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서시장 장날이지만 여천 진남 시장 댕겨왔습니다.
퇴비와 여천고 밑의 꽃집에서 꽃나무 살 겸...
웅천어부횟집 사모님이 좋아라 하는 멍게입니다.
요새 멍게가 많이 나오나 봅니다.
만냥어치가 솔찬해요.
저는 멍게 젓갈을 좋아합니다.
초장에 찍어먹고 멍게젓갈 만들고...
도야지 대가리도 샀습니다.
만오천짜리 밖에 없어서 하는 수 없이 통채로 가져왔네요.
조금 심심하네요.
담에는 반대가리 통채로 사와 집에서 된장 풀고 생강 등등 약재 넣어 만들라고 합니다.
혼자 먹기에는 너무 많아 일부는 적당량 썰어 냉동실에 넣어 두고 이박삼일동안 된장, 새우젓에 묵고 있네요.
앗싸~!! 가오리.
요새 많이 잡히는지 수입해 온건지 모르지만 여러군데에 많이 있으며
펄떡펄떡 살아있는건데 세마리에 만냥이라고 해서 언능 질렀네요.
살아있는 거라 한마리에 만냥이라해도 샀을낀데...
사모님과 여기저그 돌아 댕겨 왔는데도 날개를 치고 코를 벌름벌름거립니다.
사모님은 이거...
저는 퇴비 20키로짜리 5가마니...
집에 오자마자 도야지 대가리 먹는 동안 사모님이 다듬어 만든 가오리회...
포식을 해 뿌럿네요.
점심은 가오리회무침에 밥 비벼먹고...
빨대 구입하여 캐스팅볼도 맹글면서 코로나19 극복하고 있네요.
요새 환절기이라선지 계속 바람 탱탱붑니다.
일요일 이른 새복이 조금 죽기에 또 똑같은 장비 차에 챙겨 놓았습니다.
숭훌, 농어, 깔따구, 볼락 장,채비...
점심은 생선가스에 라이스.
참돔이라고 하네요.
역시 참돔은 맛 없어요.
너무 퍽퍽해요.
농어 생선가스가 보드랍던데...
참돔은 손맛 외는 그닥 큰 맛이 없는 고기 같습니다.
웅천어부횟집의 생선가스용 특별 소스입니다.
이 맛에 생선가스 먹는거 같아요.
가오리는 포 떠서 얼듯말듯 신선실에 보관하니 처음과 똑같은 맛이네요.
남산 시장통 국산 홍어보다 훨 낫구만요.
얼마전에는 웅천식자재에서 아르헨티나산 홍어를 샀는데 만오천짜리가 량이 허벌나더군요.
홍어는 보관성이 좋아서 며칠 안주로 먹습니다.
그거 먹다가 입천장이 다 벗겨졌습니다.
너무 많이 삵혔나?
입안이 헐 정도이면 위도 고생할 거 같아요.
이번에는 최근에 맹근 김치통의 고기통이 담긴 테클박스를 챙겼습니다.
요새 기온이 올라 아이스팩을 준비하여야 해서...
며칠 전 화양권에 갔을 때 투입구있는 쿨러 가져갔는데 잡을 때마다 투입구 오픈하는 것이 번거로워 이걸 챙겼습니다.
고기통 밑에 아이스팩 한장 깔면 오래 갑니다.
태클가방 밑면 윗면 옆면 모두 보온재가 들어 있어서 쿨백 같아요.
보온재가 아니라 충격방지용이지만 보온 효과가 있어요.
2020.03.22 날씨 조건이 일요일 새벽이 젤 나아서 또 두시에 화양권으로 갑니다.
5물로 화양권은 이 시기 이상부터는 낚시가 어려우니 딱 좋은 조건입니다.
지인님과 2시에 만나기로 하였는데 일찍 깨배 여유있게 나갑니다.
2인분 아침식사입니다.
익은 달걀 4개, 제주떡 4개.
화양대교, 둔병대교 지나 자리 잡았습니다.
예보와는 달리 바람 탱태 불고 물이 꾸정물입니다. ㅠㅠ
꾸정물 속에서 일타에 이거 나오고...
이타에 이거가 나오길레...
옴메~!! 오늘 난리났다.
대형쿨러 가져왔어야 하는 거 아녀?
했는데...
디게 안나옵니다.
그거는 많은 꾼들이 지져서 고갈 되어 뿌린 거...
요새 화양권 볼락잡기 어렵고 힘듭니다.
다른 곳 이동하여 하나 챙기고 다시 이동합니다.
지인님이 개발한 유격 갯바위 포인트에서 마릿수 보탯습니다.
여명 볼락입니다.
훤해지는데도 물어 주더군요.
이제 농어 탐사를 해야 하는 타임인데 농어장비 가져 올라면 또 유격을 해야 해서 그만두었습니다.
꼭 도전해보고 싶었는데...
새복장에 충분하게 잡았습니다.
세번 이동하여 다리가 풀리고 잠이 부족하여 힘들었습니다.
역시 지인님은 고르고 골라 큰 뽈락들만...
피를 안빼서 퍼득이데요.
철수...
요새 며칠씩 차를 움직이지 않고 있는데 장거리 운행을 하네요.
지금 코로나19로 무슨 업종이든 경기가 좋지않아 난리가 아닌데
많은 사람들이 자동차를 굴리지 않아 자동차 보험회사만 머니를 축내지 않아 쾌재를 부르지 않을까 싶데요.
난국에 기부 많이 해도 될 듯..
이맛에 짬낚 댕깁니다.
갓잡은 거 썰면 무작스럽게 쫀쫑해요.
이거이 9시쯤에 먹는 볼락회입니다.
사모님 덕분에 웅천어부는 호강합니다요~~
이거는 사모님 아침 식사용,
싱싱한 고기 이렇게 구이로 잘 드셔요.
살살 녹는다나???
이거는 점심 뽈초밥용입니다.
또 며칠 바람 탱탱 불어 며칠 쉬다가 물가로 나갈겁니다.
우쨋든 동네 짬낚이 최곱니다.
지름값 3천냥 정도로 출조 비용 적고 힘들지 않고 고기 싱싱해서........