데
전날 운전도 하고 밤에 고스톱을 늦게 까지 하고 몇시간 못자고 바다에 갔다온 터라 낯잠을
청하고 있을때 마누라의 다급한 목소리에 께어보니 울둘쩨 아들 녀석이 2시간쩨 행방불명
되었다고 사색이된 마누라의 얼굴을 보고 이리 저리 온 섬을 뒤지고 다녔는데 3시간쯤 지났을때
민박집 주인이 출입이 금지된 도로공사 현장(잠시 직원들 식사하러간사이) 갯벌에서 울아들 바지락
잡고 있다고 해서 긴장이풀려... 한동한 넉나간 사람처럼 멍해졌습니다...
전날 통영에서 같은학년의 여자아이가 살해당했다는 뉴스를 접한터라 별의별 이상한 생각이 들었었고 ...
둘쩨놈 나타나면 단단히 벼렸는데 막상 나타나니 아무생각 없이 허탈한 마음뿐이었습니다...
돌아 가는길에 일행중 한팀이 군산 이성당 빵집에 함 가보자 하여 그곳에 들려 쉬원한 과일 빙수로
마음을 달래고 서울로 돌아왔습니다...가기전 부터 성가대 단장님이 고기 잡으면 초대하라해서...
잡은 우럭 두마리로 매운탕끌이고 앞 횟집에서 우럭회 시켜서 카페에서 쇠주한잔 먹고 ...넘 피곤해
그냥 자고 지금에야 정말 힘들고 재미없던 여행담을 올립니다...잠시후 회원사진방에 못다한 얘기를
사진으로 대신 합니다...*^^*
첫댓글 여행이란 떠나기전의 설레임이 제맛이라 하지요?
아이들은 튀는 럭비공과 같아서 어디로 어떻게 튈런지 심히
불안덩어리이지요.
그래도 얌전히 바지락 캐고 있었으니 다행입니다, 아이들이
출입금지라는 단어에 익숙치 않을듯 하네요.
이제 사진방으로 고고~
어려서 부터 유난이 호기심이 많은 놈이라...
초딩 1학년때는 갸가 교실에 들어가야 수업이 시작 되었대요...
한번은 꽃을 보고 있느라 수업시작 했는데도 안들어간것을
교장선생님이 보고 왜 안들어 가냐고 하니까 꽃과 대화중이라고...
그 후로 매일 교장 선생님이 반에까지 대려다 줬대내요...
"울 학교 학생중 몇명이나 꽃과 대화하는 학생이 있나"하면서...
첫 댓글 감사 합니다...*^^*
요즘 서비님이 가족과 함께 여행을 자주 가는것 같아 보기 좋으네요.
가족들이 많이 좋아하겠어요.
아들을 잘 찾았다니 다행이에요. 다음부터는 조심하세요. 아이가 안보이면
얼마나 가슴이 철렁한데요.
내~감사합니다~
연화영일님~
서비님!
아드님~ 별 일 없어서 정말 다행입니다.
애들~ 절대로 그냥 크지는 않지요.ㅎㅎ
가족과 단란하고 즐거운 여행길~
행복지수 200%에 플러스 알파입니다!!!
이성당은 단팥빵이 맛있고요~
대전의 성심당도 유명하고요.
(대전은 80년대 후반에, 4년 6개월 거주~)
찬바람 나면 택배~주문하려고,
제 노트에 메모되어 있답니다.ㅎㅎ
단팥빵과 야채빵이 젤로 많이 팔린다내요...
소로리님~염려 해주셔서 고맙습니다...*^^*
재밌는 여행 하셨네요.
앞으론 아드님은 혼자 도망 못다니게 끈으로 묶고 다니세요.ㅋㅋㅋ
저도 얼마 지나지 않음 자유로운 몸이 될겁니다.
그땐 마구마구 여행도 다니고 돌아 다녀야지...ㅋㅋㅋ
재미 하나도 없었습니다...
다리고 풀리고 긴장이 풀리니...점심때 나온 칼국수 거의 못 먹었습니다...
형님~얼른 자유로운 영혼이 되소서...울집에도 빨랑 놀러 오시구유~
아들들과 여행을 자주 다니시네요,,부럽습니다,
아이가 잠시 사라짐이 오만가지 불상스러운 생각이 밀려오니,,,자식은 애물단지,,,ㅎㅎㅎ,,,,사랑단지죠,,,ㅎㅎㅎ
냉 분이누님~
애물단지...사랑단지...공감!
감사합니다 누님~
흠미 얼마나 놀라셨어요
생각만해도 머리 카락이 쭈뼛쭈뼛 섭니다
혼비백산 했을 모습에 가슴이 철렁 합니다
그란디
아드님 체격이 보통이 아니어서
데리고 가도 밥 많이 먹는다고 돌려보낼겁니다
여자아이 잡아가는 못된 남자는 많아도
어린 남자아이 잡아가는 여자는 ...
ㅎㅎㅎ
다음부터는 아이에게서 눈을 떼지 마소서
매운탕은 맛 있드래여?
개구리 소년은 여자였나요?
커피님도 같은 상황이면...여느 부모나 똑같쥬~~
요새 하도 별놈들이 다있어서...
매운탕 앞횟집에서 회와 함께 시키고 잡아온 우럭 두마리
풍덩 빠트려 8명이서 맛나게 먹었슈~
커피님~애들 가지고 농담하면 머리털 다뽑힐수 있으니 조심 하셔유~ㅎㅎㅎ
아고...
그랬구나 개구리소년..아고 무서워라
이 인물에 머리털 까지 없으면
ㅎ ㅎ ㅎ
이참에 중이 되던지...그러면
나 땜시 파계하는 사람..디게 많이 나올 꺼인디...ㅎ ㅎ ㅎ
아니 되유~커피님~~
머리털 뽑는거 취소유~
수행중인 스님들을 기냥 경건히 수행하게 냅두세유~
제가 한말 모두 취소! (본전도 못찾었냉) ㅎㅎㅎ
아이들을 데리고 체험 학습 하시듯 다니시는 써비님이 왠지 부러운 하루..
아드님이 캔 바지락으로 칼국시 끓이면 맛 직이는데../
그날 점심때 바지락 칼국수 나왔는데 하나도(한젓가락먹고)
못먹었슈~
써비...왠지 강해 보이고 좋내요...생각해 보고 닉 바꿀까 봐요...
감사합니다...마녀님~
방금 닉 고치고 왔슈~
7자 안붙여도 되서 좋내요~ 감솨!
마녀님 작명소 차려야겠네~
금새 고치는 님이 계싱께~~ ^&^
그러게요,,,놀라셨겠네요,,,
많이 놀랐썼습니다...
감사합니다...안나님~
에휴 아들이 무사하니 다행이예요
얼마나 놀라셨을꼬....
애들은 그렇개 부모가심 놀래키면서
쑥쑥 크나봐요 ㅎㅎ
오늘은 나두 서비님이 부러운하루임돠 ~^^
냉~그놈이 똑똑하긴 한데 이기적이라서 걱정입니다...
같이 놀러간 친구아들들 처럼 매너 좋고 총명한 아이로 컷으면 하는데...
감사합니다...초록빛 물결님~
다행이네유...
다행이네유~
가끔씩 가슴을 쓸어 내리도록 하는 아이들 을 혼내고 싶어도 보면 마음이 다 풀려버리는 부모 마음을 알기나 할까요>?? ㅎㅎㅎ 가정적인 서비7님은 우리 교우셨구나...ㅎㅎㅎㅎ정말 반가워요...금요일날 수원 가서 서울로 서울에서 수원으로 바쁘게 설치다가 일요일 밤에 경주 왔지요...울 막내딸 잠실 신촌에 방 얻어 이사해 주느라...ㅎㅎㅎ
예~ 15년간 냉담하다...성가대 단장님이 울카페에 3번이나 찾아 오셔서
못이기는척 하고 나갔습니다...나가서 성가 봉원 했는데 넘 좋았어요...아직 고해성사를 못해
성채성사는 못합니다...담달초 단장님 빽으로 울 마누라와 함께 신부님과 고해성사 일정 약속 했습니다...
차카게 살려구...ㅎ
아 그리구 국화누님~서울 왔다가 기냥 가셨단 말이유? 나삐질거유~ㅎㅎㅎ
써비님!멋있어요,본인은 제일부러운 사람은 노래잘하는사람 왠만하면 안넘어 가는데 노래잘하는사람이 가자고 하면 어디든 따라가는사람, ㅎㅎ~~생각하니 이상하네요,써비님 가정에 항상행복이 넘치시기를 바레요,
냉~ 박탁프 형님~
찬 바람나는 가을쯤 오프라인 모임이나 벙개 때리면
꼭함 오셔야 합니다...물론 그날은 제가 쏩니당~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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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그랬군요~
감사 합니다...지~니님~~~
아마도 자식 키우면서 한두번은 애 잃어버리는 경험이 있을듯 싶네요.
나도 다섯살짜리 때 아이 병원에 델구가서 접수하느라 한눈파는 사이 없어졌던~
병원 바로 옆이 버스 종점이었는데~ 앞이 캄캄 했지요.
30여분 뛰어다니며 찾아다녔더니 그 꼬맹이가 혼자서 집을 찾아서 동네 꼬마들이랑
신나게 놀고 있던~ 지금 생각해도 아찔했던건 안 잊혀진다오.
둘째 아들 땜시 많이 놀라셨군요
아이들 하고 여름 현장 학습은 제되로 하고 오셨네요
좋은 경험과 가족에 소중함을 일깨워 주시는 글에
감사 드리며 자주 오셔서 좋은글 남겨 주세요~~~
내~많이 놀랐썼습니다...
수학문제...영어 단어 하나 외우는거 보다
이렇게 여행을 다니며 체험하는것이 더 애들에게
좋은 될거라 생각되어...쫌더 크면 이젠 같이 안가려고 하겠죠?
감사합니다...나현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