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Daum
  • |
  • 카페
  • |
  • 테이블
  • |
  • 메일
  • |
  • 카페앱 설치
 
카페 프로필 이미지
I Love NBA
 
 
 
카페 게시글
非스포츠 게시판 정치, 대선 이야기
Mr.Everything 추천 0 조회 1,575 12.11.17 01:22 댓글 14
게시글 본문내용
 
다음검색
댓글
  • 12.11.17 01:40

    첫댓글 대중의 비합리성에 기대서 얻은 권력이 어떤 모습인지는 잘 알지 않습니까? 진정성을 상실한 후보는 지지를 얻을수도 얻어서도 안되는 겁니다. 상식을 외치며 출발한 안철수가 상식에 어긋나는 행동을 할때 이는 권력의지가 아닌 권력 욕 으로 바뀌는 겁니다. 괴벨스나 조중동의 방식이 먹히는 사회가 후진적인거죠. 정보가 비대칭적이니 유권자는 한계가 있겠지만 그러니 더욱 진정성있는 사람이 되어야 사회가 바뀌지 않겠습니까? 열흘남았는데 안철수가 이런 모습을 보이면 이인제 정몽준과 동급인물이라는 거겠죠.

  • 12.11.17 01:47

    그러게 말입니다. 근데 결국 그게 된다는게 너무 안타깝습니다. 중도에 위치한 안철수 지지자들은 새누리도 싫고 민주당도 싫습니다. 근데 이쯤 싫어하면 사실 지들기리 국회에서 고성내고 싸우는 그런 것들이 다 더러워 보이고 그 자체가 싫은거지 왜 그렇게 국회에서 싸우는지는 알려고 들지도 않죠.

  • 작성자 12.11.17 01:50

    지극히 제 개인적인 느낌을 말씀드리자면, '진정성 있는 사람이 되어야 사회가 바뀐다'는 caltax님의 생각이 전혀 '민주주의'같지 않다고 느껴집니다. 잘 뽑은 '지도자'가 사회를 바꿔줄 것이라는 믿음은 마치 '성군'을 기다리는 왕조의 백성이 가지는 마음 같은 것 아닐까 하는 생각입니다.

    전쟁이라도 일어나 전 인류가 패망하지 않고서야 사회의 변화는 매우 느린 속도로 진행될 수 밖에 없습니다. 이 느린 전진을 이끌어 나가는 건 좀 더 깨어 있는 대중이 주체여야하지, '잘 뽑은 지도자'가 되는 건 위험하죠. 그 다음 지도자가 여전히 좋을 확률은 현저히 낮기도 하구요.

  • 작성자 12.11.17 01:54

    브라질의 '룰라'가 새삼 회자 되는 것은 세계 이 수많은 나라 가운데, 그리고 결코 짧지 않은 역사 속에서 그 정도의 성과를 이뤄낸 인물이 거의 없기 때문이기도, 다시 나타날 가능성도 매우 희박하기 때문이지 않을까 하는 생각입니다.

  • 12.11.17 02:01

    민주주의에서 유권자가 할 수 있는게 투표밖에 더 있나요. 그러니 진정성있는 지도자를 뽑는 주체가 국민이어야죠. 이명박이 4대강한다고 할 때 국민 대다수가 반대했지만 결국 진행되는 건 우리나라가 왕조국가라 그런가요? 지금 민의가 얼마나 반영된다고 보셔서 백성마인드를 말씀하시는지 모르겠네요. 민주주의 사회라고 국민이 정책에 미칠 수 있는 영향은 극히 드물어요 촛불처럼 들고 일어나는 건 왕조시대에도 가능한 겁니다. 우리가 할 수 있는 최선은 일단 제대로 된 시장 대통령 국회의원을 뽑는 게 제일 중요하죠. 성군을 기대하는게 아니라요. 사회야 물론 시민의식이 발전해야 바뀌는데 소위 기득권층이 지키지 않는 것을

  • 12.11.17 02:06

    서민이란 사람들이 지킬리 만무합니다. 막말로 대통령이 법을 안지키는데 누가 법을 지킵니까? 시민의식의 성장을 지도층 기득권이 막고 있다면 그 사회가 발전을 할까요? 민주주의건 왕조국가건 부족사회건 리더가 지켜야 할 의무는 분명합니다.

  • 작성자 12.11.17 02:09

    옳은 말씀입니다. 제가 전체 문맥을 이해하지 못하고 문장 하나에 집착했군요. 기분 상하셨다면 사과드립니다.

  • 작성자 12.11.17 02:14

    제 글의 요지는 말씀하신 부분들처럼 '당연히 그러해야만 하는' 사실이 현실속에서 그렇지 못하다는 걸 말씀드리고 싶어 쓰여진 것이라는 정도만 이해해 주셨으면 감사하겠습니다.

  • 삭제된 댓글 입니다.

  • 12.11.17 01:46

    안철수 후보가 권력욕에 엑스맨이 될거란 생각은 추호도 들지 않습니다. 결국에 문재인이든 안철수로든 단일화는 될거라고 생각합니다.안타까운건 지금의 단일화 과정은 '야합'이라고 말해도 딱히 반박하지 못할 똥물 튀기는 추한 모습으로 흘러가게 되버렸고 이 모습을 본의든 아니던간에 유도하게 되버린건 그토록 많은 분들이 믿었던 안철수 후보란 점입니다.

  • 12.11.17 02:18

    이미 민주당에 생채기 냈습니다.
    전직 사무총장 빼가고 현역 의원도 빼가고, 나머지 현역 의원들한테 작업들어갔고, 이미 여러 명 포섭했고요.

    조던황제님에게 머라 하는 건 아니고요. fact는 정확히 하고 싶네요.

  • 12.11.17 10:00

    저도 our님과 비슷한 생각입니다. 어제부로 단일화과정이 순탄치 않아 보여요. 어제 안후보가 직접 나와 대국민기자회견을 했고 그 내용은 문캠쪽에서 쉽게 받아들일 사안이 아니었습니다. 일종의 선전포고를 한셈인데, 최소한 이해찬, 박지원 두사람에 대한 처리가 이뤄지지 않은 상태에서 단일화가 이뤄진다면, 오히려 야합으로 비춰질 가능성이 크다고 봐요.

  • 12.11.17 14:57

    독해력 대박!ㅋ

  • 12.11.17 02:20

    결국 '누구로 단일화되던' 이라는 전제가 붙겠지만 문재인 후보가 민주당 단일후보에 오르는 과정에서 손학규, 김두관, 정세균 후보가 좋은 스파링 파트너가 됐듯이 누구든 일단 단일화가 되고 나면 거대 보수여당과 좀 더 제대로 된 싸움을 할 수 있지 않을까라고 믿어봅니다. 그리고 여태껏 역사가 말해주듯 단순히 선거에서의 승리에만 몰두해 네거티브, 선동적인 선거를 하던 후보가 될수록 된 이후 실망도 크고 국정운영능력도 한심한 수준일 겁니다. 대통령 되는 데만 에너지를 써서 되고나서에 대해서 집중할 여력이 없거든요. 국민들이 그런 정치인을 정확하게 보고 걸러야 되는데 결국 그렇게 오판하고 고통받는 과정의 연속인거 같아요

  • 작성자 12.11.17 02:18

    우려하고 아쉬워하는 바는 이런 과정을 통해 '단일화'가 성사되더라도 새누리당은 이를 '야합'이라는 프레임에 가두기 위해 싸울 것이라는 점이지요. 그리고 다수의 유권자들이 이에 대한 정확한 판단을 내리기까지 대선으로 남은 시간이 너무 짧다는 겁니다.

최신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